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후~폭풍 이상원 기자 〈시사IN〉 제721호는 〈시사IN〉과 한국리서치의 ‘반중 정서 인식조사’를 다시 한번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들끓는 반중 정서, 친미 깃발 아래 뭉치다’ 제하의 기사는 격한 반중 정서의 대척점에 미국에 대한 우호 정서가 있다는 내용이다. 중국에 유감을 표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중국 전문가인 박홍서 한국외대 교수를 인터뷰한 부속 기사 “미·중이 만든 논리로 국제관계 보면 안 된다”도 관심을 모았다. 박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상호의존적인 ‘카르텔’로 풀이했다.같은 호에 실린 ‘윤리상 용납될 수 없는 전략’도 많은 독자들에 20대는 왜 이렇게 중국을 싫어할까? 이상원 기자 〈시사IN〉 제717호 커버스토리(‘반중 정서 이끄는 핵심 집단 2030’ 기사 참조)는 20대가 반중 정서를 이끄는 핵심 집단이라고 지목했다. 〈시사IN〉과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중국공산당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문화유산 등 사실상 중국의 모든 것에 반감을 드러냈다.20대의 반중 정서는 그 강도와 양상만 독특한 게 아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누리꾼들의 혐한 표현과 같은 생활 이슈 이전에 중국이라는 국가를 바라보는 근본적 관점이 기성세대와 사뭇 다르다. 한국 청년세대는 중국의 정치·경제·군사 역량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 [기자들의 시선]조국 부녀가 왜 거기서 나와 이상원 기자 이 주의 사과〈조선일보〉가 한 범죄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의 모습이 묘사된 그림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관리감독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6월21일 보도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 제하의 기사는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을 다뤘다. 이 기사에 실린 이미지가 조 전 장관 부녀의 사진을 연상케 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미 제작된) 일러스트 목록 가운데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이를 실 두 남자 배우의 입맞춤에 웃음을 터트린 이유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몇 달 전 연극을 보다가 기이한 경험을 했다. 기대만큼 재미있는 공연은 아니었다. 취재를 위한 최소한의 긴장 상태만 유지하던 도중, 남자 주인공들이 입을 맞추는 장면이 나오자 일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관객들이 일시에 “어우!” 하는 야유 소리를 내며 웃음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관객 참여형으로 기획된 연극이라 객석이 마주보는 형태였다. 맞은편 관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새된 야유 소리와 비틀린 몸짓에서 표정도 읽을 수 있었다. 이날 연극의 주제는 ‘동성애자도 이성애자와 다를 바 없다’는 명제였다. 현장의 반응은 좀 역설적 [기자의 추천 책] 일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당신에게 이상원 기자 ‘워라밸’은 최근 생긴 신조어다.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줄인 말이다. ‘워라밸을 추구한다’는 말은 ‘일을 덜 (열심히) 한다’는 뜻으로 통한다. 일을 등한시하고 취미 생활만 즐기던 사람이 제 업무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일과 삶의 균형’을 꾀한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문제라는 게 워라밸의 문제의식이다. 덴마크 철학자이자 경영자인 모르텐 알베크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노동시간과 무관하게 일 자체가 문제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2015년 한 연구에 따르면, 인생에서 행 [사람IN]영원한 월드컵 영웅 투지의 유상철 이상원 기자 6월7일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9세. 2019년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뒤 각계의 응원을 받았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유상철 전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쟁쟁한 4강 주역 가운데에서도 특히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붙박이 주전 멤버였다. 대표팀이 치른 첫 본선 경기 폴란드전의 최우수 선수가 유상철이다.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해 공을 가로챈 뒤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커리어 내내 선보인 강한 압박과 강력한 슛 능력 미국·멕시코·쿠바에서 독립운동의 흔적을 찍다 이상원 기자 대부분 사람들은 ‘국외 독립운동’이란 말에서 만주 벌판을 연상한다.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이나 김원봉의 의열단이 떠오를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한반도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예컨대 인도나 멕시코 같은 곳에 우리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 있으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김동우 작가도 마찬가지였다. 기자 출신인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017년 사진 작업을 위해 장기 여행을 계획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독립운동을 주제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인도 델리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레드포트(Red Fort)에 방문하게 된 그 [기자들의 시선]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일상 거래 가능해지나 이상원 기자 이 주의 공간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2021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소속 경제분석 기관인 EIU의 6월9일 발표다. EIU는 오클랜드가 “코로나19를 빠르게 통제하는 역량을 보유했고 상대적으로 봉쇄를 일찍 해제했다”라고 평했다. 2018·2019년 연속 1위로 꼽힌 빈(오스트리아)을 비롯해 함부르크(독일), 로마(이탈리아) 등 유럽 도시들의 순위는 하락했다. EIU는 각국 봉쇄 조치와 영업 제한, 백신 공급 수준이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6월28일 공개될 보고서 전문의 요약 기사 후~폭풍 이상원 기자 〈시사IN〉 제716호는 GTX-D 논란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김포와 강남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의 실체에 대한 기사다. 김동인 기자가 쓴 ‘강남 노선보다 중요한 것, 정의로운 자원의 분배’ 기사를 두고 비판적 댓글이 달렸다. “김포 시민은 철도가 부족한 게 아니라 차별과 홀대에 분노하는 것이다” “김포·검단 주민들은 공정과 형평성을 내세우고 있다” 등이다. 부속 기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인터뷰에서도 논쟁이 붙었다. “인구 절반이 사는 수도권과 경상도를 동일하게 취급해야 하나?” “그럼 경상도에 있는 원전, 방폐장 전부 수도권으로 한 편의점 광고물이 불러온 ‘20대 남자들’의 분노 이상원 기자 편의점 광고물에서 ‘메갈리아의 표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가 의도적으로 ‘남성혐오’의 상징을 포스터에 남겨놓았다는 것이다. 이런 음모론은 일개 사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남성혐오자들이 정부, 학계, 언론 등 한국 사회 전반에 암약하고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는 이들이 있다. 젊은 남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남초 커뮤니티)에서 확대 재생산되는 이슈다.편의점사업 체인 GS25는 지난 5월1일 SNS에 광고를 뿌렸다. 캠핑 행사 상품을 홍보하는 포스터였는데 엄지와 검지로 소시지를 집는 듯한 그림이 들어가 여성 징병제는 왜 ‘재밌는 이슈’가 아닌가 이상원 기자 젊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재미있는 이슈네요”라는 밈(meme)이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제를 정부는 우스갯소리로 치부한다는 맥락에서 쓰인다. 유래는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다. 지지 서명을 많이 받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거론하던 문 대통령이 “남녀가 국방의무를 함께 해야 된다는 청원도 (인기가) 만만치 않던데요? 하여튼 다 재밌는 이슈 같아요”라고 말한 것. 대통령이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수석보좌관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문제의 청원은 ‘여성도 남성처럼 의무 ‘이건희 컬렉션’ 물납제의 근심거리 이상원 기자 ‘이건희 컬렉션’이 세상에 나온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 미술품이다. 이 전 회장 상속세 신고·납부 기일(4월30일)이 다가오면서 미술품의 면면과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삼성이 국내 감정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미술품은 1만3000여 점. 평가 가액은 2조~3조원께로 알려져 있다. 작품의 기증 여부가 화제다.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대납하는 제도인 미술품 물납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이건희 컬렉션에는 국보 30점, 보물 82점이 포함되어 있다. 국보 219호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가 대표적이다. 고미술 분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예산 삭감 가능할까? 이상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 2월21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장이 되면 바로잡을 건 잡아야 한다. TBS에 예산 지원을 안 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언론답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다.”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슈였다. 후보들뿐만 아니라 야권 전반에서 TBS의 ‘정치 편향’을 공격했다.오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현재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4월9일 청와대 국민청원은 TBS 라디오 인기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을 겨냥한다. 2016년 시작된 기자들의 시선 - 유로피안 슈퍼리그 이상원 기자 이 주의 어떤 것4월19일 유로피안 슈퍼리그 출범이 공식 발표되었으나 이틀 뒤 무산됐다. 유로피안 슈퍼리그는 유럽 각국의 축구 클럽 중 명성이 높고 성적이 좋은 빅 클럽 20팀이 참여하는 리그로 계획됐다.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리버풀 FC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런 구상이 나온 데에는 코로나19 타격이 컸다. 선수의 연봉과 이적료는 천문학적 규모로 늘어나는데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면서 구단들이 재정난에 시달리는 것. 그러나 구단이 자국 리그를 떠나는 것에 현지 팬들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대부분 클럽 한국 드라마판에 떨어진 ‘중국 경계령’ 이상원 기자 드라마판에 ‘중국 경계령’이 떨어졌다. 중국 상품의 간접광고(PPL) 논란으로 시작해 중국을 염두에 둔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방영 중인 드라마뿐만 아니라 방영이 예정된 작품, 종영한 작품까지 입길에 오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드라마 목록이 돌고 있다. 한복·김치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PPL 문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방영한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터졌다. 한국이 배경인 드라마에서 너무 많은 중국 제품이 등장한 것. 작품 정치인은 망언을 해도 커리어를 이어나간다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길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사람을 ‘캣맘’이라고 한다. 쓰레기나 생태계 교란을 이유로 캣맘을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화단이나 거리 한편에 놋쇠그릇이 놓여 있으면 혀를 차곤 했다. 그릇에 쥐약을 놓거나 살충제를 뿌리는 사람은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지만 애초 먹이를 주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도 여겼다. 지난해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부터 캣맘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음이 줄어들었다. 직접 먹이를 주지는 않지만 캣맘의 마음을 이해 못하지는 않는다. ‘공감 능력’이란 걸 타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개는 직간접으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야겠다 이상원 기자 문득 해외여행을 못 간다는 생각에 한숨이 나올 때가 있다. 코로나19 이전이라고 여행을 자주 다녔던 것도 아니지만 오갈 수 없는 세상이 되자 더 애가 타는 느낌이다. 유명 미술관이나 관광지를 다룬 책에는 한 번 더 눈이 간다. ‘세계 건축 기행’이라는 부제가 달린 〈도시의 깊이〉도 마찬가지였다. ‘건축’보다는 ‘세계’와 ‘기행’에 눈이 가서 읽었다.책은 헤테로토피아, 현상학, 구조주의, 바이오미미크리, 스케일 5가지 테마로 세계의 건축물을 탐방한다. 지역이나 국가가 아니라 ‘추모 공간’ ‘빛의 활용’ ‘유리와 철’ 등 주제를 기준으 ‘가산탕진형’ 와인 애호가가 전수하는 ‘계획적 헤딩’ 이상원 기자 임승수 작가(46)가 와인을 좋아하게 된 것은 2015년 9월6일부터다. 대형마트에서 ‘75% 할인’이라고 적힌 와인을 사 마시게 된 게 계기였다. 수십 년간 와인은 떫고 맛없는 술이라고 여기던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이 와인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때부터 그는 “가산탕진형 와인 애호가”의 삶을 살게 되었다. 5년 반이 흐른 지난 3월 그는 ‘와인 에세이’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을 펴냈다.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서 와인을 즐겨보려는 사람들이 타깃 독자다.임승수 작가가 쓴 전작들과 궤가 전혀 다른 책이다. 그는 주로 카 ‘당첨 없는 로또’, 확률형 아이템에 분노하는 게이머들 이상원 기자 국내 게임사들을 향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수년간 게임사에게 기만당해왔다”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맹폭을 받는 것은 ‘확률형 아이템’이다. 일종의 도박성 콘텐츠인데, 게임 머니가 아니라 현금이 드는 것도 있다. 문제는 그 ‘확률’에 오류가 드러난 것이다. 분개한 게이머들은 시위에 나섰다. 게임사가 간담회를 열어 해명하고 보상 방안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국내 게임사에 대한 오래된 불신이 원인이다.확률형 아이템은 돈을 내고 사는 게임 속 장비다. 다만 일반적 상품과 달리 확률형 아 기자들의 시선 - 동양인 무차별 폭행 사건 이상원 기자 이 주의 공간3월30일 미국 뉴욕에서 동양인을 상대로 한 무차별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거구의 한 흑인 남성이 65세 동양인 여성을 실신할 때까지 짓밟았다. 두 사람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이로, 이유 없이 벌어진 ‘묻지 마 폭행’이었다. 뉴욕 경찰은 이를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범인을 SNS로 공개 수배했다. 뉴욕 지하철에서도 사건이 발생했다.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 남성을 구석으로 몰아 때리고 목을 조르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승객들은 이를 말리지 않았고 환호하는 이도 있었다. 동양인 폭행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