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이 ‘감염’된 500년 전 춤바람 위민복 (외교관) 1518년 7월, 독일과 프랑스 접경 지역인 스트라스부르에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그 시작은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한 여성으로부터였다. 당시 여러 기록에 따르면, 7월14일 트로페아(Troffea) 부인이 거리에 나와서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배경음악은 당연히 없었고, 그저 춤을 추었을 따름이다. 보다 못한 남편은 아내에게 그만하라고 간청했으나 그녀는 남편을 무시하고 춤을 멈추지 않았다. 몇 시간쯤 지났을까. 어둠이 깔리자 허기와 피로에 지친 트로페아 부인이 쓰러졌다.트로페아 부인은 왜 춤을 추었나 다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