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미군기지에 열화우라늄탄 있었다” 고제규 기자 2005년 반환된 춘천 캠프 페이지에 ‘방사능 무기’인 열화우라늄탄이 보관되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캠프 페이지는 핵무기 사고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앞서 전역 주한 미군 병사인 댈러스 스넬 씨(59)는 〈시사IN〉 인터뷰에서 “1972년 핵무기의 방사능 유출로 추정되는 사고를 겪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시사IN〉 제194호 참조). 춘천 미군기지에서 핵무기 사고 정말 났을까? 고제규 기자 국방부가 6월10일 강원도 춘천의 미군 기지 캠프 페이지에 대해 환경 조사를 다시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5년 반환된 캠프 페이지는 경북 칠곡의 캠프 캐럴에 이어 고엽제 매립과 핵무기 사고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춘천 ‘캠프 페이지’ 미군 기지 중 오염 최악 고제규·김은지 기자 5월26일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옛 미군 기지 캠프 페이지로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출입구 너머로 보이는 부지를 포클레인이 파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 여느 공사장과 다를 바가 없었다. 물탱크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CAMP PAGE’라는 글자만이 미군 기지였음을 알려주었다. 입구에서는 공사장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했다. 기자들의 드나듦이 자유 “1972년 춘천에서 핵무기 사고 있었다”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스티브 하우스 씨의 ‘고엽제 매립’ 폭로 이후 전직 주한 미군을 중심으로 유사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시사IN〉은 그중에서도 댈러스 스넬 씨(59·미국 몬태나 주 거주)의 제보에 주목했다. 1970년대 춘천 ‘캠프 페이지’와 서울 용산기지에서 복무했다는 스넬 씨는 당시 제초제 또는 고엽제로 추정되는 물질을 매립했음은 물론이고 핵무기의 방사능 유출로 추정되는 사고도 겪은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2005년 미군이 한국 정부에 반환한 캠프 페이지는 미군 핵무기가 있었던 곳으로, 반환 당시 국방부와 환경부가 방사능 오염 조사를 벌인 바 있 시사IN 제194호 - '빅딜' 시사IN 편집국 • 편집국장의 편지[여기는 시사모]• 〈시사IN〉에 말걸기• 퀴즈in• 말말말·스마트폰에 비친 세상•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터치• 포토in[이슈in]은진수 비리가 예고된 참사인 이유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감사 무마 청탁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커버스토리] “1972년 춘천 캠프 페이지에서 핵무기 사고 있었다” 김영미 편집위원 칠곡 '캠프 캐롤', 부평 '캠프 마켓'에 이어 춘천의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에도 고엽제를 폐기했다는 전역 주한미군의 증언이 나왔다. 또 핵무기 기지였던 캠프 페이지에서 1972년 핵무기 사고를 겪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1972~1973년 춘천 캠프 페이지, 1978~1979년 용산에서 근무한 댈러스 스넬 씨(59·미국 몬태나 주 거주)는 〈시 핵무기 기지, 춘천 캠프 페이지는 어떤 곳? 고제규 2005년 반환된 캠프 페이지는 현재 한라건설 컨소시엄이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체 부지 64만여㎡ 중 오염된 4만8000여㎡를 대상으로 정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캠프 페이지는 1958년 조성되었다. 캠프 페이지가 핵무기 기지로 밝혀진 것은 2005년이다. 당시 최성(현 고양시장) 국회의원이 미국 정보공개 청구 자료를 인용해 이곳이 핵무기 기지였음을 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