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피해자에게 ‘주판알’만 튕기는 정부 정희상 전문기자 “때리는 정부보다 말리는 정부법무공단이 더 밉다.”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유린 피해자들 사이에서 정부법무공단에 대한 원성이 높다. 이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연달아 패소하는 데는 그 뒤에 버티고 있는 정부법무공단의 탓이 크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과거 권위주의 시절 군부대·안기부(국정원 전신)·경찰·검찰·보안사 등 국 ISD는 결국 대자본만 이롭게 할 것 천관율 기자 한·미 FTA 찬반론이 단일 전선으로 재편됐다. 민주당 등 야권이 한·미 FTA 중에서도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ISD)’ 반대를 핵심으로 내걸면서, FTA 찬반론은 사실상 ISD 찬반론으로 좁혀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6~2007년에 FTA 찬반론이 달아올랐을 때에도, 반대론자들이 독소 조항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았던 것이 바로 이 ISD였다.볼리비아의 사례를 보자. 1999년 볼리비아 정부는 코차밤바 지역 상하수도 사업을 미국 건설기업 벡텔에 매각했는데, 벡텔은 물값을 서민층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인상한다. 코차밤바 국회 출입기자들은 KBS 도청 확신한다 고제규 기자 6월23일 민주당 최고위원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사이 ‘시청료 회의’가 열린 곳은 당 대표실이다. 국회 본관 2층에 있다. 민주당 대표실은 실제 건물 층수로 따지면 1층이다. 1층인데 2층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이다.17대 국회 시절 1층에 있던 기자실을 지하 1층으로 확장해 옮겼다. 당시 기자들이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쫓겨나는 것이라며 집단 반발하자, 국회 사무처가 묘안을 냈다. 지하 1층을 1층으로 표기만 바꾼 것이다. 민주당 도청 의혹의 장본인으로 의혹을 산 KBS 장 아무개 기자도 1층(지하 1층) 기자실 정연주·신경민, “조중동 독약 마셨다” 고제규 기자 ‘기자 정연주’가 돌아왔다. ‘앵커 신경민’도 돌아왔다. 두 사람은 이명박 정부 이후 언론 한파 정국의 최전선에 섰던 주인공이다. 한 사람은 배임죄라는 무시무시한 죄를 뒤집어쓴 채 공영방송 사장에서 쫓겨났고, 또 한 사람은 30초짜리 클로징 멘트 때문에 마이크를 빼앗겼다.하지만 부재는 또 다른 복귀를 낳았다. 정연주 KBS 전 사장은 격주로 〈오마이뉴스〉에 ‘정연주의 증언’을 연재한다. 조·중·동을 ‘조폭 언론’이라 처음으로 규정하며 유명세를 탔던 ‘정연주 칼럼’도 〈한겨레〉에 다시 쓴다. 387일 만에 메인 앵커 자리에서 쫓겨난 김두관, ‘제2의 노무현’으로 성장할까 박형숙 기자 〈시사IN〉이 꼽은 2010년 올해의 정치 인물은 김두관 경남도지사다. 1위에게 드리는 헌사에 김을 빼서 뭣하긴 한데,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결론은 아니었다. 올 한 해 정치권을 돌아보면, 차기 지도자로 대중에게 각인된 정치인이 뚜렷하지 않았다. 정치판에는 변화가 없었다. 새 인물이 탄생하기 어려운 ‘구조’의 한계가 컸다.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당은 거수기, 야당은 기껏해야 반사이익을 누리는 데 그쳤고, 여든 야든 ‘구도’가 ‘인물’을 압도하는 정치 흐름 탓에 새 인물에게 공간이 열리지 않았 “사업권 회수? 판사에게 묻겠다” 임지영 기자 조만간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법정 공방이 하나 더 추가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가 11월15일 경남도청의 4대강 사업권을 회수한다고 통보했다. 경남도는 즉각 법정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경남도가 4대강 사업 이행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대행 협약을 해제하고 사업권 회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사IN 제167호 - 아이폰 1년, 마법같은 스마트 세상 시사IN 편집국 세상을 바꿔놓은 아이폰 키워드 10/이미 현대인의 일과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아이폰이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아이폰은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담달폰· 리퍼폰·애플빠·탈옥 같은 키워드로 그 변화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