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낙연 때문에 이준석은 망했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젊은 과학도 거지 취급? 졸업생 입 틀어막는 대통령실, 박정희 말로 기억해야”“국빈 방문 나흘 전 취소는 ‘외교 참사’… 손해 본 기업인에게 또 떡볶이 사줄 건가”“하위 20% 탈락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도 했던 일, 개혁으로 평가받을 것”“‘친명’ ‘친문’ 계파 갈등 프레임에 놀아나면 안 돼… 임종석 경선시켜야”“포장과 재활용 잘하는 국민의힘과 한 대를 이어 득세하는 관료 출신 금융 마피아 정희상 기자 “옵티머스 사태의 본질은 모피아와 법비(法匪)가 사기꾼을 만났을 때 발생한 최악의 금융 범죄다.” 옵티머스펀드 사기 사건의 온상이었던 옵티머스자산운용의 1대 대표 이혁진씨가 한 말이다.모피아(Mofia)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제 사령탑이었던 옛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 출신 인사들을 비꼬아 일컫는 용어다. 당시 재무부에서 1980년대의 재정경제원, 지금의 기획재정부에 이르기까지 경제 사령탑 출신들이 현직 때는 산하기관들을 장악하고 퇴직 이후엔 정계와 금융계로 진출해 서로 밀고 끌어주는 방식으로 막강 종교인만 빼고 네 이웃처럼 과세하라 이상원 기자 종교인은 일반인보다 퇴직소득세를 적게 내도 될까? 지난 3월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를 통과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그렇다. 종교인이 받는 퇴직금 중 2018년 이후 발생분에만 소득세를 매기는 게 골자다. 예컨대 일반인과 종교인이 똑같이 30년 근속 뒤 지난해 말 퇴직했다면 종교인은 일반인 퇴직소득세의 30분의 1가량만 부담하게 된다. 종교인 과세를 명문화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2015년 개정되어 2018년 1월1일 시행됐다. 일각에서는 ‘50년 만의 과세 도입’이라고 한다. 1968년 이낙선 초대 국세청장이... 문재인 정부의 100대 요직 분석해보니 이상원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박근혜 게이트’라는 전례 없는 사건을 겪고 시민들은 문재인 후보의 적폐청산론에 힘을 보탰다. 적폐의 주역은 박근혜 정권 요직 인사들이었다. 〈시사IN〉은 2015년 박근혜 정부 100대 요직을 다룬 바 있다(〈시사IN〉 제393호 ‘영남 출신만 적혀 있나’ 기사 참조). 당시 요직으로 분류된 인물 상당수가 재판을 받고, 더러는 수감됐다. 논란이 무성했던 박근혜 정부의 인사는 확실한 낙제점을 받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인사는 문재인 정부에게도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 8월 한국갤럽... 줄줄이 구속된 ‘박근혜 사람들’ 이상원 기자 2015년 100대 요직 조사를 토대로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사들의 근황을 좇았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당시 고위 인사를 지낸 이들 가운데에도 끝이 좋지 않은 인물이 많았다. 박 전 대통령과 특히 가까웠던 측근 인사 다수가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고 수감됐다. 정권 교체 과정만큼이나 극적인 신상 변화다.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다. 2015년 1월 임명된 우 전 수석은 검찰·경찰 등을 망라한 사정기관 권력의 정점이었다. 그런데 이듬해 7월부터 ‘넥슨 땅거래’ ‘정운... 일본의 촛불이 아베를 몰아낼까 도쿄·홍상현 (〈게이자이〉 한국 특파원) 4월14일 국회의사당 근처 나가타초 역을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 저마다 손에 “아베 정치를 불허한다”라고 쓴 부채를 들었다. 국회의사당에 다가갈수록 늘어나는 인파. 오후 2시, 사회자가 연단에 올라 집회 시작을 알렸다. 아베 퇴진을 요구하는 릴레이 발언이 이어졌다. 반(反)아베 야당 연대를 주도하는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이 “아베 총리가 ‘아니다’ 하면, 대략 ‘그렇다’고 봐야 됩니다!”라는 ‘사이다’ 발언을 하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사방에서 터지는 웃음과 환호성. 어느새 10차선 도로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아이... 공문서 조작 폭로에 사면초가 아베 홍상현 (〈게이자이〉 한국 특파원) 3월12일 밤, 도쿄 총리 관저 앞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탈핵 및 전쟁법안 반대 집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기는 했지만, 도로를 가득 메울 만큼 인파가 몰린 것은 오랜만이었다. ‘우회전’하는 아베 정권에 제동을 걸며 등장한 학생 조직 실즈(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학생 긴급 행동) 집회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드럼 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곳곳에서 “아베 내각 전원 사퇴” “사가와(국세청장) 말고, 아소(재무장관, 부총리 겸임)가 퇴진하라” “책임져라” 따위 구호가 터져 나왔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본판 ‘넥타이 부... [단독] 다스 설립자금 4억2000만원은 ‘MB 돈’ 주진우·김은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DAS) 설립 자금 4억2000만원을 댔다는 핵심 증언이 〈시사IN〉 취재로 확인됐다. 1987년 대부기공(다스의 전신) 설립 실무를 맡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4억20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 자금을 댔다는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현대건설 근무 시절부터 함께 일한 측근이다. 서류상으로 이 전 대통령은 대부기공 설립부터 지금까지 다스와 무관하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등기이사로 오른 적 삼성 5000억원 왜 쉬쉬하나? 주진우 기자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박근혜 정부 기획재정부와 법무부가 합동으로 미신고 역외소득과 재산 자진 신고 제도를 시행했다. 해외 계좌로 빼돌린 재산을 자진 신고하면 선처하겠다는 제도였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성실 납세 문화를 확립한다는 명목이었다. 가산세·과태료·명단공개 면제, 그리고 조세포탈 및 부수 위반 행위에 대한 형사 관용 조치라는 특혜를 내세웠다. 미국·중국·일본과 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도 해외 설명회를 열었는데 그때마다 성황을 이뤘다.총 신고 건수는 642건. 이 가운데 국세청은 정의로운가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국세청은 정의로운가 안원구·구영식 지음, 이상 펴냄 “우리 역사에서 민중봉기의 도화선이 된 사건들의 배경에는 세금 문제가 깔려 있다.”책 제목을 보고 대다수가 “아니요”라고 답할 것이다. 누구나 국세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이를 풀어가야 하는지 공론화되지 못했다. 최순실씨 일가 해외 은닉 재산을 추적해온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현직 기자와 함께 국세청의 역사와 개혁 방향을 짚었다. 부마항쟁부터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이르기까지 세금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을 살피고, 종교인 과세 등 논란... 새로 나온 책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맨홀 박지리 지음, 사계절 펴냄 “나도 선택해야 했다. 맨홀을 떠날 건지 이대로 계속 머무를 건지.” 〈시사IN〉 제522호 ‘편집자가 추천하는 책’ 코너에 나온 ‘박지리를 모르면 땅을 치고 후회하지’ 기사를 보고 덥석 집었다. 작가에 대한 애정을 품은 편집자를 만나는 일이야 어렵지 않지만, 김태희 사계절 기획편집부 총괄팀장은 조금 달랐다. 작가 박지리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넘어, 그녀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졌다는 원통함마저 느껴졌다. 작가 박지리의 작품 〈맨홀〉은 문학 브랜드 ‘욜로욜로’... 골든블루, 오미나라와 전통주 육성을 위한 MOU 체결 ADVERTORIAL ▶우리 농산물로 만든 한국 전통주 판매 대행을 통해 한국 주류산업 발전에 기여 ▶ ‘골든블루’ 개발에 참여한 한국 최고의 양조 장인 이종기 명인과 다시 한번 손잡아 ▶ ㈜골든블루의 전국적인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전통주 부흥기’ 만들 것 국내 최초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로 국내 위스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다시 한번 도전과 혁신에 나선다. ㈜골든블루, 한국 주류산업 발전을 위해 전통주 판매 대행 ㈜골든블루는 25일 전통주 육성을 위해 ㈜제이엘(이하 오미나라)과 전략적 제휴 협... 박관천 “권력 순위 발언은 마지막 충언이었다” 정희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 사건’ 재조사 방침을 밝혔다. 2014년 11월 〈세계일보〉는 최순실씨의 전남편 정윤회씨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및 십상시로 일컬어지는 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에 개입한다는 내용을 담은 청와대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문건 작성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근무하던 박관천 전 경정이었다. 박 전 경정은 이 사건으로 구속되어 500여 일간 옥고를 치렀다. 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 대통령이다”라고 말했 주진우가 박근혜에게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주진우 기자는 편집국에 거의 앉아 있지 않습니다. 늘 현장에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대치동, 한강변, 심지어 독일과 스위스 거리를 배회하며 박근혜 게이트를 추적했습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주 기자입니다. 박근혜 게이트를 취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원은? 고영태씨와 노승일씨. 지난 크리스마스, 12월31일, 1월1일에도 이 친구들을 만나 같이 추적했죠. 고영태씨는 샌드위치를 좋아하는데, 지난겨울 벤치에 앉아 찬 샌드위치를 먹기도 했습니다. 노승일씨는 고기를 좋아해 많이 사줬죠.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특검 ... [팩트체크] 거짓으로 가득 찬 박근혜 헌재 의견서 전혜원 기자 지난 2월27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변론을 열었다. 박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의견서를 이동흡 변호사가 대신 읽었다. 헌재 결정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내놓은 ‘최후의 변’을 팩트 체크했다. “내가 최순실에게 국가의 정책 사항이나 인사, 외교와 관련된 수많은 문건들을 전달해주고,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하여 농단(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과 특검, 헌재 증언 등을 살펴보면 박 대통령의 주장이야말로 사실이 아니다.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씨와 주고받... 최순실이 출동하면 안 되는 게 없었다 김은지 기자 9월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 새누리당이 국감을 보이콧하자, 야당 단독으로 국감이 진행되었다. 이날 피감기관은 교육부였다. 서울 여의도에서 국감을 치르던 야당 의원 11명은 이날 저녁 잠시 국감을 멈추고 이화여대로 향했다. 긴급 현장 조사였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을 만났다. 야당 의원들은 최 총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 아무개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따져 물었다.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부터 학교생활까지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특혜 의혹의 중심에는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가 ... 막말 트럼프에서 탈세 트럼프로?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국세청(IRS) 감사가 끝나면 공개하겠다.” 스스로 100억 달러 이상의 재산가라고 거들먹거려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납세 자료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말이다. 트럼프는 그동안 끈질기게 납세 자료 공개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외면하거나 무시해왔다. 그러자 경쟁 상대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8월12일 자신의 납세 자 ‘충청당’ 없는 충청의 표심은? 김은지 기자 커버 스토리 - 2016 잘 찍어보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서울 선거에서 대선이 보인다국민의당 운명은 인천에서 갈린다총선 성적표는 경기가 안다새누리 과반 만든 ‘강원도의 힘’ 재현되나김부겸·유승민에 흔들리는 대구‘충청당’ 없는 충청의 표심은?호남의 선택은 ‘파랑’일까 ‘초록’일까?야권의 PK 약진, 이번에는 가능할까? 네 번째 대결,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최근 세 차례 선거 결과만 보더라도 충청(충남·충북·대전·세종)의 ‘스윙’이 눈에 띈다. 2012년 총선에서는 전체 25석 중 새누리당 12석, 민 내 정보 털어가는 법 바꿔야겠죠? 이상원 기자 특집공동소송으로 정보 권리 지킨다내 통신자료 대체 왜 봤어요내 정보 털어가는 법 바꿔야겠죠? 통신자료 조회의 법적 근거가 된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에 대한 헌법소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맡는다. 민변은 최근 공익변론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민변 공익변론센터 1호 사건이 바로 이번 헌법소원이다. 참여연대가 진행하는 소송이 사후 조치라면, 대통령과 국민의 ‘정책 온도차’는? 고제규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을 맞아 정책 모음집 〈국민과 함께하는 변화와 혁신, 도약의 길〉을 발간했다. 박 대통령 자신도 지난 2월23일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창조경제, 맞춤형 복지 도입 등을 해냈다”라며 지난 3년을 자평했다. 농담도 곁들였다. “창조경제를 처음에는 대한민국 3가지 미스터리 중 하나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