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고민정에게 사과… 최고위 복귀해 적극적으로 역할 해주길”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친명 좌장? 이재명과는 37년 인연 이어온 정치적 동지… 비판적 지지하는 편”“이재명이 정성호 아바타? 흉허물없는 사이라서 가능한 비판적 여론 전달”“이재명과 최근 연락 안 해… 밀실 회의? 공천은 내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아니야”“비선 실세가 아니라 민주당 4선 중진 의원, 민주당도 중진연석회의 부활시켜야”“‘멸문 정당’은 과한 표현… 4월 총선, 한국의 ‘기후 선거구’는 어디인가 이오성 기자 지난 기사(〈시사IN〉 제855호 ‘‘기후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는 누구인가’)에서 ‘기후 유권자’를 이렇게 정의했다. 기후위기 관련 정보를 잘 알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정치인에게 투표하려는 이들이다. 로컬에너지랩,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등이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은 대규모 여론조사를 통해 전체 유권자의 33.5%가 기후 유권자 집단이라고 포착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기후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기후 선거구’가 어디인지 살펴본다.그런데 이번에 꼽은 기후 선거구가 총선 지역구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총 이준석·이낙연 개혁신당 총선 대예측 [정치하는 인간]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발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강 벨트’와 ‘낙동강 벨트’ 등 서울과 부산·경남(PK)에서 빅매치가 성사되고 있습니다.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천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경남 김해을에서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렇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속속 대진표를 확정한 반면,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한 개혁신당은 내분으로 치닫고 있 [단독] '‘송정 저수지 살인 사건’ 재심 확정 “정희도 검사 사과 기대한다” 문상현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돼, 20년째 복역 중인 이른바 ‘송정 저수지 추락 사건’의 당사자 장동오씨의 재심 개시 결정이 확정됐다. 장씨의 재심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형집행정지를 신청할 예정이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월11일 ‘송정 저수지 추락 사건’으로 복역 중인 장동오씨의 재심청구 인용 결정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은 1·2심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에 불복해 항고·재항고했다. 대법원의 기각 결정에 따라 장씨는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재심은 광주지 두 검사 이야기 [프리스타일] 문상현 기자 또다시 해를 넘긴다. 2022년 7월 보도한 ‘송정 저수지 추락 사건’ 재심(〈시사IN〉 제773호 ‘사건인가 사고인가 19년 전 그날의 진실’ 기사 참조) 이야기다. 재심 개시 여부를 먼저 심리한 법원은, 보도 두 달 뒤 이 사건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년이 지나고 다시 해가 바뀌지만 재심은 열리지 않고 있다. 검찰이 법원 판단에 불복하고 있어서다.검찰은 일반 형사사건 재심에 늘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손쉽게 열면 법적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심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법적 안정성을 유지해 얻는 이익에 인요한 혁신위, ‘혁신 부진’ 우려 나오는 이유 이은기 기자 10월26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국민의힘이 10월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지 보름 만이다. 패배 직후 당내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 요구가 나왔다. “대통령실만 쳐다보는(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의힘은 ‘김기현 체제 유지’로 결론 내렸다. 10월15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 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변화와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혁신위원회(혁신위)·총선기획단·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예고했다.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포스트 4대강 사업? 파국을 막아야 할 의무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어느 정부의 정책인지’에 국가 정책의 지속성이 걸려 있는 걸까. 윤석열 정부는 MB 정부 인사를 중용하는 것도 모자라 정책마저 따라간다. 4대강은 대표적이다. 김다은 기자가 홍수로 제방 및 둔치가 무너진 낙동강 상주보와 구미보를 다녀왔다.'포스트 4대강 사업'을 보면 국가 정책이 정치 프레임에 갇혔다는 생각이 든다.정치권에서 다시 4대강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건 망령이구나’ 싶었다. 사업의 후과와 무관하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죽지 않고 되살아나는 거다. 특히 현 정부의 ‘덮어놓고 준설’ 정책은 효과적인 치수 대책이 아닌데도 합리 이 강에는 문제가 있다 [프리스타일] 김다은 기자 낙동강 강바닥에서 거품이 올라왔다. 깊은 수심을 수직 유영해 올라온 거품은 수면에서 발진하듯 터졌다. 그러고 나면 다음 거품이, 또 다음 거품이 경쟁하듯 올라왔다. 수백 개 기포가 '흐르지 않는' 강의 장막을 뚫고 올라왔다.기포의 정체는 강바닥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였다. 보가 설치되면서 유속이 느려지자 유기물질이 쌓이기 시작했고 이것들이 썩으면서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80배나 큰 메탄가스를 뿜어냈다. 15년간 낙동강을 모니터링해온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렇게 많은 메탄가스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4 “이제는 4대강이 아니라 물관리를 말해야 한다” 김다은 기자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는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여했다. 2019년에 출범한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법률에 규정된 물관리 최고의사결정기구다. 1995년부터 환경단체에 몸담았던 염형철 대표는 민관의 가교로 목소리를 내왔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제1기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국토수자원분과 민간 간사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수자원장기종합계획 정책협의회 민간 간사로, 2019년에는 1기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정부의 물관리 정책 수립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물 ‘포스트 4대강 사업’, 강바닥 파면 홍수 안 나나 상주·김다은 기자 지난 7월 발생한 홍수를 계기로 정부와 여당이 ‘포스트 4대강 사업’을 들고나왔다. 핵심은 준설(하천의 바닥을 파헤쳐 깊게 하는 일)이다. 7월17일, 충청 지역 수해 현장을 방문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물그릇을 키운 금강 범람이 멈췄다며 “포스트 4대강 사업인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중앙정부에서 틀어쥐고 당장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을 진행한 본류와 달리 지류·지천에 홍수 피해가 집중되니 이곳들 역시 ‘물그릇을 키우는’ 준설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현장에 있던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미 당정 간 실 박지원, “윤석열 지지율? 40%대에서 더 못 올라간다”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격주로 〈정치왜그래?〉에 출연합니다(코너명 ‘박지원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봅니다. 해당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방송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송 :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장 한강·설악산·카지노까지, 김진태 도지사 뜻대로? 이오성 기자 강원도가 달라진다. 오는 6월11일 특별자치도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가 된다. 지역 언론과 강원도청에서는, 강원도라는 명칭이 처음 생긴 조선 1395년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이 사라진다며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다. 제주도와 세종시가 그렇듯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강원도’라는 이름이 사라질 리도 없다.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11일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없다’. 제주도처럼 도지사가 제주시장이나 난립한 파크골프장, 환경문제는 살펴보았나요? 대구·김다은 기자 일요일마다 동네 공원에서 ‘주민 반대 모임’이 열린 게 벌써 일곱 번째다. 4월1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백련근린공원에 주민 30여 명이 모였다. “그래서 지금 파크골프장 허가가 난 겁니까?” 한 주민이 묻자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장성암씨가 답했다. “지금은 타당성 조사(설계용역)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구의회에서 예산 7억5000만원을 책정했고 올해 안에 만들겠다고 사업계획도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구청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반대 의견이 많으면 올해 안에 공사를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꼭 막아 4·3 명예교사의 첫 수업, 첫 고백 제주 / 글 임지영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안녕하세요.” 몇 걸음 떼기도 전에 아이들이 또다시 인사를 했다.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었다. 교문에서 정문까지 수차례 인사를 받는 ‘외부인’ 중에 머리가 희끗한 70대 어르신도 있었다. 3월24일,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로 학교를 찾은 참이었다. 제주도는 4·3의 진실을 알리고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4·3평화·인권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업은 그 일환이다. 4·3을 겪은 이들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었다.명예교사 7명이 수업을 앞두고 긴장했다. 경험 있는 이들이 수업 노하우를 나눴다. 관건은 ‘시 재심 당사자들이 보상금으로 설립한 장학 재단 ‘등대’ [사람IN] 문상현 기자 “식사는요?” “휴게소에서 간단히.” 차에서 내리자마자 얼굴만 슬쩍 보고 대충 인사하더니, 공구통부터 꺼내 들었다. 이른 새벽 부산에서 출발해 이제 막 도착한 그였다. 뒤도 보지 않고 올라간 곳은 2층 사무실. 삐죽삐죽 나온 전선들을 모아 긴 플라스틱 막대(몰드) 안에 넣고 전동 드릴로 고정하기 시작했다. 도와드릴게요, 하니 그와 함께 온 남자가 그냥 두라고 말린다. “이거 하려고 수원 간다 하더라고.”공구통을 든 남자는 최인철씨(61), 함께 온 남자는 장동익씨(64)다. 1991년 경찰의 고문과 폭행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단독] ‘송정 저수지 재심’ 그 후, 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기각하다 문상현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돼, 19년째 복역 중인 이른바 ‘송정 저수지 추락 사건’의 당사자 장동오씨가 재심 법정 앞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해 “재심을 열어야 한다”라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검찰이 낸 항고를 고등법원이 기각했다. 장씨는 2021년 12월 “아내를 살해하지 않았다”라며 재심을 청구했다.앞서 검찰은 원심 격인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리 과정에서 “재심을 열어 달라”는 장동오씨 측 주장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재심을 개시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오자 뒤늦게 항고했다. 광주 “왜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사서 선생님이 없나요?” 변진경 기자 “아줌마 누구세요?” 책 빌리러 온 학생이 물었다. “응, 나는 사서 선생님이야.” 송미경(가명) 사서는 내심 속상했지만 표정을 숨기고 대답했다. 학생이 그렇게 물을 만도 했다. 송 사서는 고작 1년에 대여섯 번, 석 달에 두 번꼴로 그 학교를 방문했다. 학생 입장에선 처음 보는 사람이 학교도서관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으니 당연히 궁금했을 것이다. 송 사서는 ‘학교도서관에는 원래 매일 우리 같은 전문인력이 상주해야 하는데 너희 학교는 그렇지 못한 거란다’라는 말은 속으로 삼켰다.송 사서는 전라남도 학교도서관 순회사서 29명 중 한 [단독] 19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다시 재판 받는다 문상현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돼, 19년째 복역 중인 이른바 ‘송정 저수지 추락사건’의 당사자 장동오씨가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복역 중인 장기수에 대한 재심 개시가 결정된 것은 2019년 8월 김신혜씨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다. 장씨는 2021년 12월 “아내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현호)는 9월6일 장동오씨가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사건에 대해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무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새롭게 발견됐고, 사건 대구와 구미의 '낙동강 전쟁', 다시 시작되나 주하은 기자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 자명한 이치는 때로는 협력의 단초가 되기도, 분쟁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낙동강 물을 둘러싼 대구와 구미의 ‘물 전쟁’은 그렇게 이어져왔다. 대구는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비교적 상류에 위치한 구미에서 물을 끌어다 쓰길 바랐고, 구미는 그 대가로 유·무형의 이익을 얻고자 했다. 지난 4월4일 두 지자체가 국무총리실 주관하에 ‘구미 해평취수장의 대구·경북 공동이용’ 협정을 체결하면서 13년간 이어진 ‘밀고 당기기’는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하지만 공든 탑이 무너지는 데는 채 반년이 걸리지 않았다. [포토IN] “강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이명익 기자 “녹조가 창궐한 이곳 영주댐이 낙동강의 시작입니다.”8월6일 오후 낙동강 상류 경북 영주댐을 찾은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짙은 녹색 호수로 변한 댐의 모습을 보고 이 말을 한 후에 침묵했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주댐마저 거대한 녹조 배양장으로 변해버린 것이다.8월4일부터 2박3일간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 공동주최로 ‘낙동강 국민체감 녹조현장 조사’가 실시되었다. 이는 7월21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MBC,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대구의 주요 정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