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에서 투헬까지,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경기장의 안과 밖] 배진경 (<온사이드> 편집장) 유종의 미.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눈에 띄는 흐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리버풀 FC는 1월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라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 탓은 아니었다. 당시 리버풀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고 리그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였다. 계약기간도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클롭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번아웃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 의원님은 어느 별에서 왔습니까” 김동인 기자 37경기 50골.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2011-2012 시즌 리그 기록이다. 신장 169㎝, 체중 67㎏에 불과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쳇말로 ‘양민학살’(스포츠나 게임에서 너무 실력 차이가 큰 상대를 이기는 경우)을 일삼는 그에게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그런데 만약 FC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다른 팀 감 축구 신동 메시의 성공 비결 이남훈 (축구 칼럼니스트) 2007년 3월, 나는 스포츠 전문 주간지 기자를 그만두고 스페인으로 한 달 동안 축구 여행을 다녀왔다. 마드리드를 거쳐 두 번째 목적지인 바르셀로나에 당도했을 때가 3월31일(금요일) 밤이었다. 마침 다음 날 밤 바르셀로나-데포르티보 리그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짐을 풀자마자 경기장 앞 매표소에 가서 예매를 했다. 왜 ‘바르샤’와 ‘마드리드’는 앙숙이 되었을까 이남훈 (축구 칼럼니스트)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이르는 말이다. 엘 클라시코가 세계 최고의 축구 경기로 불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보통 유럽 축구에서의 라이벌전은 정치·사회·문화 등 주요 요소가 대립된 구성원들 간의 ‘전쟁터’로 이해된다. ‘악마의 재능’을 어찌하오리까 주진우 기자 경기 중 혼자서 운동장을 빠져나가야 하는 참담한 기분, 생각만 해도 씁쓸하다. 그 기분을 가장 잘 아는 선수가 있다. 프랑스의 시릴 룰. 그는 프랑스 리그 350경기에 출전해 레드카드 21장, 옐로카드 154장을 받았다. 프랑스 리그 최고 기록이다. 빅 리그에서 한 선수가 가장 많이 레드카드를 받은 기록은 이탈리아 세리아A 13장,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 월드컵 변방국들 우승까지 넘본다 기영노(스포츠 평론가) 지난 80년 동안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가 주고받았다. 아시아·북중미·오세아니아는 물론 아프리카는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철저한 변방이었다. 그러나 이제 세계의 축구 전문가들은 변방 대륙 중에서 아프리카가 가장 먼저 월드컵을 차지하리라 예상한다. 유럽의 축구 클럽에 끊임없이 선수를 공급해오면서 남미 못지않은 유연성과 기술, 유럽을 능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