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하면 ‘국민 여론’, 불리하면 ‘여론조작’? 변진경 기자 경기 종료 1시간30분이 지난 뒤부터였다. ‘이상 클릭’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한국 6.8%(211만 건) 대 중국 93.2%(2919만 건). 10월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중국 8강전을 두고 벌어진 ‘다음(Daum) 클릭 응원’의 최종 비율이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투표 서비스에서 한국 대신 중국이 압도적 응원을 받는 기현상이 일어난 것이다.곧바로 이 일은 정치적 사안이 되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월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포털 ‘다음’이 여론조작의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참 웃퍼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을란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그저 웃을란다. 어이가 없어 웃을란다. 참 웃퍼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을란다.”배우 조진웅씨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두고 한 말. 조씨는 국민특사 자격으로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과정에 참여한 적 있어. 조씨는 홍범도 장군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뉴스토마토〉의 질문에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때, 혹은 어떤 질문이나 의구심과 논란으로 말미암아 회자되어 구설이 될 때, 논제가 정확하고 보편타당해야 한다. 그러나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이렇게 되물어 이 주의 그래픽 뉴스 ‘7348’ 최예린 기자 7348 :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도박에 빠지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14일 국회 문화체육 관광위원회 소속 최형두(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한국도박문제관리 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총 7348명이 중독 상담을 받았다. 월평균 918명이 받은 셈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같은 당 김승수 의원이 공개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산하의 ‘전국 15개 지역센터 도박중독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30대가 68.2%로 가장 많았다. ‘해고 없는 도시’, 전주시가 구축한 ‘재난 극복’ 모델 전주·김동인 기자 astoria@sisain.co.kr 전라북도 전주시 구도심에서 기린대로를 따라 전주천을 넘어가면 팔복동이라는 동네가 나온다. 1969년, 이곳에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공업단지 중 하나인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전주 1공단)가 들어섰다. 50년 넘는 세월이 흘러 공장은 낡고 먼지가 쌓였다. 가동을 멈춘 공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일부 부지는 재개발에 나서고, 다른 부지에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인 팔복예술공장이 들어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팔복동 1공단의 이런 변화는 인구 65만 중소도시인 전주시의 현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아졌고, 굴뚝산업보다는 기자들의 시선 남문희 기자 이 주의 의미 충만착한임대운동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전주시가 생계 곤란 시민들을 직접 구제하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건설일용직 근로자,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기사, 실직자, 휴폐업 자영업자, 프리랜서, 예술가 등 코로나 사태로 갑자기 위기를 맞은 5만여 시민에게 현금카드로 긴급구호자금을 지급하고 3개월 이내 소진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 예산 263억원을 배정했고 전주 시의회는 이보다 액수를 증액한 추경안을 최근 통과시켰다.이 주의 보도자료 첫 마음, 첫 다짐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시사IN〉은 2007년 9월17일 창간했다. 1호가 한가위 합병호였다. 이번 호가 창간 10주년 기념호이다. 10년을 버텼다.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을 하면서 버텨냈다. ‘게을러서 못 쓰는 기사는 있어도 압력 때문에 못 쓰는 기사는 없다’라고 우리는 자부한다. 독자들과 주주, 창간 때 적금을 깨며 응원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이런 배짱을 부릴 수 있었다. 해외 미디어도 디지털 파고를 넘지 못하고 좌초하고 있다. 광고 시장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권력을 내준 지 오래다. 구독자 수익 70% 대 광고 수익 30% 비율이라는 건강...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기업 쇼핑몰 사업 송지혜 기자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기업 쇼핑몰 사업도시를 상징하는 게 쇼핑몰은 아니잖아요지난 7월28일, 전북 전주의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회의가 열렸다. 줄곧 논란이 됐던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이 민자 사업에서 전주시 사업으로 최종 변경됐다. 전주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계획 동의안’을 큰 표 차이(찬성 26표, 반 도시를 상징하는 게 쇼핑몰은 아니잖아요 송지혜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46·민선 6기 제38대)은 지난해 시장 후보로 나섰을 때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기업 쇼핑몰을 유치하는 데 반대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대기업 쇼핑몰이 들어오면 전주시 상권이 붕괴되고 전주 고유의 전통과 문화마저 잃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은 여론의 공감을 샀고, 50% 가까운 득표율로 시장에 당선되었다.그가 발의한 ‘종합 버스회사 회장님은 ‘전라북도 대통령’? 허은선 기자 6월1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신성여객 차고지. 6월3일부터 무기한 승무 거부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신성여객지회 조합원 10여 명과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들이 함께 서 있었다. 조합원들은 ‘부당 해고 중단’ ‘버스공영제’ 등을 주장하고 있었다. 고 진기승씨(47)는 지난 4월30일, 본인이 몸담았던 신성여객 회사 건물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그리고 3 재주는 종편이 부리고, 돈은 일본이? 주진우 기자 종편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일본 방송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방송 설비 특수가 엄청나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카메라 등 영상 제작 장비의 국산화율은 고작 5%이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제품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종편 한 곳에서 1500억~2000억원, 보도채널은 500억원가량의 장비를 구비할 시국선언 참여 교수 3794명 시사IN 편집국 변호사·법학교수 875명이 지난 6월10일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했다. 법을 다루는 전문가 집단이 ‘법치’를 앞세운 정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셈이었다. 같은 날 캐나다·미국에 있는 한인 교수 240명 또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의 긍지인 민주주의’가 본연의 궤도를 벗어나 다시금 역행하는 사태를 걱정한다고 했다.6월3일 서울대·중앙대 교수들로부 꿈틀대는 보수 “가진 거 다 내놔” 고동우 기자 지난 2월18일, 각 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몇몇 국회의원실에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비공개’ 성명서가 전달된다. 국회 본회의에 계류 중인 교원노조법 개정안의 통과는 ‘유보’되어야 한다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주장을 담은 이 성명서는 뭐가 켕겼는지 보통 때와 달리 언론에 뿌려지지도, 교총 홈페이지에 공개되지도 않았다. 교총만 움직인 것이 아니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사학재단과 보수 교육·교원 단체 쪽에서 집중 로비를 펼쳤다”라고 전했다. ‘잘나가는’ 전교조, 용납할 수 없다조합원 수에 따라 교섭위원을 배분하도록 하 이명박, 방송을 손아귀에? 신호철 기자 “제가 언론학 공부를 한 지 30년이 되는데, 아마도 지금이 미디어 부문 공공성의 최대 위기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1월11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공공성 위기 진단 토론회에서 김승수 교수(전북대 신문방송학)는 이렇게 현 상황을 표현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최근 이명박 당선자의 인수위 주변에서 불거져나오는 여러 미디어 정책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효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새 정부가 산업 활성화를 미디어 정책의 우선순위로 정하면 우리 사회의 민주 역량은 심각한 도전을 신정아를 만든 건 8할이 언론 주진우 기자 003주진우-신정아와기자주진우 기자 ace@sisain.co.kr그녀가 입으면 유행이 됐다. 그녀의 누드는 단연 톱기사였고, 새우깡 먹고 싶다는 한마디가 기사 제목이 됐다. 그녀의 ‘연애편지’는 국보만큼 중요해졌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그녀의 상품성에 미치지 못한다. 기자들은 그녀의 숨소리 하나까지 쫓았다. 언론으로부터 〈시사IN〉창간 : 여러분이 〈시사IN〉을 만들었습니다 편집국 (주)게임크로스 (주)더커뮤니케이션즈엔자임 (주)와이앤드씨본드코리아 (주)이너셀 (주)청백엔아이티 (주)컴네트플러스 (주)컴네트플러스 감미경 강경림 강경림 강경림 강경미 강경우 강경희 강광석 강국진 강귀화 강규 강규진 강금석 강금실 강남구 강대길 강도균 강동구 강동규 강동우 강동조 강명근 강명수 강문구 강문순 강민석 강민수 강민식 강민아 강민정 강민철 강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