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영선 총리 말고도 용산에서 자리 제안 받은 적 있어”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전 국정원장)“‘윤석열 심판’ 선거, 윤석열·김건희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처럼 보일 정도”“윤석열, 총선 패배 사과 방법도 내용도 다 틀려… ‘나는 잘못 없다’는 태도”“윤석열 국민의힘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 위해 이재명과 영수회담해야”“박영선, 이번 말고도 용산에서 자리 제안 받아… 윤석열 내외와 친분 상당”“김부겸·박영선 등 총리 하마평은 ‘범야권 압승’ 제22대 총선 결과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총선에서 175석을 얻었다(지역구 161석+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을 합하면 범야권 의석수는 187석이다.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 포함 180석이라는 기록적 압승을 거뒀던 2020년 총선보다도 더 많은 의석수다. 국민의힘은 108석(지역구 90석+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8석)으로 현 의석보다 6석 줄었다. ‘범야권 압승, 여당 참패’로 요약된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됐다.‘대통령 임기 중에 치러지는 선거는 정권심판론이 작동하며, 그린벨트 푼다고 총선에서 이길까? 김다은 기자 20년 만에 지방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대대적으로 풀린다. 2월21일 울산에서 열린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 그린벨트 대폭 해제 계획을 내놓으며 “그린벨트라는 것도 국민이 잘 살기 위해 만들어놓은 것이니 잘 사는 데 불편하면 풀 건 풀어야 한다”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 계획도 윤석열 대통령의 ‘좋아, 빠르게 가’식 정책이다.두 가지 내용이 핵심이다. 첫째, 정부는 그동안 지자체별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을 정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왔으나 이번 한동훈의 ‘동료 시민’과 86 운동권 청산론은 양립 가능한가 전혜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하 한동훈)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를 저격하고 있다.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에 속하자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이던 한동훈은 지난해 12월21일 사직한 이튿날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12월26일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했다. 취임한 지 채 세 달이 안 되었다. 그사이 민주당 공천 갈등 등의 여파로 이른바 ‘ 정치 혐오의 시대, 김대중을 기억하다 [여여한 독서] 김이경 (작가) 다큐멘터리 영화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를 보고 백남준에 대해 전혀 몰랐구나 싶었다. 알려고 한 적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피아노를 부수고 넥타이를 자르고 TV에 알 수 없는 영상을 띄우는 그의 작업을 나는 세상과 동떨어진 예술지상주의로 여겼다. 특히 조지 오웰의 비관적 전망에 딴지를 거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1984년 당시 날마다 (‘땡’ 하는 시보와 함께 ‘전두환 대통력 각하는’으로 시작하는) ‘땡전 뉴스’를 보던 입장에선 희망의 미래가 아니라 현실을 외면한 쇼일 뿐이었다. 한데 영화를 보고 소통을 향한 그의 윤석열 정부에 필요한 ‘가교 파워’ 외교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남북한 모두 자기 역사를 부정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가짜 평화’라고 주장한다. 박정희 정부 시절부터 북한과 합의해온 사안도 부정했다. 남한의 역대 정부가 다져오고 헌법에서 추구하는 가치는 ‘평화적 통일’이다.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것은 역대 정부가 만들어놓은 평화통일로 가는 궤도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이나 다름없다.북한도 마찬가지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부터 북한의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당대회부터 북한의 역대 박지원, “이낙연 때문에 이준석은 망했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젊은 과학도 거지 취급? 졸업생 입 틀어막는 대통령실, 박정희 말로 기억해야”“국빈 방문 나흘 전 취소는 ‘외교 참사’… 손해 본 기업인에게 또 떡볶이 사줄 건가”“하위 20% 탈락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도 했던 일, 개혁으로 평가받을 것”“‘친명’ ‘친문’ 계파 갈등 프레임에 놀아나면 안 돼… 임종석 경선시켜야”“포장과 재활용 잘하는 국민의힘과 한 제3지대 신당, 한국형 다당제의 시작일까 전혜원 기자 지난해 12월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1월11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준석 신당은 ‘개혁신당’, 이낙연 신당은 ‘새로운미래’라고 이름을 정하고 창당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 체제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민주당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도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3명은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1월14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를 열었다.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한 금태섭 김정은 위원장이 ‘교전국 관계’ 언급한 까닭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독설을 퍼부었다. 그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퍼부은 막말과는 급이 달랐다. 지난해 12월30일 끝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를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다고 밝혔다.김여정 부부장이 지난해 7월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해 대남정책의 변화를 암시했다(〈시사IN〉 제829호 ‘대한민국 국호를 김여정이 언급한 속셈’ 기사 참조). 그동안 남과 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 누가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갔나 [2024 총선 유권자 지형 분석 ③] 김은지 기자 2022년 3월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를 얻었다. 0.73%포인트 차이(24만여 표)로 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최소 표 차이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계 최다 득표라는 기록도 세웠다. 선거에서는 졌지만,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저변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윤석열 정부 동안 야당의 환경도 나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 초부터 이례적인 지지율 하락을 겪었다. 〈시사IN〉이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정례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직전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낮은 신 ‘극장의 봄 ’ 이끈 44년 전 그날의 호기심 나경희 기자 군복 입은 사람들이 모인다. 영문을 모르는 군인들은 초조한 표정으로 서로에게 무슨 일인지 묻는다. 누군가 들어와서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1979년 12월12일, “그날 밤 철저히 감춰진 9시간의 이야기”라는 자막이 뜬다. 낮게 술렁이며 동요하는 장성들과 함께 영화 〈서울의 봄〉은 시작한다.영화관에 모인 관객 역시 곧 당황한다. 대부분 12·12 군사 반란의 결말만 알았지, 그 과정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내 깨닫는다. 쿠데타를 막을 결정적 기회가 한 인간의 욕망 혹은 두려움 때문에 차례차례 날아가는 모습을 ‘TK는 왜 빨간 당만 찍느냐’는 비난을 넘어서 [미디어 리터러시] 김보현 (<뉴스민> 기자) 2018년 대학생 시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뉴스를 찾아보다 배를 잡고 웃었다. 기자들이 안동찜닭골목을 찾아 지역 민심을 들여다본 영상 콘텐츠였는데, 비슷한 연배의 두 어르신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박정희 대통령이 잘해서 나라를 이만큼 살려놨지” “내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나라가 잘사는 거지” 마이크에 대고 답변하는 실루엣 뒤로 생활감 물씬 풍기는 종이 벽지가 그대로 비쳤다.당시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대구·경북 지역 독립언론 〈뉴스민〉의 2018년 기획보도 ‘6·13 지방선거 경북 민 ‘미국 판매 금지’ 애플 워치의 운명은?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이 주의 보도자료2023년 12월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4457명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건강보험료 1000만원 이상, 연금보험료 2000만원 이상을 납부 기한 1년 넘게 체납한 사람, 고용·산재보험료 10억원 이상을 납부기한 2년 넘게 체납한 사람이 대상이다.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의 건보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도 3명 있다. 총체납액은 3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인적 사항이 공개되면 급여 제한 대상이 되어 병원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역사 속 오늘대한 박정희가 한탄할 김포-서울 편입 구상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갑자기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걸 추진한단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김포의 서울 편입은 수도를 전방 지대로 만드는 일이다. 가뜩이나 지리적 위치 때문에 안보 불안정성을 안고 있는 서울의 리스크가 더 커진다. ‘코리아 리스크’를 서울이 다 떠안게 될 것이다. 역대 정부가 우려했던 바다.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면 수도 안에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이 존재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서울은 더 이상 자유와 창의력이 충만한 역동적인 도시가 아니다. 안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안보 불안을 초래하는 발상이다.정치인 김대중이 행정수도 이 시사IN 제846호 - ‘돌보는’ 10살의 하루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 기자들의 시선/임지영 기자COVER STORY IN곁에 있지만 투명한, ‘돌보는’ 아동을 찾아서이들은 한 번도 공식적으로 호명된 적이 없다. 이 아이들을 부르는 법적·정책적 이름도, 지원의 틀도 없다. 제대로 된 실태조사가 없어서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공식적 통계조차 없다.ISSUE IN 쌍특검법과 검사 탄핵, 민주당의 시간 오나 박정희가 한탄할 김포-서울 편입 구상 “정의당 찍은 270만 표 내년 총선에서 되찾겠다” 격랑에 빠진 KBS 그 내부 이야 감사원의 독립성은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것? [8교시 정치탐구] 장일호 기자 김만권(정치철학자)"감사원법으로 감사원의 독립성을 보장하고는 있지만 대통령 직속 기구잖아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거죠. 한국 감사원 기능이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굉장히 비대합니다. 원래 분리돼 있었던 회계와 감사 기능을 합쳐버린 게 박정희 정권입니다. 필연적으로 정치성을 내포하고 있죠. 그래서 민주화 이후에 ‘감사원을 어떻게 민주화할 것인가’가 아주 중요한 과제였습니다.민주화 이후에 감사원이 크게 말썽일으키지 않고 독립성을 잘 유지해 왔어요. 하지만 ‘권력의 시녀’가 되기 쉬운, 취약한 조건 위에 존재하고 있었던 거죠. “애도하고 추모하는 마음은 세계 어디서나 똑같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애도하고 추모하는 마음은 전국, 그리고 세계 어디서나 똑같다.”10월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유족의 초청에도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렇게 말해. 이날 윤 대통령은 자신이 초·중학교 시절 다녔다는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추도사를 읽어. 44년 전 숨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중동 순방 귀국 2시간 만에 참석하신 분이…. “(자영업자들이)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지불해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 조항에서 탈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상 국회 상임위 출석률 저조 최하위 국회의원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이 주의 발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0월25일 21대 국회의원 298명(총 316명 중 의원직 상실 18명 제외) 중 ‘국회 상임위 출석률 저조 최하위 국회의원’을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제21대 국회 상임위가 시작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31일까지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상임위 출석률 64.3%로 최하위였다. 이 밖에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67.5%), 김태호(69.9%)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용진(73.1%), 우상호(74.4%) 의원이 하위권이었다. 상임위 출석률 최하위 30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2 국군의 ‘역사적 선배’에서 독립군을 지우려는 사람들 이종태 기자 “육사(육군사관학교)는 독립운동이나 항일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다.”10월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한 말이다. 최근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및 ‘독립운동 영웅실’ 철거·개편에 대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의 질문(“6·25 이전의 일제에 항거한 역사를 지우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냐”)에 저렇게 답했다. "아사달 길이 누려 여기 반만년"어떤 시민도 지금 육사에게 독립·항일 운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육사는 군대의 기간(基幹)인 장교를 잘 양성해야 한다. 그 장교들이 병사들과 함께 나라를 지키는, 한국의 보수 우파가 외면하는 역사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이제훈의 〈비대칭 탈냉전 1990~2020〉(서해문집, 2023)은 정전협정 70년이자 한·미 동맹 70년을 맞은 올해의 책이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소비에트(소련)와 동구 공산권이 몰락했다. 냉전의 한 축이던 공산권의 몰락이 지구 전역의 냉전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한반도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한국은 소련(1990)·중국(1992)과 국교를 맺었지만, 북한은 미국·일본과 수교하는 데 실패했다. 기울어진 탈냉전 구도는 북한 정권을 불안하게 하고 ‘핵게임’에 몰두하게 만들었다.〈비대칭 탈냉전 1990~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