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홍콩 ‘반환둥이’ 자유를 외치다 홍콩 김영화 기자·관명린(홍콩라디오텔레비전(RTHK) 에디터) 방독면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몽콕 경찰서에서 몽콕역까지 1㎞를 쉬지 않고 달려오느라 숨이 가빴다. 8월17일 경찰서 앞,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곤봉과 방패를 든 경찰 수십명이 깔렸다. 일부 시위대는 육교 위에서 경찰차를 향해 쓰레기통을 던졌고, 경찰은 육교 쪽으로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 한 발을 쏘았다. 이날 최루탄은 터지지 않았다. 7주 만에 최루가스가 없는 주말이었다. 지하철역으로 피신한 에디 렁 씨(22·가명)는 곧장 검정색 우산을 펴 CCTV에 거꾸로 매달았다. 승강장 기사 후~폭풍 전혜원 기자 ‘두 개의 서방’이라는 제목의 굽시니스트 만화가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 com/sisain)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이들에게 도달해 굽시니스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미국 대사관 직원들의 숙소였다가 현재는 공터로 남아 있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의 빈 땅을 소개한 ‘서울 한가운데에 이런 공터가 있다니(제620호)’ 기사도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독자는 “이 앞을 지날 때마다 이건 뭐지 했는데”라며 신기해했다. 할리우드의 다양성 전략을 짚은 임지영 기자의 ‘어떤 인종이든 인어공주 될 수 있다’와 [카드뉴스] 트럼프와 아베에 비틀거리는 세계경제 시사IN 편집국 트럼프와 아베에 비틀거리는 세계경제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아베가 한국 경제에 수출규제라는 칼을 들이댔다. 국제무역의 둔화로 세계경제의 앞날이 어두운 가운데, 아베의 행보는 세계화를 더욱 비틀거리게 만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효율적으로 부품을 조달하며 국제분업체제를 확립했고, 이는 국제무역을 크게 증가시켰다. 각국은 글로벌 가치사슬을 통해 기꺼이 서로 묶이며 성장해왔다.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와 개도국들은 세계화의 물결에 올라타 성장을 이룩했고, 세계의 빈곤도 매우 줄어들었다. 물론 세계화는 ... 국제결혼 중개업 ‘매매혼’ 문제 여전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원래 계획은 베트남 현지 취재. 사전 취재하다 국제결혼 중개업 진화 포착. 현지 단체 미팅 시대는 가고 유튜브 중개 시대로. 베트남 출신 아내 폭행 사건 계기로 제620호 ‘이주여성의 비극’ 커버스토리를 쓴 김동인 기자입니다. 국제결혼 중개업도 진화 중? 가장 큰 변화는 2012년 결혼중개업법 개정. 단체 미팅, 졸속·사기 결혼 등 사회문제가 되어 양지로 끌어올리려고 도입.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매매혼 문제 등에는 별 효과를 못 내. 중개업체도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 활용? ‘성혼’이 매출과 직결되기에 다양한 SNS 플랫...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변호사들이 제시하는 해법 임재성·김세은 변호사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대리인) 일본 외무성은 7월30일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관련 문서 두 건을 공개했다. 이 문서들이 청구권협정 적용범위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위자료(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일본 정부는 제대로 설명도 못하는 수출규제를 할 것이 아니라, 어떤 국제법인지 특정도 못하는 ‘국제법 위반’을 주장할 일이 아니라, 진즉에 청구권협정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그 근거를 차분히 설명했어야 한다.공개된 문서 두 건이 ‘비장의 카드’는 아니었다. 해당 문서는 국내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 시사IN 제620호 - 이주여성의 비극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잊혀진 전쟁, 잊혀진 사람들 COVER STORY IN수십 년째 계속되는 이주여성이 비극최근 베트남 출신 아내 폭행 사건 이후 이주 여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90년대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형태로 출발한 국제결혼 중개업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프로 보는 결혼 이주여성• 결혼 이주여성 옥죄는 이상한 나라의 법들ISSUE IN• 자사고 일괄 폐지, 가능한 일인가• "일본의 문재인 의원 방 호수는 왜 325호일까 이숙이 기자 구관에서 신관으로 살짝 넘어갔을 뿐인데, 복도에서 페인트 냄새가 진동했다. 의원실에 들어서자 이번엔 새로 들여놓은 소파 냄새가 코를 찔렀다. 한 보좌관은 “조만간 공기청정기를 들여야겠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19대 국회 개원과 함께 새로 입주한 의원회관 신관 쪽 풍경이다.오랫동안 구관에 익숙해진 탓인지 방이 두 배 넓어졌다는 것 말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