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테이크 속에 보물이 있나니… 김성민 (경주대학교 교수) 아웃테이크(outtake)는 영화, 음악, 텔레비전, 쇼, 게임, 그리고 사진 등과 같은 창작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용어다. 영화 혹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최종 편집 때 제외된 촬영분을 말한다. 만약을 대비해 여러 번 촬영한 것들 중 한 부분이거나 NG가 나서 사용되지 못한 부분을 포함한다. 촬영팀은 여분으로 필요 이상을 촬영해두기에 아웃테이크는 넘쳐나기 마련이다.아웃테이크는 ‘감독판’ 같은 또 다른 에디션을 위해 사용된다. 디지털 플랫폼으로 출시될 때 팬서비스 차원에서 삽입된다. 가장 유명한 아웃테이크는 청룽(성룡) 영화에 매번 보도 사진가는 어떻게 사는가 김봉석 (영화평론가) 굶주림에 지쳐 주저앉은 소녀 뒤쪽에 독수리가 그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보도 사진가인 케빈 카터의 사진 한 장으로 수많은 사람이 기아에 허덕이는 수단의 참상을 실감했다. 그는 이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지만 운명은 가혹했다.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난 후 카터가 무엇을 했는지 묻기 시작했다. 그녀를 구해줬는지, 그녀는 어떻게 되었는지 등등을. 그리고 33세의 케빈 카터는 자살했다.케빈 카터가 〈뱅뱅 클럽〉의 주인공은 아니다. 하지만 주로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스티븐 실버 감독의 영감을 자극한 것은 1994년 〈타임〉에 실렸던 ‘케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