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감축 의지, DSR 보면 알 수 있다 김동인 기자 1월17일 금융 당국이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공개하며,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은 경우, 이 대출의 이자 상환분을 DSR에 포함시킨다. 본인은 전세로 살고 있으면서 갭투자로 다른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앞으로는 DSR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축소 기조를 선명히 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규제 완화로 연착륙 노린다,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 통할까 변진경 기자 부동산시장에 관한 뉴스의 흐름은 대략 이러하다. 시작은 ①보도자료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 등 소관 부처 출입기자들은 보도자료를 토대로 정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해 보도한다. 그 정책 꾸러미는 발표된 날의 날짜를 따서 ‘○·○○ 대책’이라고 줄여 호명된다.이후 당분간은 ②르포가 대세다. 르포의 대상지는 복덕방 혹은 아파트 분양 현장 등이다. 기자들은 부동산 중개업소나 모델하우스 몇 곳을 돌며 ‘세금 폭탄에도 버티기’ 혹은 ‘규제 완화에 매수심리 솔솔’ 유의 기사에 쓸 재료들을 건진다.그다음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 첫 시험대 변진경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다. 지난 8월16일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이다. 수도권 도심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담았다. 후보 시절 공약집과 취임 초 내놓은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방향’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충분한 주택 공급 및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2022년 6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방향)라는 큰 틀이 유지되었다.한 정부의 임기는 5년이다. 처음 내놓은 정책 방향이 5년 내내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여러 가지에 달려 있다. 정 야권에겐 너무나 소중한 정치 이슈, ‘공시가 상승’ 김동인 기자 야권이 주택 공시가격을 정치의 전면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4월18일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서울·부산·경북·대구·제주)은 올해 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해달라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공시가격 산정 과정에 대해 감사원이 조사를 하고, 공시가격 산정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라는 요구도 포함되어 있다.공시가격 산정 주체를 바꾸는 건 입법 사안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는 원내 정당의 정책과제나 개별 의원의 입법안 제출이 아니라 ‘이름값’ 있는 지자체장의 ‘공동 건의문’ 형태였다. 이슈 선점 성격이 짙다. ‘공시가격’이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반정 아이파크 캐슬’ 10월 분양 ADVERTORIAL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621-101번지와 621-87번지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 영통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데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를 잇는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총 2개 단지로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5㎡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1,37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1가 ‘서울 집값 잡기’에 숨겨진 딜레마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서울 부동산이 미쳤다. 신문에는 ‘신고가 경신’ 기사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사다리 걷어차기’를 당했다는 30~40대의 목소리가 인터뷰로, 혹은 설문으로 등장한다. 바야흐로 부동산 폭등의 시대가 온 것 같다.데이터를 만지는 사람이 고심하는 것은 결국 ‘숫자’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이 8억원을 돌파했다는데, 여기서 8억원과 9억원은 85㎡의 이야긴지 전체 아파트의 이야기인지 궁금하다. 또 실거래가 가격을 통해 그 중위 가격이 입증되는지도 궁금하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85㎡ 이상 아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 ‘잡힐 때까지 한다’ 이태경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6·17 부동산 대책은 이 정부 출범 이후 21번째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이다. 그중에서도 정책 패키지의 규모와 종합성을 기준으로 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2019년 12·16 대책 등을 꼽는데, 6·17 부동산 대책도 그 반열에 들어간다고 봐야 할 것이다.지난해 12·16 대책 이후 경기도의 비규제지역 아파트 시장이 폭발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까지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자,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쇼크에도 불구하고 신속히 내놓은 것이 바로 6·17 부동산 대책이다.6·17 대책의 표적은 법 부동산 규제에 “사다리 걷어차면 우린 어쩌라고?” 김동인 기자 A라는 사람이 전세보증금 3억원을 내고 B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A씨는 현재 은행에서 1억원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상황이고, 전세 계약이 만료된 이후 서울에 D 아파트를 매입해서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아파트 가격은 4억원. 이곳에는 C라는 세입자가 3억원에 전세를 살고 있다. A씨는 D 아파트의 ‘갭(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인 1억원을 지불하고 D 아파트를 매입했다. A씨와 C씨 모두 1년 후가 전세 만기라 그때까지 A씨는 현재 거주 중인 B 아파트에 계속 머물 생각이다. 1년 후 C씨에게 돌려줄 D 아파트 서울 아파트 ‘큰손’ 30대 김동인 기자 “이러다 영영 서울 밖으로 내쫓길지 몰라.” 지난 10월, 7년 차 직장인 김정배씨(가명·33)는 집 걱정을 끝내고 싶은 생각에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다. 인근 동네에서 눈여겨본 집은 지은 지 25년 지난 30평대 아파트였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아닌 서울시 끝자락 경계선 지역이지만 매매 가격은 7억원을 훌쩍 넘겼다.집을 내놓은 50대 부부는 계약서를 쓰는 날까지 값을 올렸다. “집값이 심상치 않네요. 손해 보는 것 같아 안 되겠어요.” 김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앉은자리에서 1 재건축 최대 사업 ‘흔들’ 이명익 기자 8월12일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 과천, 분당 등 전국 31곳에 달하는 투기과열지구의 민간택지에 건설될 아파트가 적용 대상이다. 정부 발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단일 재건축으로는 최대 규모인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1만2032가구, 일반분양 4784가구)도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8월13일 찾은 이곳은 철거 공사가 한창이었다. 재건축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재산권 침해 소송을 하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9·13 대책과 부동산의 정치학 천관율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의 입버릇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정부가 시장 참여자들의 욕망과 싸우면 안 된다.” 더 좋은 위치에 새로 지은 아파트를 사려는 욕망, 투기꾼은 아니지만 내 집값은 올랐으면 좋겠다는 욕망은 현실이다. 이건 정부가 이길 수 없다. 그러니 이 욕망을 인정하고 정책을 펴야지, 이걸 계도하려 들면 안 된다는 얘기다.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시장에는 중요하지만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 욕망이 하나 더 있다. 정부의 욕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선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아닌 것처럼, 정부는 선하고 초월적인 관리자가 아니다. 정당의 목표 부동산 대책 핵심은 불로소득 잡기 김동인 기자 연초부터 강남 집값이 들썩였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부동산 114〉는 1월 첫째 주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평균 0.33% 올랐다고 발표했다. ‘8·2 대책’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단기 억제책(투기지역 지정과 대출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투기성 수요가 ‘똘똘한 집 한 채’로 쏠리며 제도의 빈틈을 노렸다는 해석이다.곧바로 정부의 다음 카드에 눈길이 쏠렸다. 때마침 지난 연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유세 개편’ 발언이 주목받던 차였다. 김 부총리는 2017년 12월27일 ‘2018년 경제정 지방 소멸, ‘문재인표’ 해법은? 김은지 기자 ‘재생’은 문재인 정부 도시정책의 키워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4월9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인구 10명 중 9명이 도시에 사는 한국 상황에서 도시 쇠퇴는 삶의 문제라고 보았다.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매년 10조원을 투입해 쇠락해가는 전국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 500곳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9만 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전국 2300곳의 읍·면·동이 쇠퇴해가는 지방 소멸 현상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에 대한 ‘문재인표’ 해법이다.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앞선 ‘부동산 적폐’ 청산을 위한 한 수 이태경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실수요자 보호와 단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인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났다. 청약·세금·재건축·금융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를 고려한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이다. 8·2 부동산 대책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투전판으로 전락한 청약 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고, 양도세를 높여 투기 유인을 줄인다. 또한 강남 재건축 시장에 투기세력이 진입하는 걸 차단한다. 금융 규제 강화로 시중의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투입되는 총량을 억제하겠다.” 9월 들어서 8·2... 8.2 부동산대책 풍선효과 누릴 ‘영종 힐스테이트’ 눈길 ADVERTORIAL 정부는 지난 8월 2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통해 기존 조정대상지역 뿐만 아니라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을 지정해 전방위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며 주택 투기를 억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부는 청약 1순위 자격 기간과 납입횟수를 비롯해 LTV∙DTI 등 대출을 강화했으며, 다주택자,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에게도 강한 규제를 적용했다. 또한, 투기과열지구의 오피스텔에도 100실 이상일 경우 입주 때까지 분양권도 제한 했다. 이러한 강력한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를 피한 지역은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성황리 분양중 ADVERTORIAL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는 30일 완공소식에 공항종사자 대거 유입 ▶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100일만에 31만명 방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 대형 카지노 사업 순항 ▶ 지하 1층~지상 28층, 18개 동, 전용면적 74·84㎡, 1520가구 구성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면적 74∙84㎡, 총 152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74㎡A 215가구, △ 74㎡B 75가구, △ 84㎡A 8... 투기 잡고 경제 살리는 ‘보유세’ 이태경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핀셋 규제(과열 지구를 콕 찍어 투기 수요를 정밀 타격한다는 의미)’로 알려진 6·19 대책이 사실상 실패하자, 8·2 대책이 나왔다. 초강경 대책이다. 노무현 정부 때보다 한층 강한 규제 방안들을 ‘한꺼번에’ 시행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황 상태에 빠진 느낌’이란 하소연이 새어나오고 있다. 8·2 대책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정책 대상 지역(서울 전역과 경기, 부산, 세종 등의 일부 지역)을 투기 강도에 따라 ‘조정대상 지역’ ‘투기과열 지구’ ‘투기 지역’ 등으로 나눠 차등적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조정대상 지역에 ... 가계부채 잡겠다더니 아파트 값만 올렸네 김동인 기자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경고음이 울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0월20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6년 10월 현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877만원에 이른다. 지난 1월 평균 1622만원에서 올라가는 추세다. 서울에서 중산층·서민 수요가 많은 80㎡(약 24평)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평균 4억5000만원이 필요하다. 서울 노른자위 단지 청약 경쟁률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작은 아파트’일수록 경쟁률이 치열하다. 과열 현상은 수도권으로도 이어진다. ... 해운대 덮치는 ‘아파트 쓰나미’ 신호철 기자 2009년 여름 ‘해운대’ 세 글자는 한반도 남동쪽에 있는 해변 이름보다 재난 영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개봉 9일째인 7월31일 현재 이 영화는 3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영화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극중 무대였던 부산 해운대다. 해운대 장산역 프리머스 극장 영사 기사 전민씨(28)는 “우리 극장 관객 가운데 70~80%는 영화 〈해운대〉를 보러 오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주말이면 매진 행렬이다. 신세진씨(40·부산 동래구)는 “영화 속 풍경이 내가 살고 거닐었던 곳이라 반가웠다. 묘사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잠실 부동산 ‘나홀로 상승’ 지속될까 고동우 기자 서울 잠실에 가면 30년 넘은 ‘헌 집’이 ‘새 집’보다 비싸다. 최근 강남 3개 구(강남·서초·송파구)의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잠실주공5단지 이야기다. 아직 재건축이 진행되지 않은 5단지는 새 아파트가 들어선 다른 단지보다 2억여 원이나 더 비싼 10억8000만(112㎡)~12억6000만원(119㎡)에 거래된다. 서울시의 상업지구 용도변경 반대, 소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