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중 수출액, 지난해보다 23% 하락 이종태 기자 대(對)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최근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6월29일 낸 보고서(〈대중국 수출부진 현황 및 적자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2022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무역적자에 대한 대중국 무역적자 기여도가 최근 큰 폭으로 확대된 상황”이라고 서술했다.한국의 대중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급기야 지난해 2분기부터는 적자로 전환되었다. 지난해 5~12월의 대중 무역수지는 52억 달러 적자였는데 평양냉면 같은 슴슴한 방송, 맛 보러 오세요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텍스트 중독자. 유튜브 동영상을 클로바로 풀어 글로 동영상을 읽는 기자. 어쩌다 〈시사IN〉 유튜브 총괄 책임자가 된 장일호 기자다.주 3회 방송 시작했는데 신설 프로그램은?기존 화·금요일 방송에서 월요일 편성을 신설했다. 1, 3주 월요일에는 김은지 정치팀장이 사회자로 나서 정치철학자 김만권 박사와 정치 현안 이면의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짚어줄 예정이다. 2, 4주 월요일에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고정 출연한다. 언중유골이라는 사자성어에서 코너명(언주유골)을 따왔다. 이은기 정치팀 기자가 사회자로 호흡을 맞춘다.저녁 8시로 〈사이렌〉, 어쩌면 가장 기다려온 문제작 [K콘텐츠의 순간들] 복길 (자유기고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12장. 오디세우스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세이렌들을 만나고, 마녀 키르케의 조언대로 그들의 노래에 현혹당하지 않기 위해 선원들의 귀에는 밀랍을 넣고 자신의 몸은 돛대에 묶는다. 그 덕분에 오디세우스와 선원들은 무사히 세이렌의 섬을 지나갈 수 있었고, 남성들을 유혹하지 못한 세이렌들은 무력감에 자살을 선택한다. 신화는 이것을 오디세우스의 승리담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세이렌’이란 존재에 주목했던 여성들은 이를 여성과, 여성의 목소리에 대한 남성들의 혐오와 공포로 해석해왔다.세이렌은 ‘님프(Nymph, 정령)’로 6·23 선언 50주년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퇴직금을 지급하라” 거리로 나선 위니아전자 퇴직자들 주하은 기자 최정필씨(54)는 29년 동안 한 직장에 다녔다. 1994년 대우전자에 입사해 회사 소유주가 세 번이나 바뀌는 동안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 열심히 일한 만큼 직장 내에서 꾸준히 성과도 쌓았다. 생산라인 현장 직원으로 입사해 뒤늦게 해외영업으로 직렬을 옮겼고, 능력을 인정받아 2019년 본사 해외영업팀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승승장구하던 최정필씨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회사는 영업손실이 누적돼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며 희망퇴직 신청자를 모집했다. 최씨는 고민 끝에 퇴직을 결심했다. 인원을 줄여야만 회사가 살 수 총선까지 300일 녹색당, 사투를 시작하다 김다은 기자 창당 11년 만에 처음 열린 녹색당 전당대회는 레게 음악과 함께 시작됐다. 녹색 옷과 액세서리를 걸친 사람들이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녹색 깃발이 곳곳에서 휘날렸다. 전당대회가 열린 6월10일, 회의장 밖에서도 전 세계 녹색당원이 모인 축제가 이어졌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 ‘2023 세계 녹색당 총회’다. 인천 송도에서 6월8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총회에는 80여 개국에서 온 녹색당 소속 정치인과 활동가·시민 약 700명이 참석했다. 2017년 4차 총회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이후 6년 만이었다.이번 총회 행사 시대인재·메가스터디 등 대형 학원 특별 세무조사 돌입 이상원 기자 6월28일 국세청이 대형 수능 입시학원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외에, 최근 의대 입시에서 떠오르고 있는 ‘시대인재’도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불시에 착수하는 비정기 세무조사다.시대인재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 본사가 있는 수능 전문 입시학원이다. 2014년 설립한 뒤 급성장해 지난해 기준 매출이 3189억원에 달했다. 의대·치대·한의대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을 자랑하며 수강생들을 모아왔다. 시대인재는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지 않아 이 학원에 등록하려는 지방 학생들은 수산시장 먹방? 아직 오염수 방류 안했는데요 [정치왜그래?] 장일호·최예린 기자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함께 이해할 수 없는 정치권의 결정, 뉴스에는 다 나오지 않는 여의도의 속사정을 살펴봅니다.제작진프로듀서 : 김진주·최한솔 PD진행 : 장일호 기자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윤석열 총장 가족 사건을 모니터링한 이유 [고발 사주 법정 중계 14차 공판] 나경희 기자 ■ 6월12일 손준성 공직선거법 위반 등 14차 공판이날 오후부터 열린 재판에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 1담당관실 공개정보분석팀장이었던 김 아무개씨가 나와 증언했다. 그는 2021년 4월3일 오전 8시33분에 검찰 내부 판결문 검색 시스템을 통해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제보자 지 아무개씨(‘제보자 X’)의 이름이 포함된 검색어를 여섯 차례 검색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한 시간 반 뒤인 10시3분, 김웅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조성은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료들을 모아서 드릴 테니 모듈러 교실 갖다두고, 도심 속 분교 짓고 변진경 기자 학생 수 과밀과 과소가 공존하는 지역에서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작정 과밀 지역에 학교를 더 지을 수도 없고 과소 지역에 학교를 없앨 수도 없다. 때문에 최근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교 신설과 폐교라는 두 가지 금기를 피해가는 제3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첫 번째는 이동형 조립식 건물 ‘모듈러 교실’ 설치다. 학교 신설이나 증축 공사 없이 공장에서 제작해 학교 현장에서 조립이 가능하며 향후 학생 수가 감소했을 때에도 철거가 용이하다. 학생 수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최근 과대·과밀 폐교 옆 콩나물시루 ‘불균형 소멸’의 역설 변진경 기자 운동장에 잡풀이 자라나고 있었다. 놀이기구에 녹이 슬었고 교문에는 ‘폐쇄 안내문’이 붙었다. 근처 건물에 들어섰던 문구점은 낡은 간판만 남았다. 어린이 놀이터나 농구장이었던 공간은 지금 어르신 쉼터나 텃밭으로 쓰이고 있다. 폐교된 초등학교와 인근 지역의 이런 모습은 인구 소멸 시대를 사는 한국인에게 그리 생경한 풍경은 아니다. 이 학교가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해 있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서울 강서구 가양3동 서울염강초등학교. 위로는 올림픽대로가 놓여 있고 아래로는 서울지하철 9호선이 지나가며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고층 빌딩이 서 있는 혐오 표현이 아니라고? [프리스타일] 이은기 기자 기사를 쓰다 보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홈페이지를 들락거릴 때가 있다. 인권위는 인권위법에 따르면, 정한 인권의 보호와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어떤 사건이 인권위까지 향했는지, 또 각 진정 사건에 인권위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확인한다. 인권위의 의견 표명이나 권고가 해당 사안이 인권침해인지를 판단하는 하나의 참조 지점이 되어서다.최근 한 인권위원이 군 두발 규제 관련 권고안(결정문) 초안에 썼다가 삭제한 내용이 문제가 됐다. 관련해 이충상 상임위원은 〈시사IN〉에 “게이 중에 기저귀를 차고 사는 경우가 있는 한국 여성, 84세까지 ‘더 많이’ 가사노동 이종태 기자 가정 혹은 친지 내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무급 가사노동’을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한국 여성들의 생애 ‘흑자(국민시간이전계정으로 계산)’ 기간이 무려 54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흑자’ 기간은 16년에 그쳤고 그 규모도 훨씬 적었다. 국민시간이전계정에서 ‘흑자’란, 해당 구성원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베푼(생산) 무급 가사노동(돌봄, 청소, 세탁, 음식 조리 등)이,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제공받은(소비) 가사노동보다 많다는 의미다. ‘적자’는, 제공받은 가사노동이 베푼 가사노동 보다 많은 경우다.가사노동 부담이 가장 생각해 보셨나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어느 하루를 [시선] 박미소 기자 # 6월26일 7시.흰 소복을 입은 엄마 두 명이 서울 용산구청 출입문 앞에 앉았다. 박희영 구청장의 출근을 막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6월7일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 그 이후 일부 유가족들은 박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매일 아침 출입문 앞을 지켰다. “저도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줄 몰랐어요. 막상 박희영이 나오는 걸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김현수씨(29)의 어머니 김화숙씨(63)가 말했다. 그렇게 2주가 지났다.같은 시각, 구청 직원들도 그 ‘구원투수’일까 ‘수박왕’일까, 돌아온 이낙연이 불러올 나비효과는?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 잘 압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4일 1년여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인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들에게 한 말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귀국과 동시에 친낙계로 분류되는 설훈·김철민·박영순·윤영찬 의원 등과 만찬 회동을 하고, 자택 인근에 사무실 계약을 마쳤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역할론’을 내세우며 정치 행보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이 [단독] 김대성 전세사기 피해자 480여 명, 보증금 돌려받게 된다 주하은 기자 소위 ‘빌라왕 사건’으로 불린 악성 임대인 김대성 전세사기 피해자 일부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게 된 480여명은 그동안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했음에도 대위변제가 기약 없이 미뤄지던 이들이다. 대위변제란 다른 사람이 채무자 대신 채무를 변제하고 채권을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이들은 지난해 10월 임대인 김대성이 사망하면서 상속인을 찾지 못해 대위변제를 받을 수 없었지만, 지난 5월26일 김대성의 상속재산 관리인이 선임된 사실이 〈시사IN〉 취재 결과 뒤늦게 확인되었다.〈시사IN〉 취재 결과, “올해 GDP 성장률, 일본이 한국 넘어설 수도” 이종태 기자 올해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30년’을 벗어나면서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킬 수 있을까? 그야말로 수십 년 만에 일본 경제에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주가가 치솟고, 물가가 오르며, 소비심리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수출 경기도 한국에 비해 양호하다. 올해 일본의 GDP 성장률은 한국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6월27일 나온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일본, 정말 좋은가?〉에 따르면, 일본 증시는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한국 증시에 비해 압도적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엔화 가치는 초약세다. 2021년 하반기엔 100엔이면 10 그는 왜 무릎 꿇지 않았나 [기자의 추천 책] 주하은 기자 짧은 기자 생활 중 가장 강렬했던 기억이 있다. 2021년 11월27일 치른 전두환씨의 영결식 이야기다. 당시 '전두환 측'은 영결식 장소가 좁으니 취재기자는 한 명만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모두에게 취재 내용을 공유하는 풀(pool) 취재 방식이다. 하고 싶으면서도 또 부담되는 상황. 주니어 기자들은 결국 가위바위보를 했고 운이 좋게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엄숙한 분위기에서의 취재. 납득하기 어려운 말들이 뒤섞였다. 민주주의의 아버지, 경제를 발전시킨 주인공 등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찬사를 전두환에게 바쳤다. 모두가 민간단체 보조금 논란, 중요한 건 따로 있다 김동인 기자 “도덕적 해이, 혈세 누수, 혈세 낭비….” 대통령실이 6월4일 발표한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에 등장하는 표현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최근 3년간 1만2000여 개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된 보조금 6조8000억원에 대한 일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총 1865건, 약 314억원이 부정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 비율로 따지면 0.46%다.314억원이 결코 작은 액수는 아니다. 비영리 민간단체가 정부·지자체 사업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정치권과 언론, 시민사회 모두 동의하는 대원칙이다. MB 정권때와는 또 다른 언론 장악 시나리오 김영화 기자 3월9일 대통령실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대통령비서실님의 생각’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국민제안은 청와대 국민청원 폐지 후 만들어진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소통 창구다. TV 수신료 징수 방식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들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설명이다. ‘최근 대부분 가정에서 별도 요금을 내고 IPTV에 가입해서 시청하거나 넷플릭스 같은 OTT를 시청하는데, 전기요금 항목에 의무적으로 수신료를 납부하는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4월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5만8251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