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고인’ 석에… 주진우 기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언젠가부터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를 읊조립니다. 푸시킨은 아내를 짝사랑하는 프랑스 귀족과 결투 끝에 죽었습니다. 그의 나이 37세 때였습니다. 현재는 슬픈 것….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내면 안 된다” 주진우 기자 그는 사실상 야권의 단일 후보였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패했다. 시간이 갈수록 지난 대선이 ‘국가권력이 개입한 부정선거’라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와 새누리당 그리고 일부 언론은 ‘대선 불복’이라는 낙인을 찍어 그를 몰아붙이고 있다. 지난 연말 그는 〈1219 끝이 시작이다〉라는 책을 내고 대중 앞에 다시 나섰다. 그러자 언론은 대선이 끝난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부터 대선 출정식이냐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1월21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의원(61)을 만났다. 그에게 희망에 대해 묻고 싶었다.새해 오랫동안 그 자리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기자 “살면서 그 흔한 경품 추첨에도 당첨된 적이 없어요. 〈시사IN〉 독자 코너를 보면서 어떤 사람이 전화를 받을까 항상 궁금했어요.” 〈시사IN〉에 말을 걸어온 독자는 회사원 어예림씨. 올해 고민 많은 스물아홉. 지금까지와 같이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싶은데 사회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다. 작가를 꿈꾸는 그녀는 지금은 대기업에서 글을 쓰고 있다. 1시간30분 “내 귀, 잘생기지 않았나요?” 주진우 기자 이번 호부터 주진우 기자가 진행하는 ‘주 기자의 죽이는 인터뷰’가 찾아갑니다. ‘주 기자의 인터뷰’는 자유분방합니다. 하지만 핵심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주 기자의 인터뷰’는 부정기적입니다. 하지만 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웃겨서 죽고, 눈물 나서 죽고, 기가 차서 죽고, 신이 나서 죽는, 그런 인터뷰를 지향합니다. 2014년 새누리당의 포커스는 오직 한 ‘F1의 황제’ 다시 시동을… 주진우 기자 F1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브라질). 1984년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잘생긴 얼굴에 장난꾸러기 이미지, 그리고 거친 레이싱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비만 오면 강한 면모를 보여 ‘레인마스터’로 불렸다. 세나는 세계 챔피언에 세 번이나 오르며 모터스포츠의 불모지 브라질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세나는 인생의 정점에 있던 1 야구장과 골프장에서 ‘나이스’ 소리가 나네 주진우 기자 2013년 가장 빛난 스포츠 선수는 류현진(26·LA 다저스)이다. 라면·치킨·은행 등 광고계도 접수했다. 류현진은 자기 연봉(250만 달러·약 26억원)의 두 배가량을 광고에서 벌어들인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 선수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를 펴지 못할 정도다.2006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류현진은 바다 건너 이어지는 ‘촛불 릴레이’ 주진우 기자 12월19일, 대선 1년을 기해 전 세계 교민이 릴레이 촛불시위에 나선다. 교민들은 ‘불법부정 당선 1년, 박근혜 사퇴촉구 해외동포 동시연속 시국집회’라는 단체를 만들고, ‘박근혜 사퇴’를 주장하기로 했다. 교민들은 이날 ‘전 세계 해외 교민의 목소리, 부정선거는 무효라는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낼 예정이다.“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면 그 응시자의 시험은 무효이다. 하물며 대통령 선거가 잘못 진행되었다면 그것은 당연히 무효이다. 이러한 상식이 무너지면 국가의 사회적 기반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선거의 정당성은 진보·보수와는 ‘만델라’ 생각 주진우 기자 2010년 월드컵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습니다. 축구에 미친 저는 당연히 남아공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남아공에서 자꾸 우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1976년 흑인들은 학교에서 백인의 허드렛일을 하도록 교육받고 있었습니다. 흑인 학생들이 들고일어났습니다. 데모라고 해봐야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반대편에는 흑인을 물 양심선언한 사람만 유죄라니 주진우 기자 2010년의 일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다가 발각됐다. 불법의 전모가 밝혀질 것을 우려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은 증거 인멸에 나섰다.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40·사진 오른쪽. 왼쪽에 있는 이는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씨)에게 대포폰(차명 휴대전화)을 건네며, 컴퓨터 박 대통령 들어서자 비 그치고 ‘촛불 활활’ 주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열중하고 있다. 순방 때마다 찬사 기사가 넘쳐난다.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하고, 최고의 예우를 받고, 세일즈 외교를 했다는 내용이다. 한복 맵시로 한국의 미를 뽐냈다는 기사도 빠지지 않는다. “박 대통령 들어서자 비 그치고 햇빛 쨍쨍”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하지만 박 대통령이 현지에서 환대만 받는 것은 아니다. 11월 초순 프랑스 심상치 않다 주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라!” 11월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열렸다(사진). 그동안 ‘회개하라’ ‘반성하라’ ‘처벌하라’라는 말은 많았지만, ‘사퇴’라는 단어가 공식석상에 올라온 것은 처음이다. 송년홍 수송동성당 주임신부는 “‘하야’라는 단어도 현 상황에서는 너무 고상해서 붙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전주교 ‘외롭고 높고 쓸쓸한’ 가을, 법정의 시인 주진우 기자 가을은 누구라도 시인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 가을, 안도현 시인(52·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은 펜을 꺾고 있다. 안도현 시인은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서는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안도현 시인은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트위터로 몇 가지 질문을 했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붓글씨 한 점(보물 제569-4호)이 해직 언론인 1호 노종면이 돌아왔다 주진우 기자 ‘이명박 정부의 해직 언론인 1호’ 노종면 전 YTN 앵커(44)가 돌아왔다. YTN 회사 측으로부터 해고된 것이 2008년 10월6일이니 거의 5년 만이다. YTN 간판 프로그램 〈돌발영상〉을 탄생시킨 노 전 앵커는 노조위원장으로서 ‘MB 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 반대 투쟁을 이끌다 구속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YTN 노종면입니다”라는 멘트 “황우여 대표는 잘못을 사죄하라” 주진우 기자 유신의 서슬이 퍼렇던 1976년 서울 명동성당에서 삼일절 기념미사가 열렸다. 마무리 기도를 대신해 3·1 민주구국선언문이 낭독됐다. “우리는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긴급조치를 철폐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다가 투옥된 민주 인사들과 학생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한다.”삼일절 기념미사는 조용히 끝났다. 하지만 이튿날부터 사람들이 잡혀가기 시작한다. 서정각 서울지검장이 [단독] 박근혜 5촌의 ‘화려한 사기 행각’ 주진우·김은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김OO씨(53)가 사기 행각을 벌이다 고소당한 뒤 도피 중이다. 고소장이 10장 넘게 접수됐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다. 청와대는 사태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7월26일 〈시사IN〉 기자는 김씨와 가까운 사이인 여성의 집을 찾아가 그를 만났다. 그녀가 유명 연예인이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5남2녀 중 막내였던 박 이제 취재하고 싶습니다 주진우 기자 안녕하세요. 주진우 기자입니다. 저는 기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피의자 또는 피고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오늘(7월12일)도 법원에 다녀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1억5000만원짜리 굿판 인터뷰 때문에 새누리당이 고발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 건은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정원이 고소한 사건도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오늘은 꼭 다뤄야 할 노동 현안이 자주 빠진다 주진우 기자 독자 이름:박다혜(29)독자 번호:1002010070071주소:서울 성북구 정릉동이번 주 독자와의 수다 주인공은 박다혜씨. 환경운동연합 환경법률센터에서 일하는 변호사다. 최근 박씨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제천 시멘트 공장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로스쿨을 마친 박씨는 판검사나 이름난 로펌을 마다하고 공익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다. “다른 변호사들에 형집행정지 중이던 거물 조폭 병원에서 탈주 주진우 기자 사기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던 범서방파 전 행동대장 이 아무개씨(55)가 탈주했다. 지난 6월5일 어깨 수술을 받고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ㅎ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이씨가 6월22일 종적을 감추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입원치료 중이던 이씨가 토요일(22일) 사라졌다. 본래 공무원들이 지키고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그냥 조용히 나갔다”라고 말했 “광고를 하느니 문 닫겠다” 주진우 기자 자고 나면 뉴스가 쏟아진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과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경찰과 검찰의 음모, 4대강 입찰 담합과 리베이트, 불량 부품으로 인한 원전 가동 중단과 전력난,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과 거짓말, 탈북자 북송과 손 놓은 정부…. 그사이 공항과 철도는 사실상 민영화의 길을 가고 있다. 곳곳에 기삿거리 천지다. 그런데 주요 언론은 한쪽 눈을 주진우, “스위스 은행 계좌 조사” 주진우 기자 관련기사검찰 '나꼼수' 주진우 소환… "재갈 물려 씁쓸"지난 대선이 끝나고 외유에 나섰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두 멤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귀환했다. 그들의 행적을 두고 인기만큼이나 뒷소문도 무성했는데, 프랑스 파리를 떠나기 직전인 3월28일 두 사람이 그간의 행적과 심경을 담은 ‘귀국 보고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