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완성하는 사람 시사IN 편집국 주역의 52번째 괘인 ‘중산간(重山艮)’은 산 두 개가 위아래로 중첩된 형상으로 멈춤을 의미한다. ‘그 등판에 그치게 되어 몸이 붙잡히지 않고 뜰 안에 돌아다녀도 눈에 띄지 않게 되니 허물이 없음이라’로 괘를 설명하는데, 풀이하자면 겹친 산 사이에서 조용히 멈춰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평온을 얻으라는 것이다. 사진가 고현주씨는 이 ‘중산간’을 전시회의 제목 문제아와 떠난 ‘사진 여행’ 박형숙 기자 사진가 고현주씨(45)가 찾아낸 ‘소녀 작가’들의 작품은 말한다. “사진의 힘은 막강하다.”그래, ‘문제아’들이다. 범죄를 저질러 법원에서 2년 이하 보호처분을 받고 안양여자소년원(바뀐 명칭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지내는 10대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