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김건희 정말 죄 없나? 그럼 특검받아!”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재명 피습 계기로 윤석열 협치의 손 내밀까? 가능성 없다고 봐”“김건희 특검법 문제 헌법재판소로 끌고 가서는 안 돼… 정치적 투쟁 사안”“권한쟁의 심판에서 김건희 특검 기각한다고 특검 안 할 건가?”“태영건설 워크아웃 오래전부터 경고음… 신년사에서 ‘이념 카르텔’ 얘기할 때인가”“경제가 안 좋으면 ‘한동훈 효과’도 없어, 경제 안 좋으면 무조건 심 민주당, 왜 실패했고 무엇으로 도전하는가? 김은지 기자 ‘민주당이 안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국의 중심은 줄곧 여권이 차지하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화제의 뉴스는 정부·여당에서 벌어진다. 야당은 안 보이는 게 낫다는 주장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쉽게 잦아들 것 같지 않아서다. ‘부자 몸조심’ 하면 총선 승리로 이어진다는 논리다.민주당 4선 중진 우원식 의원의 생각은 다르다. 현재 민주당은 재집권에 두 번째 실패한 정당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거치고 정권을 잃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끝에 다시 집권했다. 문재인 정 현직 대통령의 장모는 어쩌다 법정 구속됐나 문상현 기자 “장모 사건, 300억원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 아십니까. 피해자 9명이 저를 찾아오셔서 윤석열 지검장 장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장모 대리인은 구속돼 있는데 주범인 장모는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사건 은폐 배후에 윤 지검장이 있다’라고 온 데를 돌아다니면서 피해자들이 말씀을 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본인 문제예요. 장모 문제가 아니라. 상당한 증거, 팩트가 있거든요.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2018년 10월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출근길 “지옥불 뛰어드는 심정”이라는 교사들 이상원 기자 큰길 건너편에는 외벽이 간판으로 가득 찬 상가가 있었다. 각종 학원과 병원, 운동시설과 재테크 업체 간판이었다. 그 뒤로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보였다. 서울 서초구의 S초등학교를 둘러싼 풍경이다. 7월18일 2년 차 교사 A씨가 이 학교 교실에서 숨졌다. 2000년생. 23세였다.7월20일 강남 한복판 S초등학교 앞에는 초현실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셀 수 없이 많은 근조 화환이 가로·세로 100m인 학교 블록 전체를 에워쌌다. ‘동료 교사 일동’ 명의가 많았다. 인도 양옆에 들어선 화환 사이로는 검은 옷을 입은 추모객들이 줄을 지었 정말 알고서 한국 은행산업에 손대는 것인가? [자본시장 이야기] 이관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은행은 예금으로 확보한 돈을 대출해주며 수익을 내는 기관이다. 예금에 내어주는 이자와 대출로 취득하는 이자율의 차이는 은행의 기본적인 수익의 원천이 된다. 대개 예금은 단기로 예치되지만 대출은 장기로 이루어진다. 보통의 경우 장기이자율이 단기이자율보다 높으므로 이러한 은행의 ‘만기 전환(단기로 빌려 장기로 대출하면서 이익을 취하는 구조)’ 기능이 수익을 낳는다. 이렇게 예금은 은행 수익의 기본이 된다.예금은 예금주가 언제든지 인출을 요구할 수 있다. 언제든 돌려주어야 하니 은행에게는 부채다. 인출 요구가 있으면 은행은 갖고 있는 현 시사IN 제 707호 - 초심은 어디로 이종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와의 수다·기사 후~폭풍·퀴즈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 IN/ 보상 목표로 세워진 ‘벌집’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짓이 있다”COVER STORY IN정부·여당 스스로 정권심판론 키웠다불만에 찬 여론이 스스로 오류가 없다고 믿는 정권의 태도와 만날 때 정권심판론은 힘을 얻는다.여야가 바뀐 채, 10년 전 상황과 비슷하다. 다만 읍소를 건너뛰고 비교우위만 남겼다. 부산·민주당·보수의 위기를 말하다ISSUE IN 멈추지 않는 미얀마 시민 저항/“PRESS 쓰인 조끼 입으면 더 시사IN 제798호 - 아픔을 딛는 법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상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동인 기자 포토IN/쌓여가는 폐지량, 곤두박질 폐지값COVER STORY IN안전사회에 지름길은 없다세월호 참사 8년 뒤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 매년 800명 넘게 사람들이 일하다 죽는다. 무엇이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영국은 ‘로벤스 보고서’로 이 질문을 극한까지 밀어붙였다.ISSUE IN 연준, 너는 누구냐/연준은 아직 목이 마르다 연준, 너는 누구냐/‘중앙은행’이라는 350년 돈의 역사 연준, 너는 누구냐/‘제2의 자연현상’ 금주 선포했더니 스윙의 황제 태어났네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겨울, 그것도 한 해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장르가 있다. 바로 빅밴드 재즈다. 먼저 빅밴드 재즈는 1910년대부터 1940년대 초까지 미국에서 유행한 음악으로 특정 스타일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 ‘빅밴드’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이런 태그가 붙었다고 보면 된다. 한국어로는 ‘악단’이라고 썼는데 스윙(Swing) 감을 지닌 곡을 주로 연주한다는 이유로 스윙 재즈라고도 불렸다.오케스트라와 유사한 포맷이었기에 빅밴드 재즈에는 지휘자가 있었다. 대표적 인물 두 명만 언급하자면 글렌 밀러와 허준이 교수는 정말 ‘수포자’ 였을까?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허준이 교수가 한국계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게 꽤 화제였습니다. 적분 이후의 고교 수학책은 그저 페이지만 넘긴 ‘수학 반포기자’로서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조합론 분야에서 다수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되었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뭔가 대단한 성취를 했나 보다’ 하며 박수를 보냅니다.수상 덕분에 필즈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자들이 4년마다 모여 연구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있습니다. 1897년에 처음 열렸다죠. 캐나다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가 1924년 대회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이 우리에게 남긴 질문 전혜원 기자 “소득주도성장이 경제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쳤고 일자리도 줄였다는 식의 평가는 전혀 잘못되었다. 5년을 보면 고용은 크게 늘었고 우리 경제는 훨씬 성장했고 … 분배도 대단히 개선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직전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을 “경제학에서 족보도 없는 이론”이라고 혹평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민간주도성장’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 5년이 끝나고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 한국 사회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소득주도성장’은 정 공공도서관 서비스 격차를 가르는 관건은? [취재 뒷담화] 김동인 기자 “도서관에도 격차가 있다.” 만인에게 평등하게 분배될 것이라 여겼던 공공도서관도 거주지와 소득, 학력에 따른 ‘경험 격차’가 존재했습니다. 〈시사IN〉 제757호에서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이용자 경험 분석 기사를 쓴 임지영 문화팀장을 만나보았습니다.공공도서관에 서비스 격차가 존재하다는 건 어떻게 알게 됐나?기사에 등장하는 조금주 서초구립반포도서관장의 분석이 도서관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다. 이들에게서 기사화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먼저 나왔다.자치구별 예산 규모에 따라 이용 실적도 차이를 보이던데. 주민들이 필요한 책을 거주지·학력·소득 따라 ‘도서관 경험’ 다르다 임지영 기자 서울시에 사는 이진성씨는 2년 전 이사를 했다. 원래 살던 곳과 이웃해 있는 자치구였다. 주거 형태나 여건은 전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가 달라졌다. ‘도서관의 조건’이다. 이사하기 전에는 해당 구의 대표 도서관이 집에서 가까웠다. 규모는 그보다 작지만 개관한 지 얼마 안 된 도서관이 하나 더 있었다. 이사 온 곳 근처에는 구립 어린이도서관이 하나 있지만 일반 단행본이 적어서 거의 가지 않는다. 주말이면 당연하게 이용하던 도서관의 공백을 실감하며 ‘도세권(도서관 인근의 부동산 가격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의미)’이란 단어를 떠올렸다.〈도서 나는 왜 항상 억울할까?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주디스 그리셀 지음, 이한나 옮김, 심심 펴냄“향정신성 물질을 즐기는 이들에게 정말 끔찍한 사실은 뇌가 적응한다는 점이다.”중독은 15세 이상 인구 중 20%가 겪는 보편적이고 심각한 건강 문제다. 미국은 중독을 예방·진단·치료하기 위해 에이즈의 다섯 배에 달하는 보건비용을 쓴다.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경로는 중독자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경로가 무엇이든 모든 중독의 기저에는 뇌의 ‘신경적응’ 원리가 있다. 만성 약물중독자였던 저자가 뇌 과학자가 된 이유다. 책은 대마, 아편, 각성제 등 익숙하거나 낯선 각종 대장동 ‘설계도’ 그린 그때 그 사람들은 누구인가 문상현·김영화 기자 포장도 안 된 좁은 도로 위로 자동차와 트랙터 바퀴 자국이 어지럽게 얽혔다. 도로 양옆으론 논과 밭이 펼쳐졌다. 그 사이로 드문드문 농가가 보인다. 경기도 성남시 끝자락에서 용인시 경계를 마주한 지역. 그래서 웬만한 성남·용인 토박이도 잘 몰랐던 한적한 시골 마을. 원주민들이 기억하는 2015년까지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의 풍경이다.6년이 흐른 2021년 말 현재, 이 시골 마을의 이름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민관합동으로 추진된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부터다. 의혹은 ‘돈’에서 출발했다. 대장동 개발 유튜브 넘어 기성 언론까지 뛰어든 ‘아무 말 대잔치’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사IN〉에 ‘금주의 유튜브’를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유튜브 세상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가짜뉴스로 기승을 부리던 극우 유튜버들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총선 무렵까지만 해도 극우 유튜브 채널에 당시의 제1야당 대표가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극우 유튜버들과 선을 그었던 사람이 제1야당 대표가 되어 있다. 심지어 몇몇 극우 유튜버들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구속되거나 유튜브에서 영구정지를 당했다. 이른바 ‘우파 코인’을 털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던 이들이 극우 유튜버의 구속, 왜 유튜브는 가만히 있을까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일주일 사이에 극우 유튜버 두 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생각모듬찌개’라는 유튜버는 징역 2년, 팩맨TV라는 채널은 징역 6개월이다. 생각모듬찌개는 심지어 법정구속됐다. 죄목은 명예훼손과 모욕이었다. 생각모듬찌개는 세월호 및 고 김민식 군 유족들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쏟아냈다. 팩맨TV는 손석희 JTBC 사장의 불륜설을 근거 없이 제기했다.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실형까지 선고받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보통은 벌금형 정도에 그친다. 그만큼 죄질이 불량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들은 평소 자신들의 막말에 대해 ‘표현의 시사IN 제 729호 - 새 정치세력이 온다 이종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들의 시선/김동인 포토 IN/ 방역복 입고 운전하지만…COVER STORY IN‘강한 페미니즘 집단’ 새 정치세력의 출현20대 여성은 정치에 관심이 많고 정치참여에 높은 열의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들의 요구가 정치권에서 관철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체감을 느끼는 정당은 찾지 못했다. 20대 젠더 갈등에서 ‘정체성 정치’ 보인다 “성범죄 피해가 두렵다” “성범죄 무고가 두렵다”ISSUE IN 정정보도 강화에서 규제기관 신설까지 미디어 리터러시/3개월간 9 남초 커뮤니티와 이대남도 참을 수 없는 부류가 있다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주)신남성연대’라는 중소기업이 있다. 기업정보를 조회해보면 업종이 공연기획업으로 나온다. 어떤 ‘공연’을 기획하나? 주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모양이다.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그와 관련된 가두집회를 열고 이를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다.이 공연기획사 대표 송 아무개씨와 경영진 배 아무개씨가 벌인 활동을 찾아보니, 조두순 출소 현장에 가서 호송차량을 파손하거나 세종대학교 앞에서 한 여성 교수를 성희롱하는 집회를 벌였다. 공연치고는 상당히 도발적이고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기획이다. 이 기업에선 매출도 발생한다. 주로 불특정 다 시사IN 제 728호 - 20대 여자 그들은 누구인가 이종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시사IN〉에 말걸기 기사 후~폭풍 퀴즈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차형석 기자들의 시선/김다은 포토 IN/ 두 개의 구호COVER STORY IN“약자는 아니지만 우리는 차별받고 있다”20대 여자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또다시 웹조사를 기획했다. 20대 여성은 능력 차원에선 자신들이 남성에 비해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사회구조가 성차별적이라고 본다. ‘오조오억’이 남혐 단어? 이대남도 동의 않는다ISSUE IN 경선 주도권 둘러싼 일주일간의 설전 2차 가해 면죄부 쏟아지는 ‘푸드 포르노’ 속 진짜 쿡방을 찾았다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한국인들은 먹는 것에 진지하다. 유튜브에 넘실대는 음식 관련 콘텐츠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유튜브의 음식 관련 콘텐츠라 하면 주로 ‘먹방’과 ‘쿡방’을 떠올릴 것이다.혹자는 그런 콘텐츠를 ‘푸드 포르노’라 지칭한다. 음식의 맛보다는 시각적인 자극을 극대화한 콘텐츠라는 이야기다. 그렇다 쳐도 ‘푸드 포르노’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사실이다. 시청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먹지 못하는 요리를 누군가가 대신 만들고 먹어주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음식 관련 콘텐츠가 반드시 ‘푸드 포르노’인 것은 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