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병·정, 수원 ‘공성전’의 핵심 [데이터로 본 총선 ⑧] 문상현 기자 [데이터로 미리 보는 2024 총선 - ⑧ 경기 수원병·정]때로는 특정 선거구(지역구)가 한 사회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곤 한다. 〈시사IN〉은 도시 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역구를 선정해 심층 분석했다. 각 선거구를 행정동 단위뿐만 아니라 투표구 단위로 분석하며, 개별 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향후 한국 정치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국회 다수당과 그 규모를 결정하는 곳이 사실상 경기도다. 이 지역에서의 선전이 총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 [데이터로 본 총선 ②] 용인갑, 누구를 위한 반도체 공약인가 문상현 기자 [데이터로 미리 보는 2024 총선 - ② 경기 용인갑]때로는 특정 선거구(지역구)가 한 사회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곤 한다. 〈시사IN〉은 도시 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역구를 선정해 심층 분석했다. 각 선거구를 행정동 단위뿐만 아니라 투표구 단위로 분석하며, 개별 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향후 한국 정치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총선의 한 축은 인물이다. 정당 지지도,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일 때 결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된다. 경기 용인갑은 전국 선거구 가운데 특히 인 [데이터로 본 총선 ①] 화성을·정, 한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의 선택 김동인 기자 때로는 특정 선거구(지역구)가 한 사회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곤 한다. 〈시사IN〉은 도시 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역구를 선정해 심층 분석했다. 각 선거구를 행정동 단위뿐만 아니라 투표구 단위로 분석하며, 개별 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향후 한국 정치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한국 유권자는 늙어가고 있다. 2020년 43.7세였던 중위 연령은 2024년 46.1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은 사상 처음으로 70세 이상 유권자가 20대 유권자보다 많은 선거다. 유권자 연령 균형 붕괴는 지역 SK하이닉스는 HBM 경쟁에서 밀렸나? 주하은 기자 2월26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깜짝 뉴스를 발표했다. 반도체 업계 최초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양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HBM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현재는 4세대가 가장 고성능 제품이다. 마이크론은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이은 만년 3위였기에 이날 발표는 기대와 동시에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마이크론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2월27일, 공교롭게 삼성전자도 5세대 HBM 개발 소식을 알렸다. 마이크론이 양산에 성공했다는 HBM과 같은 세대이지만, 삼성 쪽 용량이 더 크다. 삼성전자는 집에서 일하려다 ‘산업스파이’ 된 사연 [세상에 이런 법이] 임자운 (변호사) 산업기술 유출 범죄, 이른바 ‘산업스파이’는 한국 언론이 가장 악질적 범죄로 다루는 것 중 하나다. 특히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생산 기술을 외국에 팔아넘기려 한 자들을 거의 매국노로 취급한다. ‘최근 관련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위기감을 조성하거나,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그런 보도를 볼 때마다 의문이 든다. 언론이 보도한 사건 속 인물들은 정말 산업스파이였을까. 회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은 없을까.산업기술보호법의 문제를 알기 때문이다. 이 법이 보호하는 산업기술은 샘 올트먼이 반도체에 도전하는 진짜 이유 주하은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에 최대 7조 달러(약 9000조원)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비현실적 투자 목표 금액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갔다. 7조 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더한 금액(약 6조 달러)보다 크다. WSJ는 샘 올트먼이 아랍에미리트 정부 등 중동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샘 올트먼이 인공지능(AI) 개발을 넘어 반도체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탄핵의 강에 잠수한 국민의힘, 조국의 강에 빠진 민주당”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조현욱 보좌관(조응천 의원실),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김건희 특검법 부결되자 ‘물갈이’? ■ 진행자 / 국민의힘도 현역 컷오프가 속속 발표되고 있네요.■ 이은기 / 국민의힘에서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가 본격화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이 포함된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 이후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 서울 강남권과 영 ‘삼성 미전실 무죄’에 고개 드는 컨트롤타워 부활설 문상현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한 축은 삼성이었다. 재계에서 가장 빨리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와 접촉했고, 가장 많이 최씨 및 그 주변을 지원했다. 삼성과 최씨의 연결고리로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이 지목됐다. 정가·관가·재계·언론에 뻗어 있는 미전실 고위 임원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여기서 나오는 정보력, 이를 통해 권력의 중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해온 ‘미전실 시스템’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건의 시작과 끝에도 미전실이 있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 김성태, 여의도 금기어 ‘대통령의 술친구’ 언급한 이유는?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조현욱 보좌관(조응천 의원실),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제3지대, ‘통합공관위’ 추진 ■ 진행자 / 오늘 제3지대 세력이 한자리에서 만났네요?■ 이은기 / 오늘(2월7일) 이원욱 의원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제3지대 통합을 위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 함께했습니다. 지난 김기춘·김관진 특별사면, “윤석열의 총체적인 자기 부정”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어제는 기소, 오늘은 사면?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특별사면을 실행했습니다.■ 이은기 / 오늘(2월6일) 윤석열 정부는 경제인과 정치인 등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행했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포함됐는데요. 법무부는 “갈등 극복과 화해를 통한 이준석, “한동훈도 해코지당할 가능성… 36계 줄행랑이 답”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실상 ‘임명직’ 비대위원장 한동훈 사퇴? 윤석열에게 명분 없어도 너무 없어”“김건희 여사 문제로 충돌한 1차전은 한동훈 우세승, 2차전은 공천 문제가 될 것”“‘이준석 선례’ 보면 선거 끝나고 한동훈도 해코지할 것… 36계 줄행랑이 답”“이기기도 쉽지 않은 선거, 한동훈 총선 이후 유학 계획 세웠다는 설 있어”“명품 가방 대 CES 2024, AI가 바꾸는 미래 시장 미리 알려드림 민경중 (한국외대 초빙교수·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CES)’가 개막한 1월9일. 올해 CES에서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누군가를 기다렸다.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이었다. 지드래곤이 등장하자 주변에 있던 한국인들은 물론 젊은 외국 참관객들이 몰려들어 휴대전화를 일제히 꺼냈다. 지드래곤이 삼성전자와 LG전자, SK, HD현대, 롯데정보통신 등 국내 부스를 차례로 돌 때마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마치 그룹 총수를 모시는 것 이상으로 극진히 안내했다.지드래곤은 삼성전자의 AI 컴패니언(동반자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제일 먼저 통과시키겠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16일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수가 300명이 적정한지 아니면 줄여야 하는지, 우리는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할지 답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해. 국회의원 정수 문제는 해묵은 논란거리. 상당수 정치학자들은 오히려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의정 활동을 통해 허투루 쓰이는 나랏돈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국회의원이 줄면 한국 정치가 누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세상에 이런 법이] 임자운 (변호사) 벌써 7년 전 일이다.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제멋대로 종식시키려는 삼성전자에 맞서 시민단체 반올림이 1년 넘게 노숙 농성을 할 때였고, 나는 반올림의 상근 활동가였다. 가까운 지인이 내게 말했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겠냐.” 그도 반올림의 싸움이 옳다는 건 알았지만, 어차피 이길 수 없는 무모한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사회운동 전반을 냉소하는 태도도 보였다. 당시 나는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이고 다른 방법이 있지도 않다”라고 답했다. 다소 무기력한 답변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다. 더 분명하고 힘 있게 말해야 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그의 결정 주목하는 까닭 이종태 기자 ‘암호화폐의 봄’이 올 것인가? 암호화폐의 대명사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에 크게 올랐다. 글로벌 금융 데이터 제공 업체인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2023년 12월27일 현재 1BTC(비트코인 단위)가 54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해 1월 초 시세(2100만원대)에 대비하면 1년 동안 170% 가까이 오른 셈이다.암호화폐들은 2022년에 혹독한 ‘겨울’을 겪었다. 그해 초부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려나갔다.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손실 위험이 적은 자산)을 선호하는 대신 암호화 그녀가 쏘아 올린 ‘이혼의 가격’ 논쟁 변진경 기자 그녀는 기업인의 아내였다. 남편은 대기업의 CEO였다. 이들은 결혼 생활을 32년 지속했고 두 딸을 낳아 키웠다. 아내는 첫아이가 태어나기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했다. 출장·행사·회의 동행, 비즈니스 접대, 자선 활동 등 남편의 경영활동도 도왔다. 결혼할 무렵 경영대학원 학생이던 남편은 대기업 그룹 후임 회장으로 거론될 만큼 성장했다. 결혼 32년 후 남편은 그의 명의 총자산 10%에 해당하는 합의금을 제시하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아내는 거부했다. 현금, 부동산, 주식, 퇴직연금 등 남편이 가진 재산의 2024년 세계정세를 흔들 5가지 이슈 이종태 기자 2024년, 미국은 시험에 들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짜인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는 나름 이상적 목표를 지향하고 있었다. 모든 국가들에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는 자격이 부여되었다. 이 질서에서 국가들은 크든 작든 국제연합(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1국 1표’의 권리를 누릴 수 있었다. 작은 나라들의 주권도 형식적으로나마 존중되었다. 강대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평화의 보증자 노릇을 했다. 적어도 19세기처럼 강대국들이 멋대로 주변 소국을 자신의 ‘세력권’으로 규정하고 그 나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거나 침략 한전이 민간에 송전망 사업을 개방하려는 이유 김다은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독점했던 전력망 사업이 민간에 개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2월4일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에서, 송전사업자인 한전의 전력망 건설 방식을 다양화하고자 민간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기존 송전망 건설사업 진행 방식은 이렇다. 한전이 자금을 조달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사업 공고를 띄우면, 민간 건설회사가 하청을 받아 망 건설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민간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발표의 요지는 송전망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방식을 다 난개발과 강남스타일에 넘어진 부산 엑스포 이상원 기자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때 이후 13개월 만이다. 2023년 11월29일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와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대통령과 정부 각료, 대기업 총수가 지구 수백 바퀴를 돌았다고 홍보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엑스포에 배정한 예산은 5744억원. SOC 조성, 해외 협력 사업, 국내외 홍보 등에 들어갔다. 부산시 곳곳에 홍보대사 이정재씨의 광고물이 붙 시장이 퇴조하고 국가가 돌아온다 이강국 (리쓰메이칸 대학 경제학부 교수) 10월7일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여러 국가에서 ‘조국 경제학(Homeland Economics)’이 등장하고 있다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자유시장에 기초한 세계화가 후퇴하고 정부의 역할이 강해지는 세계경제 질서의 전환을 우려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적으로는 무역의 규제, 국내적으로는 산업정책의 부활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역시 미국이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공공투자 확대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1989년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언’을 말하며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