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오염시키고, 국방부는 부실 정화 조남진 기자 6월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옛 미군 기지 캠프페이지. 녹색연합 관계자들이 공원 조성을 위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폐아스콘층(사진에서 검은 띠 부분)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며 ‘깜깜이 부실 정화가 민낯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54만㎡에 이르는 캠프페이지는 기름과 각종 중금속으로 오염된 상태였지만, 2007년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을 당시 환경정화 비용은 한 푼도 받아내지 못했다. 국방부는 같은 해 8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2년4개월간 환경정화 사업을 진행했다.이 사업에 무려 220억원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도로포장용 아스 춘천 ‘캠프 페이지’ 미군 기지 중 오염 최악 고제규·김은지 기자 5월26일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옛 미군 기지 캠프 페이지로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출입구 너머로 보이는 부지를 포클레인이 파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 여느 공사장과 다를 바가 없었다. 물탱크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CAMP PAGE’라는 글자만이 미군 기지였음을 알려주었다. 입구에서는 공사장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했다. 기자들의 드나듦이 자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