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인터뷰, “윤석열 정권 ‘데드덕’ 만드는 게 목표” 전혜원 기자 4월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여론조사 응답이 15%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3월14일 기준). 일부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보다 높다(이하 인용되는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던 조국은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거쳐 2019년 8월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었지만, 자녀 의학논문 제1저자 논란으로 불거진 이른바 ‘조국 사태’로 취임 35일 만에 낙마했다.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2022년 차규근, “김학의 감싸는 검찰… 가슴속에서 불길이 인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 출신이라 처벌 피해 갈 수 있었던 김학의… 일반인이라면 엄히 처벌됐을 것”“김학의 사건 본질은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 검찰에 부여된 권한 여전히 너무 비대”“별장 성 접대 자체도 악질적이지만 그걸 감싸는 검찰의 조직적인 태도가 문제”“정말 어이없는 사건 무마, 김학의 관련 기록 보면 가슴에서 불길이 일어”“김학의 1차 수사팀 고발 및 재 정치는 ‘저출생 지옥’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을까?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짧은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투영하는 ‘밈’이 되었습니다. EBS 다큐멘터리 〈초저출생〉에 출연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 법과대학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을 듣고 한 말입니다.한국 합계출산율은 OECD 국가 가운데 만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을 지나 올해는 0.68명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의 상태는 더 심각한데, 2022년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이었습니다.저출생이 왜 사회적 문제인지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빨갱이와 쿠데타’, 어느 검사가 듣고 기록한 윤석열 술자리 어록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검찰 내부 ‘제 식구 감싸기’ 경향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통제받지 않는 권력 검찰, 시대가 변하면 검찰도 변해야 하는데 여전히 낡은 모습”“검찰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 윤석열 생각과 검찰 문화를 짐작게 하는 발언”“기록과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무속에 기대는 검사도 있어”“채널A 사건 보고하려는데 병가 ‘김학의 사건’ 검사 불기소 이유서 보니 [프리스타일] 김은지 기자 “김학의 사건 자체도 부끄럽지만 과거 검찰의 두 차례 수사에서 왜 이걸 밝혀내지 못했는지가 더 부끄럽다. (당시 수사팀이) 검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2019년 6월25일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의 말이다.사안의 본질을 명확히 짚었다. 김학의 사건은 검찰의 대표 흑역사로 꼽힌다. 단순히 검사 출신 김학의 전 차관의 범죄 혐의만이 아니라,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검찰 조직의 문제를 시인했다. 같은 사건을 두고 2013년, 2014년, 2019년 세 차례나 검찰이 수사했다. 2019년 기소할 수 있었던 사안을, 201 “검찰개혁의 동력, 살아있다고 느꼈다”[ 대국민 검찰 인식조사 ③] 이상원 기자 〈시사IN〉 검찰 인식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법조계와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의견을 물었다.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검찰에 대한 일반 국민 대상 조사인 만큼 관심도가 높았다. ‘몹시 놀랍다’는 응답도,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도 나왔다.시민단체 참여연대는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참여연대는 2008년부터 매해 검찰 주요 수사와 인사, 검찰개혁 등을 다룬 ‘검찰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시사IN〉의 검찰 인식 조사에는 이들이 앞장서 지적해온 ‘검찰의 행태’에 대한 일반 국민의 생각이 담겨 있다. 참여연대 임지봉 사법감시센터 실행위 ‘김학의 사건’ 검사들이 처벌을 피해갔다 [기자들의 시선] 김은지 기자 이 주의 불기소‘김학의 사건’ 검사들이 처벌을 피해갔다. 11월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1차 수사팀 검사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공수처는 2013년 1차 검찰 수사팀이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 혐의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명백하게 인식해 수사를 개시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고발장을 제출했던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재정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에 기소 여부를 다시 물어보는 절차다. 그는 “공수처가 배포한 보도 참고자 윤석열 정부는 ‘검찰공화국’인가, 시민들에게 물어봤다 [대국민 검찰 여론조사 ①] 이오성 기자 대한민국 검사(檢事) 수는 약 2100명이다. 전체 국민의 약 0.004%에 불과하다. 평범한 사람은 살면서 검사를 만날 일도 거의 없는데, 우리 사회에서 검사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선출직이 아니면서도 일반 공무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권한이 주어졌다. 그만큼 책임 또한 크다. 검찰청법은 검사를 ‘공익의 대표자’라고 정의한다.1990년대 문민정부 이후 국가안전기획부 같은 음지의 정보기관이 힘을 잃은 자리에 검찰이 등장했다. 우리 사회는 공적 갈등의 해결을 검찰에 맡기기 시작했다. 피의자를 조사하는 수사권, 그리고 그 피의자를 재판에 시사IN 제839호 - 벼랑 끝 공공병원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나경희 기자 기자들의 시선/이종태 기자 포토IN/조선시대 고지도를 그리는 21세기 화원들COVER STORY IN헌신의 대가로 수렁에 빠진 공공병원들코로나19 유행 기간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복무했던 지방의료원들이 심각한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6개월 회복기 손실보상금 외에 정부가 마련한 대책은 없다. “현 정부에선 ‘공공병원’ 단어가 사라졌다”ISSUE IN 문건으로 살펴본 ‘유인촌의 추억’ ‘김학의 사건’ 검사 이번에도 넘어갈까? 한 명만 반대해도 인권침해 아 ‘김학의 사건’ 검사, 이번에도 넘어갈까? 김은지 기자 ‘김학의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정치적 구호나 바람이 아니다. 현재 이 사건은 다시 형사사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아니다. 김학의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이다. 지난 7월 김학의 사건 ‘검찰 1차 수사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당했다.검찰은 세 차례에 걸쳐 김학의 사건을 수사했다(〈그림〉 참조). 1차 수사팀은 2013년 김학의 전 차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14년 2차 수사팀도 김 전 차관을 불기소했다. 2019년 3차 수사팀이 꾸려진 다음에야 김 전 차관은 구속 기소됐다. [단독]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김학의 사건’ 재정신청 기각했다 김은지, 주하은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2015년 7월8일 ‘김학의 사건’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였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불복한 고소·고발인이 다시 법원에 기소 여부를 묻는 절차다.김학의 사건은 검찰의 대표적 ‘제 식구 감싸기’ 사례로 꼽힌다. 2013~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수사했지만, 모두 불기소했다(〈시사IN〉 ‘이해 불가한 검찰의 김학의 불기소 결정문’ 기사 참조). 이균용 후보자의 재정신청 기각으로 법원 또한 검찰의 손을 들어준 셈이 공수처가 무기력한 이유, 전현직 공수처 직원에게 들었다 문상현 기자 “족보도 알 수 없는 남의 집 자식입니다. 호적에 올리겠다는 것 같은데, 우리는 이미 수십 년간 키워온 친자가 있습니다.” 족보도 모르는 남의 집 아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가리킨다. 친자는 검찰을 지칭한다. 검찰이라는 ‘적자’가 있는데 새로운 사정기구를 또 만들려 하느냐는 뜻이다. 2017년 2월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방안 논의를 위해 열린 공청회에서, 검찰 측이 밝힌 속내였다.검찰 권력의 핵심은 기소권에 있다. 누군가를 재판에 넘길 수 있는 권한(형사소송법 시사IN 제 753호 - 신냉전 퍼즐 이종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들의 시선/변진경 포토IN/ 소소하게 만족하며 함께 오래 살기COVER STORY IN미국과 중국 사이, 후보들이 서 있는 자리외교안보 공약은 각 대선후보들 사이 시각이 확연히 갈린다. 신냉전 시대의 도래를 부인하는 이는 없지만, 전망과 전략에서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리킨다. 핵심은 대중국 정책이다. 반중으로 이득 보는 정치인과 상업 언론사ISSUE IN 법인카드 유용 정황, 10건 더 확인됐다 진솔하고 겸허하게? ‘그야말로 본말전도’, 김학의 사건 톺 문재인 정부 5년의 ‘검찰개혁’을 묻다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다. 이른바 ‘추·윤 갈등’에 대해 2021년 1월18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내놓은 대답이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함께 협력해나가야 할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된 것 같아서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다.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또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이후는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이 발언이 나온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2021년 3월4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중도 사퇴했다. 검찰·경찰 힘겨루기 하는 사이 피해자 목소리 사라졌다 김영화 기자 국민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되고 국가적 수사 역량은 더 강화될까(4월3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피해는 권력자가 아닌 힘없는 사람에게 돌아갈까(5월3일 ‘전국 검사장들이 드리는 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평가다.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4월30일과 5월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4개월 이후 바뀌는 형사사법체계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검찰의 수사권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서 부패·경제 범죄로 축소되고(선거 범죄는 내년에 이관), 검찰의 별건수사 ‘윤석열표 검찰개혁’ 진짜 개혁일까 [세상에 이런 법이] 오지원 (변호사)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후보가 내놓은 ‘검찰개혁’ 공약이 발표되었다.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예산 편성권 검찰총장에게 부여, 고위공직자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독점적 수사 권한 대신 검찰과 경찰에 다시 수사권 부여,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재조정 등이다. 결국 검찰 수사권 및 독립성 강화가 요지다.이런 내용을 윤 후보가 ‘개혁’이라 명명하고 발표한 것에 적잖이 놀랐다. 개혁이란 무엇인가? 권력기관 개혁은 인권 보장이라는 방향성을 띠고 시민들의 일상을 더 낫게 해야 한다. 검찰권력 행사로 인 ‘그야말로 본말전도’ 김학의 사건 톺아보기 고제규 기자 1월27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김규동·이희준)는 파기환송심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13년 ‘김학의 동영상’ 의혹이 불거진 지 9년 만에 김 전 차관은 사실상 무죄를 받은 셈이다.기자는 지난해 7월 ‘검찰 과거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진상조사 결과 보고-김학의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김학의 보고서〉) 문건을 입수해 분석·보도한 바 있다(〈시사IN〉 제723호 ‘누가, 왜, 어떻게 김학의 사건을 덮었나’ 기사 참조). 2019년 5월 법무부에 제출된 〈김학의 보고서 윤우진 ‘봐줬던’ 그 검찰 봐주지 말라 고제규 기자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부동산 사업가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12월7일 구속됐다. 앞서 12월3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윤씨가 2017~2018년 인천 영종도 부동산 개발업자 ㄱ씨 등 2명한테 부동산 사업 허가 관련 공무원 로비 등의 명목으로 1억3000만원을 받았다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우진 전 서장은 뇌물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9년 만에 구속되었다. 윤씨는 윤대진 윤석열 아킬레스건, ‘윤우진 사건’ 검찰 불기소 결정서 최초 공개 고제규·나경희 기자 10월2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최측근 최 아무개씨가 구속됐다. 최씨는 인천 영종도에서 대형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사IN〉은 ‘윤우진 사건’을 취재하며 그와 접촉을 시도했었다. 지난 8월부터 그는 잠적 상태였다. 검찰도 최씨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 9월3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는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최씨는 사업가 ㄱ씨한테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로비 자금 명목으로 4억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지난해 11월 “윤우진 전 [나는 분노한다] 한국인이 분노하는 다섯 가지 원인 김도훈 (아르스 프락시아 대표) 〈시사IN〉은 데이터 기반 전략컨설팅 기업인 아르스 프락시아와 함께 이번 달(9월)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내년 3월 말까지 6차례에 걸쳐 각종 데이터를 통해 한국 정치·사회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기획 연재를 시작합니다. 김도훈 아르스 프락시아 대표가 연재 1회의 화두인 ‘분노’를 분석하기 위해 왜 그리고 어떻게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했는지 설명한 글을 보내왔습니다.2012년의 대선 이후 10여 년 만에 〈시사IN〉과 대선 특집 데이터 저널리즘 작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정치·사회 분야의 분석을 여러 언론사들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