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시사IN] 시사주간지로 만든 ‘느슨한 공동체’ 울산·전혜원 기자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사IN〉 읽기 모임이 있다. ‘일상학교 뉴스카페(facebook.com/everydaylifeschool)’다. 울산과 부산에서 2주에 한 번 〈시사IN〉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울산은 직접 만나서, 부산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정한신씨(47)는 2016년 이 모임을 만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2011년 우연한 계기로 구독했다. 시사잡지이지만 정치뿐 아니라 사회·문화 등 다루는 내용이 다채롭고, 시각도 비교적 균형 잡힌 데다 깊이가 있었다. 이런 잡지라면 사람들과 같이 읽 1년 후 다시 돌아올 김정현의 〈녹색평론〉 이상원 기자 격월간 인문 잡지 〈녹색평론〉이 1년간 휴간한다. 11월2일 발행된 제181호 권두언에서 김정현 발행인은 “편집실 역량을 보강하면서 재정적 기반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이유로 들었다. 창간 30주년에 어렵사리 밝힌 비보였다. 휴간에 들어간 시사잡지가 끝내 복간되지 못하고 ‘폐간’에 이르는 일이 근래에는 흔히 벌어진다. 〈녹색평론〉은 한때 발행부수 1만 부에 달할 정도로 충성도 높은 독자층을 자랑해왔다. 격월간 시사지로서 훌륭한 지표다. 생태주의, 탈핵, 대안적 삶 등 이 잡지가 다뤄온 주제를 살피면 더 의미 있는 지표다. 갑작스러 “세상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한국인의 기회 불평등에 대한 인식 자체가 개혁의 첫걸음.”〈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 교수가 12월1일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대담자로 나와서 한 말. 아메리칸드림을 믿는 미국인은 한국인과 달리 사회적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발언 끝에 나온 말이라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BTS는 기록을 너무 자주 깨 그들의 성과를 얘기하는 것이 때론 너무 지칠 때도 있다.”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국어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공시족’ 청년들에게 〈시사IN〉을 시사IN 편집국 “만약 소원을 들어준다는 요정이 내 앞에 나타나 ‘너를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한다면, 그게 과연 축복일까요? 지금 이 땅에서?” ‘〈시사IN〉 나눔IN’ 선정위원단 중 한 사람인 김희정씨는 이렇게 묻습니다. 나눔IN은 〈시사IN〉 기자, 독자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을 매년 운영합니다(사진).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올해의 나눔IN은 어떻게 운영할지, 모인 기금은 어떻게 배분할지 등등을 논의하는 것이지요. 김희정씨는 외부 전문가 몫의 선정위원입니다. 지난 연말까지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공익활동지원팀... 작은도서관 숲으로님의 희망기증 신청 시사IN 편집국 〈시사IN〉을 선물받고 싶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사IN〉을 구독하고 싶어도 형편이 닿지 않아 망설이고 있다는 분들입니다.이분들이 보내온 사연을 소개합니다. 하루종일 종편만 보고 지내는 부모님에게 〈시사IN〉을 선물하고 싶다는 대학생에서부터 이웃들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을 도서관 사서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사연이 구구절절합니다. 사연에 공감하면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기증처로 선정되는 데 큰 힘이 됩니다.사연 공모에는 여러분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https://www.sisain.c 시사IN 발행부수 공개... 시사잡지 분야 2위 신호철 기자 한국ABC협회가 25일 국내 잡지 124종의 유료 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ABC협회는 신문·국내 1066개 회원 매체 발행부수와 유료 구독자 수 등을 조사하는 기관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는 시사 잡지․경제지․여성지 등 정기간행물을 대상으로 했다.〈시사IN〉은 유료 부수 3만5천부로 시사잡지 분야 2위에 올랐다. 1위는 〈한겨레21〉(4만8천부)이었고, 월간조선(3만3천3백부), 신동아(2만2천2백부), 뉴스위크 한국판(2만1천9백부) 등이 순위에 올랐다. 〈주간조선〉,〈시사저널〉,〈주간동아〉 등은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박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문수 스님의 마지막 하루 임지영 경북 군위군 지보사 입구에는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운명을 좌우한다’라고 쓰인 석판이 있다. 5월31일 몸을 태워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이 마지막까지 머물던 사찰이다. 스님이 기거하던 선방의 세간은 텔레비전 한 대, 서랍장 하나가 전부였다. ‘생신을 축하합니다’라고 쓰인 택배 상자 안엔 겨울 양말 수 켤레가 들어 있었다 고시원에서 사는 대학생 용혜인씨 이오성 기자 〈시사IN〉으로 얼굴을 가린 사진이 먼저 눈에 띄었다. 그 다음에는 말 걸기를 신청한 사연이 눈에 들어왔다. ‘저의 생활터전인 1평짜리 고시원 방에서 찍은 사진입니당. ♡ 가난한 대학생 가판 정기구독자여요. ㅎㅎ’용혜인씨(21)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경기도 안산 집에서 학교가 있는 서울까지 통학하기가 힘들어 올해부터 한 달에 27만원짜리 ‘창문 없는’ 고시원 방에서 생활한다. 얼마 전 ‘캠퍼스 빈민’ 기사를 쓴 기자는 용씨의 말을 듣고 측은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고시원 생활이 불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