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청천벽력,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겨눈 것 이종태 선임기자 미국이 구축해온 국제무역질서를 미국 스스로 허물고 있다. 이미 수년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은 체스 게임의 “체크(장기에서는 ‘장군’)”를 외치는 순간에 해당한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당국은 ‘WTO 제소’를 시사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미국이 WTO 제소가 무력하도록 이미 판을 깔아놓았기 때문이다.지난 8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IRA는 진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부자 증세로 7400억 달러를 조달해 ‘기후위기 대처’ ‘복지 1만원의 선택, 1만원의 행복 시사IN 편집국 〈시사IN〉을 아껴주시는 독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2007년 창간한 〈시사IN〉이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창간 15주년 기념 이벤트로 10월 한 달 동안 정기구독을 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드립니다. 이 기간에 정기구독을 신청하거나 연장하는 독자는 1만원 상당의 ‘이디야 커피 모바일 쿠폰’을 받거나, ‘1만원 기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시사IN〉 독자의 기부금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나온 이후의 생활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데 쓰입니다(〈시사IN〉 제784호 기사 ‘모두가 잘못 알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