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지사 인터뷰]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망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 김동인 기자 서울시청과 경기도청 간 거리는 33㎞다. 부산시청과 경남도청 간 거리는 35㎞다. 두 지리 공간의 물리적 거리는 비슷하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체감 거리는 급격하게 달라진다.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서울시청까지 가는 데에는 1시간25분이 걸린다. 한 번만 환승하면 된다. 반면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부산시청에 가려면 세 차례 환승을 거쳐 2시간20분을 이동해야 한다. 같은 거리를 두고도 수도권은 출퇴근이 가능한 ‘동일 생활권’을 구성하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KTX로 서울 가는 시간’만큼이 소요된다.광역교통망이 부재하기 때 진주의료원 진 자리에 다시 피어난 공공병원 정백근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경상남도는 공공의료와 관련된 두 가지 상징적인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하나는 2013년 진주의료원 폐업. 우리나라 의료 역사상 처음으로 공공병원을 강제로 폐쇄했다. 또 하나의 사건은 최근에 발생했다. 도민 참여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서부경남 지역의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그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이다. 시민사회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공공의료 정책을 결정한 최초 사례다. 그 결과는 지난 7월21일 정책권고안의 형태로 김경수 도지사에게 전달되었다. 그야말로 7년 전에 사라진 진주의료원이 노무현의 균형발전 1.0 김경수의 균형발전 2.0 천관율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재미있는 구상을 다듬는다는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지난 7월이었다. ‘부산을 축으로 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이라는데, 질문이 당장 꼬리를 물었다.첫째, 부산이라니? 경남지사가 왜? 그러고 보니 김 지사는 꾸준히 “김해공항 확장 계획을 재검증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었다. 부산·울산과 보조를 맞춰, 사실상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염두에 둔 얘기다. 두 번째가 더 궁금했다. 메가시티라니? 균형발전은 어디 가고 대도시 집중 전략이 나왔지? 균형발전은 노무현 정부를 상징하는 노선이다. 김 지 ‘경남의 판교’ 김해 율하지구 대책 이후 또 한번 상승기대 ADVERTORIAL 잇따라 발표되는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분양시장의 ‘냉각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지방 분양 단지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금융 규제뿐만 아니라 전매 제한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혜지로 경남권의 ‘판교’로 불리는 김해 율하지구가 있다. 입지, 직주근접, 우수한 교통망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율하지구는 수도권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인 판교와 닮은꼴 지역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먼저 판교와 율하지구는 대도시와 행정도시 사이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인프라가 풍부하며 ... 시장님 아드님이 면접장에 나타났다 이상원 기자 지난해 12월 실시된 거제 수산업협동조합(수협) 정규직 채용 시험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됐다. ‘4급 일반 관리계’ 정규직으로 뽑힌 신입 직원 16명 가운데 거제시장과 거제시청 소속 과장(수협 관련 업무 담당), ㅇ면장 자녀 등 지역 유력 인사들의 자제 다수가 포함되었다. 당락을 가른 것은 인사 담당자의 주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정성평가인 면접 점수였다. 면 ‘복지 감각’ 없는 무상급식 무풍지대 정은정 (농촌·농업 사회학 연구자) ‘기-승-전-메르스.’ 2015년 6월, 한국은 메르스 블랙홀에 빨려들었다. 모든 관심이 메르스에 빠져 있을 때, 성완종 리스트의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조용히 불구속 기소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경남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남도청 마당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2015년 6월18일). 그동안 서명운동, 등교 거부, 급식비 납 점심 메뉴? ‘급식이’는 앱으로 확인한다 정은정 (농촌·농업사회학 연구자) 오전 9시 등교에 맞춰 머리에 까치집 한 채 얹고 가는 길. 알림장 한번 들춰보지 않아도 까먹지 않고 확인하는 것은 냉장고에 붙여놓은 급식 식단표. 이런 아들 하나 키우고 있다면 당신은 ‘최급식’ 엄마다.학교 체육복을 교복·실내복·잠옷으로 통합해 입고 ‘단체 카톡방’에서 빠져나올 줄 모른다. 대답은 “몰라” “싫어” “그냥” 세 마디. 부모와는 전쟁 중이지 홍준표·이완구 불구속기소 결론… 오늘 처리방침 공개 연합뉴스 검찰, 수사 착수 38일 만에 리스트 인사 사법처리 첫 확정검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금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의 사법처리 방침을 언론에 홍준표 ‘1억 의혹’ 수사 막바지… 전직 비서관 소환 연합뉴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경남지사 소환에 앞서 주변인물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집중했다.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4시에 홍 지사의 비서관 출신인 신모씨를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신씨는 홍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옛 한나라당 대표를 맡을 때까지 그를 보좌했던 더 이상 ‘사람’을 때리지 마라 이상원 기자 친구가 교사에게 슬리퍼로 맞았다. 흔한 일이었기에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정재환군(19·관악청소년연대 대표)은 달랐다. 정군은 충격을 받아 전학을 갔다. 전학 간 학교에서도 똑같았다. 결국 고1을 마치기 전에 그는 자퇴했다. 2013년 또래 친구들과 관악청소년연대를 만들었다. 정군은 이전에도 여러 청소년 단체에 적을 뒀으나 아쉬움을 느꼈다. 그래서 지 검찰, 홍준표 첫 수사 가능성…1억원 전달자 지목돼 연합뉴스 2011∼2012년 전당대회·대선 전후 자금흐름 집중 분석휴대전화 복구 완료·녹취파일 확보 나서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경남기업 측 자금흐름 내역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의혹과의 연관성을 캐고 있다.검찰은 성 전 회장이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과 대선 기간인 2011년∼2012년에 유력 정치인 ‘성완종 리스트’로 알 수 있는 것 이숙이 편집국장 4월10일자 신문을 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한쪽에는 자원외교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기사가 실려 있고, 그 옆에는 경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한 대기업 회장과 환하게 웃는 사진이 큼지막하게 실려 있었다. 사실 요즘 기업 쪽 사람들을 만나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불만을 심 홍준표 “성 회장 잘 알지도 못하고 친밀감 없어” 연합뉴스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 홍준표 경남지사는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홍 지사는 10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성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하고 돈을 받을 정도로 친밀감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정치자금을 1억원 정도 받을 정 경남도, 정책 반대 단체에 “종북좌파 정치집단” 연합뉴스 무상급식 예산 지원 문제를 두고 경남교육청과 갈등하는 경남도는 30일 "박종훈 교육감은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 제정을 방해하는 비교육적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경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교육감은 일선 시장과 군수를 찾아다니며 조례 제정 반대를 종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경남도가 추진하는 서민자 “유가족…입니다 서명 받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 7월2일 새벽 5시, 안산 합동분향소에 세워진 붉은색 버스 두 대는 ‘천만 인의 약속’ ‘세월호 가족버스’라는 간판을 달았다. 사람들은 노란색 손수건, 유인물, 서명지 따위를 차에 싣느라 분주했다.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회의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전국 서명운동에 나섰다. 동부권(창원-김해-부산-울산-포항-대구-청주-원주-의 누구나 예견했으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밀양’ 전혜원 기자 올해 경남 밀양은 말 그대로 ‘전쟁터’였다. 그리고 이 전쟁의 최전선에 선 이들은 머리가 하얗게 센 ‘할매’ ‘할배’들이었다.765kV 송전탑 건설을 둘러싸고 8년째 계속된 갈등이 올해 5월20일 한국전력의 공사 재개로 폭발했다. 대부분 60~70대인 밀양의 ‘할매’들은 전경과 한전 직원들 앞에서 알몸으로 저항했다.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포클레인에 묶기도 했다. 오물이 든 페트병에, 여차하면 목을 매기 위한 밧줄까지 등장했다. 결국 5월29일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이후 구성된 전문가협의체가 40일간 대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 밀양 주민들의 빼앗긴 한가위 전혜원 기자 “전경이 몇 천 명 온다 해쌌는데 우리 할머니들, 겁도 없지요?” 한옥순씨(62)가 마이크를 잡고 외쳤다. 한씨처럼 ‘765kV OUT’이라고 적힌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주민 30여 명이 한목소리로 “예”를 외쳤다.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할머니·할아버지가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저번에는 웃통을 벗었는데 이제는 홀딱 벗읍시더”라는 대목에서는 웃음소리와 박수가 진주의료원 떠난 환자 벌써 11명 숨졌다 김동인 경남 진주에 사는 김서영씨(가명·49)가 도청 공무원한테 처음 전화를 받은 날은 지난 4월8일이었다. 4월10일, 4월18일에도 전화가 걸려왔다. 진주의료원에 입원한 이모 최 아무개씨(61)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는 전화였다. 4월18일은 유독 집요했다. 하루 동안 열 차례 전화가 왔다. 공무원이 무심결에 내뱉은 한마디가 걸렸다. “(최씨가) 기초생활수급자시네요.” 그 말을 듣고 김씨는 병원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진주의료원에서 최씨의 한 달 병원비는 70만~120만원. 이 금액에 산소호흡기 비용은 빠져 있었다. 최씨가 기초생활수급자 1년 뒤, 이들 중 누가 웃을까 고재열 기자 2014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6월4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출범 1년3개월이 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질지, 아니면 지리멸렬한 야권을 심판하고 안철수 신당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가 될지, 그것도 아니면 친노 정치인들이 부활하는 선거가 될지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시사IN〉은 17개 광역시·도 단체장에 대한 다면평가를 통해 D-1년의 판세를 분석했다.지방선거는 현직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그런데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현직 단체장에 대한 재지지 의사나 행정능력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박 대통령 “시간제 일자리, 이름 바꾸자”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시간제 일자리, 편견을 지울 수 없으니 공모해서 좋은 단어로 바꾸자.”5월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국에서는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다. 우리도 그렇게 가야 한다”라며 한 말. 골목 상권 죽는다니까 재래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바꾸시던 전임자가 생각나네.“진주의료원은 강성 귀족노조의 해방구.”5월29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새누리당)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