‘왕재산 사건’에 적용되는 ‘간첩 방정식’ 임지영 기자 “택밴데요.” 7월4일 구정희씨(가명)는 전화를 받았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직장 동료들과 여름휴가를 보내는 중이었다. 멀리 있어서 물건을 받기 힘들다고 하자 ‘택배기사’가 돌연 정체를 바꿨다. 자신은 국정원 직원으로 압수 수색을 위해 왔다고 밝혔다. 치열한 통일운동가 ‘행복한 육아’에 빠지다 이종태 기자 지난달 창간 10주년을 맞은 남북 관계 전문지 〈민족21〉의 안영민 편집주간(43·왼쪽)은 통일운동가이자 전문기자로서 바쁘고 ‘위험한 삶’을 살았다. 미분 기하학에서 세계적 명성을 떨쳤으며, 일찌감치 통일운동에 뛰어들어 장기 수형을 감당해야 했던 아버지 안재구 박사(77·오른쪽)는 세대를 뛰어넘은 ‘동지’였다. 하늘 열린 감옥에서죽어나가는 사람들 글·사진 안영민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활동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테러리스트’는 진짜 테러리스트일까? 팔레스타인 사람이 하늘로도, 바다로도, 땅으로도 피난 갈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자 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파헤쳤다. 평범한 386, 거리에 서다 이오성 기자 ‘386의 귀환’이다. 촛불집회가 거리 시위로 격화하면서 30~40대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386이 나서서 가족을 지킵시다’ 같은 구호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5월27일 밤 거리 시위에서 한 386은 “생애 처음으로 가족의 지지를 받으면서 시위에 참여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시위에 참가했다 늦게 귀가했는데도 아내와 아이가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다는 팔레스타인의 진실 제대로 알리다 노순동 기자 지난 2월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아현동 한 사무실에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팔레스타인 평화연대(www.pal.or.kr)’와 ‘경계를 넘어(www.ifis.or.kr)’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라크·중동 연대사랑방이 열리는 날이다. 이날 주제는 이란의 핵 개발. 매월 열리는 알찬 프로그램 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