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여론조사가 아니야 장슬기 (MBC 데이터 전문기자) “이번 총선을 생각하면 어떤 감정이 드십니까?” 총선 직전인 3월25~28일 실시한 MBC 패널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절반은 ‘분노(47%)’라고 답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새로운 국회 구성원을 내 손으로 뽑는 희망적인 과정에서 느끼는 주요한 감정이 ‘분노’라니. 2년 전 대통령 선거의 주재료였던 ‘전례 없던 비호감’이 푹 고아져 상대 진영에 대한 ‘분노’로 찐득해진 걸까.175석, 108석, 그리고 12석. 누구의 의지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전선은 100석에서 형성됐고, 전선을 뚫지 못한 쪽 비자금 조성한 재벌이 순진한 피해자라고? 김선영 (칼럼니스트)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K드라마에서 ‘재벌’은 이제 필수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의 재벌 캐릭터는 신데렐라 스토리, 복수극, 사회극 등 특정 장르군에 주로 등장했으나, 요즘에는 재벌이 나오지 않는 작품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열녀 박씨 계약결혼뎐〉(MBC), 〈마이 데몬〉(SBS), 〈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재벌X형사〉(SBS), 〈멱살 한번 잡힙시다〉(KBS), 〈로열 로더〉(디즈니플러스), 〈피라미드 게임〉(티빙), 〈웨딩 임파서블〉(tvN), 〈눈 먼저 좋은 노래를 많이 주고 할 말 변진경 기자 “엄마 앞에서 짝짜꿍/ 아빠 앞에서 짝짜꿍/ 엄마 한숨은 잠자고/ 아빠 주름살 펴져라(‘짝짜꿍’, 원제는 ‘우리 애기 행진곡’).” 온 국민이 아는 이 동요를 지은 사람은 정순철 작곡가(1901~?)이다. 1920~1930년대 윤극영·홍난파·박태준과 함께 ‘4대 동요 작곡가’로 불린 근대 음악가이자, 방정환과 함께 ‘색동회’를 만들고 어린이 인권과 문화 증진에 앞장선 교육자·어린이 운동가였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졸업식 노래’도 그의 작품이다.1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노래는 아직 불리는데 ‘정순철 박영선·양정철 추천은 김건희 비선 라인?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박영선·양정철 깜짝 발탁설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4월17일 오전 8시53분 대통령실 대변인실 명의 공지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습니다.하지만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무수석, 대변인 등 공식라인은 모른 채, 윤석열 대통령 측근 참모들 사이에 실제로 두 사람 발탁이 논의된 게 확인되면서, 비선 라인 중심으로 인사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4월18일 SBS 라디오 ‘김태현 선거방송심의위 민원, 국민의힘이 넣었다며?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김백 YTN 신임 사장이 4월3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로 지목했는데, 박민 사장 체제로 바뀐 KBS 행보와 판박이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위)의 법정 제재는 역대 최다를 경신 중이다. 김영화 기자가 선방심위의 ‘존재감’을 정리했다.‘입틀막 심의’라는 비판이 나온다.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의 9배나 법정 제재가 쏟아졌다. 법정 제재는 추후 방송사의 재허가, 재승인 심사 때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대파 가격’ 논란 다룬 MBC 보도, 이게 왜 선거방송이지? 김영화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월28일 제12차 회의 기준 법정 제재(주의·경고·관계자 징계)는 총 17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법정 제재는 추후 방송사의 재허가, 재승인 심사 때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중징계 17건 모두 정부·여당에 불리한 보도인 데다 MBC, YTN, CBS 등 특정 방송사에 쏠려 있다. ‘입틀막 심의’라는 비판이 나온다. 1997년 설립 이래 선방위가 이토록 존재감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선방위는 왜 지금 논란인가. 문답 형태로 쟁점을 정리했다.방송통 국보법을 없애자고 할 때마다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2004년 9월5일 노무현 대통령은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을 통해 국가보안법(국보법) 폐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탄핵 소추에 대한 여론의 반발로 국회 의석의 과반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은 그해 10월, 100명이 넘는 의원의 이름으로 국보법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여기에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정당 한나라당도 2005년 4월 개정안을 내놓았다. 문제가 된 조항은 ‘찬양 및 고무’ 등에 관한 제7조와 ‘불고지’를 다룬 제10조였다.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열린우리당 내 강경파와 일부 조항만 개정하자는 한나라당의 견해가 맞선 시사IN 제864호 - 표밭이 달라졌다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와의 대화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다은 기자 기자들의 시선/변진경 기자 포토IN/4·19 희생자 나온 곳에 이승만 기념관 세운다고?COVER STORY IN인구구성 바뀌니 표밭도 달라졌다인구변화로 인해 그동안 정치권에서 정설로 여겨지던 각종 법칙이 흔들리고 있다. 인구·자산 데이터를 분석해 보았다. 변화의 중심에는 야당을 지지하는 50대 유권자가 있다. 10년 만의 부동산 침체 서울 선거에 미칠 영향 고물가에서 저출산까지 정당들의 해법은?ISSUE IN 대파 가격 MBC 보도 이게 왜 선거방 이종섭 대사 임명이 드러낸 ‘윤석열식 자유주의’ 전혜원 기자 const scriptEl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scriptEl.setAttribute('fetchpriority', 'high'); scriptEl.setAttribute('charset', 'UTF-8'); const scriptURL = new URL('https://trinitymedia.ai/player/trinity/2900016957/?'); scriptURL.searchParams.set('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 김종대·박주민 “이종섭의 수상한 일주일, 국방부는 왜 갔습니까?”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종대 전 정의당 국회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종섭 출국 전후로 ‘채 상병 사건’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 확실히 생겨”“해병대 정훈실장 ‘이종섭 지시’ 증언… 군사 재판 분위기 완전히 바뀌어”“귀국 직후 이종섭 왜 국방부로 갔는지 국회 국방위 열어서 신원식 출석시켜야”“이종섭 공수처 출석이 아니라 박정훈 재판 출석 전까지 출국해서는 안 돼”“이종섭 문제 ‘이 ‘중재자’ 한동훈? “굉장히 제한적인 역할 밖에 없어”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준일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중재자 한동훈’, 성공할까?■ 진행자 / 의사 파업을 두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중재에 나섰는데,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은기 / 오늘(3월26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난주에 지지율이 최저치를 찍었고 이번 주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한 조그마한 사고? “대통령실 ‘채 상병 사건’ 축소하려고 하나”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국정 지지율 하락세, 왜?■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한 달째 하락세입니다.■ 이은기 / 지난주 금요일(3월22일)에 발표된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림세가 뚜렷합니다. 3주 전 39%였던 국정 지지율은 34%까지 떨어졌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윤석열, 비례 사퇴한 주기환 특보 임명 “내 사람이란 기록 남긴 것”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이종섭 ‘일시’ 귀국■ 진행자 / 오늘 이종섭 호주대사가 돌아왔습니다.■ 이은기 / 오늘(3월21일) 오전 9시20분경 이종섭 호주대사가 귀국했습니다. 이종섭 대사는 인천공항에 도착에 1분간 짧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는데요. 자신을 둘러싼 수사외압 의혹과 이른바 ‘도피 출국’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체류하는 윤석열·한동훈 비례대표 파열음 커질까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3월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황 수석이 지난 3월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입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49분 취재기자들 단체 대화방에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날까지만 해도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황 수석 윤석열·한동훈 2차 갈등 확전? 봉합?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지난 1월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김건희 여사 사과 요청으로 불거진 윤석열·한동훈 갈등설이 다시 당정 사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주 대사 런종섭’과 ‘황상무 칼틀막’ 논란이 발단되었습니다.3월1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로부터 출국금지 처분을 받고도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로 임명받아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즉각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 전 장관의 ‘도피 출국’ 논란에 대해 “공수처는 즉각 소환 통보를 해야 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라고 박지원·조국 “조국 ‘압도적’ 1위? 민주당에도 유리하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조국, 학자 출신 티 벗고 싶어… 정당 대표인 만큼 권력의지 드러낼 필요 있어”“사법리스크 안고 출발, 조국 없어도 조국혁신당 꾸려갈 수 있도록 틀 만들어”“조국, 계속 정치할 생각 없었다면 애초 창당하지 않았을 것”“조국혁신당 현상? 윤석열 정권 무도함과 무능함에 대한 분노와 울분 때문”“조국혁신당 창당 이후 범민주진영 파이 ‘윤-한 갈등’ 2차전? “윤석열 꺾기 어려울 것”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윤-한 갈등’ 2차전? ■ 진행자 / 이종섭 호주대사 거취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이 ‘2차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죠.■ 이은기 / 오늘(3월18일) 대통령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이종섭 호주 대사의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거부 ‘도주 대사’ 비판에도 이종섭 임명 철회 안 한다는 대통령실 [기자들의 시선] 김은지 기자 이 주의 외신3월12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공영방송 ABC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기사 제목은 ‘이종섭 대사, 한국에서의 비리 수사에도 불구하고 호주 입국’이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현재 피의자 신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그를 호주 대사로 임명했다. 뒤늦게 공수처의 출국금지 사실이 알려지자, 4시간 약식 조사 후 법무부는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야당은 “런종섭” “도주 대사” “조폭영화의 한 장면” 식의 비판을 쏟아냈다. 대통령실은 ‘임명 철회는 없다’ 매일 점심 방심위 직원들이 ‘1인 시위’ 나선 까닭 [사람IN] 이은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방송과 통신의 내용을 심의하고 감독하는 기구다. 2003년 방심위에 입사한 탁동삼(49) 방심위 명예훼손분쟁조정팀 연구위원은 21년 동안 ‘최소 규제의 원칙’에 따라 심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방송 심의는 언론의 자유와, 통신 심의는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맞닿아 있다. “필요한 때에만, 신중하게 논의해, 최소한으로 심의 규정을 적용”하는 건 “방심위 존립을 굳건히 하려는 노력”이기도 했다.그런 탁동삼 위원이 보기에 최근 방심위에서 ‘전례 없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말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얻고 잃은 것 전혜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월4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40분 가까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3월5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앞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안에 말을 아끼던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 발언하기 시작한 것이다. 배경에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하는 추세다. 이재명 대표는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국민들께서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에 실망하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1월12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