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70대 이상은 63% 40대는 19% 이종태 기자 한국갤럽이 7월 넷째 주(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55%는 부정적이라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7월 셋째 주(33%)보다 2%포인트 남짓 상승했다.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0대 이상에서 63%로 가장 높았으나 40대에선 19%에 머물렀다. 20대(18~29세)와 30대의 긍정적 평가는 각각 21%, 26%였다. 긍정 평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시사IN 제829호 - 교실을 구하라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종태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ISSUE IN 장관 탄핵 기각된 날 ‘조롱’ 마주한 유가족들COVER STORY IN교실을 구해라 더 많이 죽기 전에23세 초등학교 교사가 숨졌다. 동료 교사들은 고인이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교사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왔다. 모든 학교가 같은 문제를 겪는다며 보호와 존중을 요구한다. 아동학대 신고를 두려워하는 이유 미디어 리터러시/거꾸로 가는 일기장 보도ISSUE IN ‘샤넬 선글라스’ 대신 이야기해야 할 것들 ‘대 노동자 온도는 왜 기업의 관심사 밖일까 [극한 기후, 극한 노동 ②] 변진경 기자 차 안으로 후텁지근한 공기가 밀려 들어왔다. 7월8일 오후, 이마트 배송 기사 김태원씨(38)가 모는 1t 차량 조수석에서 측정한 온도는 33.7℃였다. 그날 김씨가 배송을 다닌 경기도 김포시 일대는 최고기온 28℃, 구름이 낀 흐린 날씨였지만 차 안 공기는 공식 기록보다 훨씬 무덥고 습했다.김씨는 주 6일 9~10시간가량 이마트 쓱배송 물품을 집집마다 배송한다.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실어 오전에 한 차수, 점심 식사 뒤 오후 한 차수씩 담당구역을 돈다. 한 차수당 최대 24건, 하루 최저 34건을 소화한다. 하루 최소 34번씩 차에 한국의 총인구 5169만명, 2년 연속 줄어들었다 이종태 기자 한국의 총인구가 2년 연속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7월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결과〉(2022년 11월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5169만명으로 2021년 대비 0.1% 감소했다. 한국의 총인구는 1949년의 2019만명에서 줄곧 늘어났으나 2020년 5183만명을 변곡점으로 2021년 5174만명, 2022년 5169만명으로 점차 감소 추세다. 2022년 총인구 가운데 내국인은 4994만명(96.6%), 외국인(한국 내 3개월 이상 거주)은 175만명(3.4%)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성이 ‘안전한’ 넘어 ‘양질의’ 임신중지 김영화 기자 캐론 김 산부인과 전문의는 세계보건기구(WHO) 임신중지 가이드라인의 책임자다. WHO 성과 재생산 권리 부서(SRH)에서 임신중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짧은 한국 방문 일정 가운데 시간을 냈다. 7월5일 모임넷 활동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캐론 김은 “저 역시 한국인으로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 분명하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3시간 동안 이어진 비공식 간담회를 정리했다.WHO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전 지구적으로 안전한 임신중지 환 낙태죄 폐지 그 후, 임신중지는 왜 공적 의료서비스가 아닌가 김영화 기자 처치실 한편에 놓인 블루투스 스피커가 눈에 띄었다. 임신중지 시술 자체는 5~10분이면 끝나지만 준비하는 동안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랐다. 맞은편 진료실 ‘산부인과 굴욕 의자’ 앞에 놓인 코알라 인형의 쓰임도 마찬가지다. “이걸 왜 주느냐며 당황해하는 사람도 있어요. ‘긴장 안 되는데요?’ 하면서.” ‘색다른 의원’ 최예훈 원장이 웃으며 말했다. 국내 최초 성·재생산 건강 전문의원을 표방하는 색다른 의원은 초기 9주 임신중지 시술과 트랜지션 호르몬 치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에 개원했다. ‘낙태죄’가 폐지된 폭염 노동, 과학적 관리가 안 되고 있다 [극한 기후, 극한 노동 ⑥] 전혜원 기자 6월19일 코스트코 경기 하남점 주차장에서 마트 카트를 관리하던 29세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그는 2019년 입사해 약 4년 동안 계산대 업무를 하다가 올해 6월 초 카트 관리 업무에 투입됐다. 사망 당일 해당 지역 최고기온은 35.2℃에 달했고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사망 사흘 전인 6월17일 토요일에는 오후 12시부터 9시45분까지 연장근무를 했다. 만보기 앱에 따르면, 그는 이날 4만3712보를 걸었다. 사망진단서상 고인의 직접 사인은 폐색전증, 원인은 ‘과도한 탈수’라고 기록됐다.산업안전보건법은 노동자가 고 OTT의 시대에도 극장으로 가는 이유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극장이 암전되는 순간, 객석을 채운 관객들이 약속한 듯 숨소리조차 내지 않는 찰나의 긴장을 좋아한다. 고래 뱃속 같은 어둠에 눈이 익숙해질 때면, 영화 자체보다 극장이라는 공간을 사랑하는 건 아닐까 착각한다. 영화계도 팬데믹 후폭풍을 피해 가지 못했다. 임지영 기자가 ‘망해가는’ 극장을 둘러싼 현실을 짚었다.극장에서 본 마지막 영화는?생각이 잘 안 나는데…. 근래 가장 인상적인 극장의 경험은 팬데믹 이후. 사람이 나 말고 한 명 더 있었다. 갈 때마다 조용해서 좋지만 이래도 괜찮나….아무래도 OTT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KBS 안 보는데 왜 수신료 내야 하느냐’, 양승동 전 KBS 사장이 답했다 김영화 기자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납부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본격 발효되자, KBS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시행령이 공개적 토론이나 이해 조정 없이 통과됐고 헌법상 기본권인 ‘방송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졸속 추진, 방송 장악, 공영방송 흔들기 등 정부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민 여론이 KBS에 달갑지만은 않다. ‘KBS를 안 보는데 왜 수신료를 내야 하느냐’는 주장이 그렇다. KBS는 구성원들도 '약한 고리'라 칭해온 재원 구조를 애초에 왜 손보지 않았나. 수신료란 ‘탄탄한’ 재원이 방 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개인사업자 비대면 대출 특화 서비스’ 시행 기업 PR 우리은행은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톡(TALK) 상담’에 기반한 비대면 1:1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WON소호컨시어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WON소호컨시어지’ 고객으로 선정된 개인사업자는 업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은행 모바일뱅킹(WON뱅킹 또는 우리WON기업뱅킹)에 접속, 전담직원 또는 AI챗봇과 일대일 톡을 통해 영업점에서 상담하듯 맞춤형 전담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이 서비스는 △여·수신 금융상품 추천과 신규 프로세스 진행 △개인사업자가 가입한 금융상품 만기관리 △ 두나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기부 기업 PR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 구호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집중호우로 심려가 크실 피해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민들이 하루속히 현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는 “지난 4월 강릉 산불에 이어 이번 집중호우까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재민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두나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N 출시 기업 PR 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 대표모델인 아반떼 N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 N’ 26일 출시하고 N 라인업을 강화한다.아반떼 N은 3월 출시한 부분변경 차량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4월에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디자인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아반떼 N은 ‘더 뉴 아반떼’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외장 곳곳에 반영하고 트랙에서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출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해 기본 모델과 차별성을 뒀다.아반떼 N은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부패 카르텔’?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함께 이해할 수 없는 정치권의 결정, 뉴스에는 다 나오지 않는 여의도의 속사정을 살펴봅니다.제작진프로듀서 : 김진주·최한솔 PD진행 : 장일호 기자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지난 1~5월, 한국인 4만3800여 명 줄었다 이종태 기자 출생아 수가 계속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월26일 발표한 〈2023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전국 출생아 수는 1만898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57명)에 비해 5.3% 감소했다. 5월의 조출생률(1년간의 총 출생아 수를 같은 연도의 총인구로 나눠 1000분비로 나타낸 수치)은 4.4명이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의 수가 4.4명이란 의미다.그러나 지난 5월은 출생률이 그나마 전체 추세에 비해 양호한 시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비교 시점을 1~5월로 넓혀서 보면 지난해 이 시기엔 연준, 금리 다시 인상...200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 이종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7월26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이전의 5~5.25%에서 5.25~5.5%로 0.25%포인트 다시 올렸다. 지난 200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올해 내로 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지도 열어뒀다.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산하 기구)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했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은 2022년 3월 이후 너무 급속하게 금리를 올려온 데다 중소 규모 은행들의 위기까지 겹치면서 신중한(prudent)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 〈백조의 호수〉만 발레가 아니라고? [사람IN] 이상원 기자 중학교 1학년 때 무용실에 들어간 적이 있다. 토슈즈를 신고 발레 동작을 하고 있던 선배와 우연히 마주쳤다. 아직 뇌리에 남아 있을 정도로 강렬한 모습에 압도됐다. 이단비 작가는 “어쩌면 발레에 대한 책은 이때부터 써온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20여 년간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면서 취미로 발레를 하고 있다.이단비 작가는 여러 해 동안 두 가지 일을 병행해왔다. 낮에는 시사 교양·문화예술 프로그램 작가로 일했고, 밤에는 공연 리뷰를 쓰고 무대연출을 했다. 6월 나온 〈발레, 무도에의 권유〉를 펴내기 위해 최근 직장을 그만뒀 제3 뭐뭐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생태’는 진보, ‘환경보호’는 보수? 이념에 갇힌 기후 대응 교육 김다은 기자 “그레타 툰베리 한 명으로는 우리의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 7월5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단상에 오른 임종국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말했다.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안(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안)’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 반대토론에서 한 발언이었다.‘생태전환교육 조례’는 2019년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청소년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3년간 논의를 거친 끝에 2021년 전국 최초로 서울시에서 생태전환교육 조례가 제정됐다. 환경보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기존 ‘학교환경교육 진흥 서울시 예산 삭감은 서울노동권익센터를 어떻게 흔들었나 김영화 기자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권리구제 사업은 서울노동권익센터(이하 노동권익센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부당한 일을 겪고도 생업이 바빠 노동청, 노동위원회로 향하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해 무료로 노무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해 노동권익센터에 입사한 김시운 노무사는 경비 노동자에게 연락을 자주 받았다. 한 달 단위로 초단기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빌미로 퇴직금을 주지 않는 고용주가 간혹 있었다. 그런데 이 권리구제 사업이 지난 5월 중단되었다. 예산이 삭감되면서다. “싸워볼 만한 사건이 많았는데 제가 해드릴 말은 이제 돈이 없어서 폭우 속에서 터진 배달 라이더의 눈물 [극한 기후, 극한 노동④] 변진경 기자 배달 라이더 장희석씨(45)는 오토바이 운전석 앞에 파란색 미니 우산 하나를 꽂고 다닌다. 예쁘라고 단 게 아니다. 내리쬐는 여름철 햇빛으로부터 핸드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햇빛 받아서 뜨거워지면 (스마트폰) 충전도 제대로 안 되더라고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대행 플랫폼 앱을 통해 콜을 받는 장씨에게 핸드폰은 소중한 생계 수단이다.정작 장씨의 머리 위에는 햇빛을 가려줄 보호막이 없다. “낮 12시 넘어 해가 머리 위로 올라가면 햇빛 피할 데가 거의 없어요. 너무 더울 때는 버스 옆에 섰을 때 생기는 그늘도 감사할 지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