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설악산·카지노까지, 김진태 도지사 뜻대로? 이오성 기자 강원도가 달라진다. 오는 6월11일 특별자치도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가 된다. 지역 언론과 강원도청에서는, 강원도라는 명칭이 처음 생긴 조선 1395년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이 사라진다며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다. 제주도와 세종시가 그렇듯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강원도’라는 이름이 사라질 리도 없다.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11일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없다’. 제주도처럼 도지사가 제주시장이나 톨게이트 수납원들이 계속 싸우는 이유 김천·전혜원 기자 법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한국도로공사의 톨게이트 수납원 불법 파견 책임을 물으며 ‘직접고용’을 주문했다. 도로공사는 항소하고, 상고했다.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며 수납업무 자체를 통째로 자회사에 넘겼다. 도로공사 정규직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이다. 수납원들 다수가 소속된 한국도로공사톨게이트노조의 상급 조직 역시 한국노총이다. 정규직 노조는 수납원 노조를 돕지 않았다.도로공사는 ‘정년 1년 연장’ ‘임금 30% 인상’ 같은 당근을 제시하며 수납원들에게 자회사 입사를 독려했다. 6500여 명 중 5000여 명이 자 [카드뉴스] MB의 집앞을 지키는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 (유튜브 생중계) 시사IN 편집국 〈시사IN〉 기자들이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을 100시간 동안 지킵니다. 3월9일 오전 10시 시작해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이 있는 3월13일 오후 2시까지 이어지는 사상 초유의 뻗치기 입니다. 여러분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 감시하실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대신 읽어드립니다. 댓글이나 메신저로 보내주세요. 〈시사IN〉 유튜브 생중계, 오늘도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시사IN〉 유튜브 생중계 https://www.youtube.com/watch?v=C3IPZaisKvY ... MB의 최후진술 “국민 위해 기도하겠다” 김연희 기자 ■ 8월30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23회 공판지난 공판에 이어 검찰과 피고인 측이 주장을 다투는 쟁점 정리가 계속됐다. 검찰은 이명박 피고인을 제외한 관련자 대부분이 공직 임명 대가 등으로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한 점을 강조했다.판사:2회차 변론 시작하겠다.검찰:금융기관장 인사(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김소남 전 의원)에 대통령이 직접 관여해서 기소된 것은 이 사건이 최초이다(이 피고인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22억여 원),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4억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5억원), 영포빌딩에서 발견된 ‘MBC 인적 쇄신’ 문건 김연희 기자 ■ 8월17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20차 공판 이명박 피고인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22억여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한 증거조사가 끝났다. 검찰 주장과 이팔성 전 회장이 작성한 비망록 내용을 이명박 피고인은 전부 부인했다. 이어진 오후 재판에서 검찰은 이 피고인이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4억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5억원), 손병문 ABC상사 회장(2억원), 지광 스님(3억원)한테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증거를 제시했다. 이명박:재판장님, 잠깐 말씀드려도 되겠나. 재판을 받으며 이팔성씨에 대해 많은 걸 알게 ... BBK 소송과 140억원 김연희 기자 이명박 피고인은 검찰 조사에서 아킨 검프의 김석한 변호사를 한 차례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1997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명박 피고인의 수행비서로 일정을 챙겼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작성한 일일 일정표에는 김석한 변호사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첫 만남은 2006년 11월3일입니다. 이후 대선이 본격화된 2007년부터 2008년 1월까지 면담이 다섯 차례 기록되어 있습니다. 김희중 전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선 직전 정신없는 시기에 김석한을 자주 만났다는 건 중요한 현안이 있었음을 의미한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공소장에 드러난 ‘꼼꼼함’ 김연희 기자 아킨 검프는 미국의 대형 로펌입니다. 세계 20개국에 사무실이 있고, 소속 변호사는 900명이 넘습니다. 본사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습니다. 워싱턴의 로비 업계는 로펌이 몰려 있는 거리 이름을 따서 ‘K스트리트’라고 불리는데 아킨 검프는 K스트리트에서 제일 잘나가는 로펌 중 하나입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아킨 검프 소속 컨설턴트와 로비스트들은 공화당의 젭 부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등 유력 후보들의 캠프에서 활약했습니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삼성과 이명박 피고인을 연결해준 아킨 검프의 ... 이명박의 ‘밝은 미소’ 김연희 기자 ■ 7월5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10차 공판다스의 미국 소송과 관련된 증거조사가 계속됐다. 검찰은 다스가 BBK 투자금 140억원을 김경준씨한테서 돌려받는 과정에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공무원들을 동원했다고 보고 있다. 이명박 피고인의 세 딸이 방청석 앞줄에서 재판을 지켜봤다. 판사:다스 미국 소송 관련 3차 서증조사에 들어가겠다.검찰: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박○○이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이다. “2009년, 김경준의 스위스 계좌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동결이 해제될 거라는 걱정 숫자로 본 ‘이명박 재판’ 김연희 기자 417호. ‘이명박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417호에서 일주일에 3회가량 진행되고 있습니다. 417호는 전두환씨와 노태우씨가 내란 및 군사반란 혐의로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개월을, 박근혜 피고인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곳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재판에는 관심이 몰리는 만큼 방청석 150석 규모의 대법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명박 피고인 재판정은 썰렁합니다. 방청객 20명가량과 기자 4~5명이 드문드문 앉아 있을 뿐입니다. 67억7400만원. 다스가 미국 로펌 아킨 검프에 지불한 수임료는 0원입니다. 아킨... “김백준은 인지장애” MB 변호인의 역공? 김연희 기자 ■ 7월3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9차 공판 건강상 이유로 6월28일과 6월29일 재판을 연기 신청했던 이명박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했다. 수척해진 이 피고인은 앉았다 일어날 때 변호인의 부축을 받았다. 의자를 옆으로 돌리고 몸을 구부린 채 심하게 기침을 하기도 했다. 8차 공판에 이어 이날도 검찰은 청와대 공무원들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가 다스의 미국 소송에 관여한 증거를 제시했다. 다스는 2000년 투자자문 회사인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으나 50억원밖에 돌려받지 못했다. 나머지 14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다스는 미... 〈시사IN〉기사가 뜨자 MB는 고개를 돌렸다 김동인 기자 ■ 6월26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8차 공판BBK 차례다. 검찰은 이날 다스의 140억원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이명박 피고인이 직권을 남용했다며 주요 문서 증거를 제시했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다스는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으나 50억원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검찰은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청와대 직원,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등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이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박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 양 전 청와대 피고인석 앉은 MB “다스는 형님 꺼” 변진경 기자 5월23일 오후 2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검은색 양복, 흰색 와이셔츠 차림의 이명박 피고인은 서류 봉투 하나를 손에 쥐고 재판정으로 들어왔다. 그가 선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은 정확히 1년 전인 2017년 5월23일 박근혜 피고인이 첫 공판을 받은 장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가 재판을 맡았다. 판사:재판 시작하겠다. 언론인들 촬영 중인데 여러 의견 있었지만 이 사건 성격이나, 국민적인 관심도, 알권리를 고려해 촬영을 허가했다. 먼저 검찰 측 공소사실 요지 설명해달라(검찰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 뇌물 110억? 김은지 기자 3월14일 오전 9시22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뇌물·횡령·배임 등 20여 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당일 서울 논현동 사저 앞에 지지자들은 모이지 않았고,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외치는 시민들 목소리만 울려 퍼졌다.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라는 등의 짧은 메시지만 남기고 검찰 조사에 임했다. 앞서 지난 1월 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단독] 다스 설립자금 4억2000만원은 ‘MB 돈’ 주진우·김은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DAS) 설립 자금 4억2000만원을 댔다는 핵심 증언이 〈시사IN〉 취재로 확인됐다. 1987년 대부기공(다스의 전신) 설립 실무를 맡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4억20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 자금을 댔다는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현대건설 근무 시절부터 함께 일한 측근이다. 서류상으로 이 전 대통령은 대부기공 설립부터 지금까지 다스와 무관하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등기이사로 오른 적 첫 마음, 첫 다짐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시사IN〉은 2007년 9월17일 창간했다. 1호가 한가위 합병호였다. 이번 호가 창간 10주년 기념호이다. 10년을 버텼다.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을 하면서 버텨냈다. ‘게을러서 못 쓰는 기사는 있어도 압력 때문에 못 쓰는 기사는 없다’라고 우리는 자부한다. 독자들과 주주, 창간 때 적금을 깨며 응원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이런 배짱을 부릴 수 있었다. 해외 미디어도 디지털 파고를 넘지 못하고 좌초하고 있다. 광고 시장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권력을 내준 지 오래다. 구독자 수익 70% 대 광고 수익 30% 비율이라는 건강... 박영선, 재벌 저격 다음 행보는? 이숙이 기자 “와~ 상패가 정말 많네요.” 박영선 의원 방에 들어서자마자 후배 기자가 탄성을 질렀다. 의정 활동을 시작한 2004년부터 각종 단체에서 받은 상패, 감사패가 탁자 서너 개를 빼곡하게 채운 것도 모자라 바닥을 빙 둘러 놓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준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상패가 눈에 들어왔다. 원내대표단이 상까지 줄 정도로 4선 중진 의원이 국정감사를 열심히 했다는 얘기다. 방 가운데를 차지한 작고 둥근 회의 탁자 위에는 BBK 의혹과 관련한 자료가 놓여 있었다. 박 의원은 요즘 2007년 대선 때... ‘다스는 이명박 회사’ 문서들은 증언한다 주진우 기자 다스는 자동차 시트와 시트 프레임 등을 만드는 회사다. 1987년 설립된 다스는 공장을 완공하자마자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금도 생산 물량 대부분을 현대·기아차에 납품한다. 경북 경주 본사를 포함해 미국·중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사업장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종업원은 6000여 명에 이른다.1999년 1219억원이었던 다스 매출액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매출액은 2조3800억원에 이른다. 자동차 시장이 불황인데도 다스는 올해 매출액이 2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한 현대차 납품업체 [단독] 다스의 140억 MB가 빼왔다? 주진우 기자 〈시사IN〉은 BBK 사건과 관련한 ‘140억 송금 작전’을 이명박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핵심 관계자의 증언과 이를 뒷받침할 문건을 확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BBK 사건은 복잡하다.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은 누구나 BBK 사건을 다 안다고 여길 것이다. 또 검찰과 특검 수사로 이미 끝난 사건이라 여기는 독자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BBK 사건과 관련한 140억원 송금 의혹은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시 BBK 회사의 연원부터 따져보자. 30대 재미교포 김경준씨는 1999년 BBK를 설립한다. 자본금 시사IN 제519호 - 이명박 청와대 '140억 송금 작전'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캐리돌 만평•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터치 • 포토IN/살충제 달걀 부른 3단 밀집 사육ISSUE IN• 박근혜·최순실 법정 중계/"청와대에서 전과자를 만나라고…" COVER STORY IN 다스의 140억, MB가 빼왔다?2011년 2월 김경준씨의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계좌에서 140억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로 의심되는 다스로 송금되었다. 청와대·외교부·검찰이 이를 위해 움직인 정황을 담은 서류를 공개한다. ISSUE IN• 통상임금, 어디까지 MBC에는 6월의 함성이 없다 이오성 기자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장에 60대의 미국인이 나타났다.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킴 뉴턴 씨였다. 그는 30년 전인 1987년 6월에도 이곳에 서 있었다. 〈뉴욕타임스〉 〈르피가로〉 〈타임〉 등에 사진을 보내는 프리랜서 사진가로서 뜨거웠던 그해 6월의 거리를 속속들이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도 가지고 있는 당시 관련 사진이 6000장이나 된다. 그중 하나가 이한열 열사와 관련한 사진이다. 그는 이한열 열사의 영정과 함께 선 두 학생을 찍었다. 영정을 든 이는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더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