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수라 갯벌은 마르지 않았다 나경희 기자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황윤 감독은 의아했다. 도로 양쪽이 모두 바다였다. 바다 한가운데로 난 도로가 다 있나 싶은 생각에 두리번거리던 그는 이곳이 방조제 위라는 걸 깨달았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잊으려고 애를 썼고 실제로도 잊었던 이곳을 내 발로 다시 찾아오다니.” 세상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위에서 그는 망연자실했다. ‘너무 싫다.’ 처음 든 생각이었다.황윤 감독이 새만금에 처음 관심을 가진 건 2003년 3월이었다. 문규현 신부와 승려 수경, 이희운 목사, 김경일 교무가 65일 동안 전북 부안군에서 서울까지 305㎞를 집시법 개정에 ‘시행령’ 카드 꺼내든 까닭 [8교시 정치탐구] 장일호 기자·최예린 기자 김은지 정치팀장과 정치철학자 김만권 박사가 정치 현안 이면의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짚어주는 ‘8교시 정치탐구’는 월요일 저녁 8시 〈시사IN〉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제작진프로듀서 : 김진주·최한솔 PD진행 : 장일호 기자출연 : 김은지 기자, 김만권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정치철학자 저커버그의 스레드, 머스크의 트위터를 누를까 이종태 기자 메타(페이스북의 모기업)는 오는 7월6일 ‘텍스트 기반 대화’ 앱인 스레드(Threads)를 출시한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 앱이 7월4일 드디어 애플 앱스토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레드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갖은 파란을 겪고 있는 트위터를 겨냥하고 있다. 트위터와 스레드의 조우는 지난달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트위터 소유자 일론 머스크가 약속한 바 있는 ‘현장 주먹다짐’의 사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스레드의 기능은 트위터와 비슷하다. 짧은 글을 게시하고 댓글을 달며 공유할 수 있다 그리스 남부 해역 난민선, 왜 침몰 전에 구조 못했나 [외신 한 컷] 변진경 기자 배는 육지에 닿지 못했다. 승선객 수는 최소 500명에서 최대 800명으로 추정된다. 배는 6월13일(현지 시각) 오후 11시 그리스 남부 해역에서 뒤집힌 뒤 가라앉았다.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서 출항해 이탈리아를 향하던 난민선이었다. 파키스탄,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에서 온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6월22일까지 104명만이 구조되었다.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이라는 증언이 쏟아졌다. 그리스 정부는 사고가 나던 날 아침부터 난민선의 항적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적극 구조에 나서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가의 역할을 묻다 김은지 기자 적어도 2053년까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그렇다. 최소치로 추정되는 시간이 30년이다. 올여름부터 우리가 한 세대 이상에 걸쳐 마주할 현실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에서 별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으면, 일본은 방류를 강행할 예정이다. IAEA는 7월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도쿄전력, 일본 정부의 활동 등이 관련 국제 안전 표준에 부합하다고 결론지었다”라고 밝혔다. 이미 6월12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에 들어갔다. 현지 어민들은 계속해서 반대 다양성과 ‘국뽕’ 사이, 여행 유튜버가 보여주는 것 김영화 기자 이집트 피라미드 앞, 터번을 쓴 사람들이 ‘헤이’ ‘익스큐즈 미’ 하며 줄기차게 따라온다. 낙타를 태워주고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호객꾼들이다. “옷 가게도 혼자 못 들어가는 성격”인 유튜버 ‘원지’가 “노 팁! 노 모어 머니!” 하고 외쳐보지만 소용없다. 공짜라고 해서 낙타를 탔는데 걷기 시작하자 돈을 내야 한단다. 은근슬쩍 다가와 터번을 씌워주더니 팁을 요구하기도 한다. “뭔가 호구가 된 기분” 탓에 피라미드를 둘러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16분짜리 영상을 지켜보는 구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2021년 5월 유튜브 채 미국 진보세력에게 두려움을 느끼다니 [프리스타일] 이종태 기자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비판적인 기사를 여러 차례 썼다.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사보타주를 감행하는 등 이른바 ‘규칙 기반 무역 시스템’을 스스로 허물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반도체법’ 등은 다른 나라 기업들의 경영 행위까지 미국 멋대로 주무르겠다는 선언처럼 들리기도 한다.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전통적 반공 보수나 제국주의 성향의 노선과 결이 크게 다르다. 오히려 깜짝 놀랄 정도로 진보적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주도해온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른바 ‘설리번 ‘일시적’ DSR 규제 완화, ‘역전세 대란’ 해법으로 적절한가? 주하은 기자 ‘역전세 대란’은 예고된 미래다. 올 상반기 전세 사기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했지만, 가장 높은 파도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6월4일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에 따르면 역전세 대란 규모는 앞으로 1년 동안 정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대차계약이 끝나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세입자) 수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뜻이다.한국은행은 깡통전세의 72.9%, 역전세의 59.1%가 향후 1년 이내에 계약만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 기존 계약 시점보다 전세보 중국, ‘옐런 방중’ 앞두고 기습적 보복 조치 이종태 기자 중국이 미국의 ‘기술 포위망’에 대한 본격적 맞대응 조치를 개시했다. 7월3일, 중국 상무부는 오는 8월1일부터 자국의 안보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갈륨 제품 8개와 게르마늄 제품 6개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들어 본격화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이미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자국 기업들에게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제품을 매입하지 말라고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갈륨, 게르마늄의 수출통제가 훨씬 강하고 광범위한 보복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갈륨 생 통일부를 대북인권부로? 윤석열 정부의 ‘마이웨이’ 첫 개각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윤석열 대통령이 7월2일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통일부의 쇄신을 직접 주문한 만큼 '2기 통일부'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근래 통일부의 주요 업무였던 남북 교류협력 대신 북한 정보 수집·분석과 북한 인권 문제 대응에 더 무게를 싣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약탈적인 이권 카르텔과 맞서 싸워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통해 차관에 발탁된 대통령실 비서관들에게 전한 당부입니다. 윤석열 정부 첫 개각,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7월4일 화요일 저녁 8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바이든은 시진핑이 원하는 것을 줄 생각이 없다 이종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7월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서 4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6월18~19일)으로부터 불과 2주 만에 미국 각료가 다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다.옐런 재무부 장관, 중국에 왜 가나?미국 재무부가 7월2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옐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목표는 다음의 세 가지다. 첫째, 양국이 글로벌 양대 경제 대국인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 둘째, 우려 사안에 대한 직접적 소통. 셋째, 글로벌 차원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성명서가 워낙 짧은 데다 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