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다시 인상...200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 이종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7월26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이전의 5~5.25%에서 5.25~5.5%로 0.25%포인트 다시 올렸다. 지난 200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올해 내로 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지도 열어뒀다.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산하 기구)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했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은 2022년 3월 이후 너무 급속하게 금리를 올려온 데다 중소 규모 은행들의 위기까지 겹치면서 신중한(prudent)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 중국 외교부장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종태 기자 어느 날 갑자기 외교부 장관이 공식 석상과 사적 모임에서 자취를 감춘다. 한 달 뒤 돌연 외교부가 그의 사퇴 소식을 알리고, 신임 장관 후보의 이름을 발표한다.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사태다. 이런 일이 실제로 중국에서 벌어졌다.중국의 ‘명목상’ 입법 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7월25일, 친강 외교부장을 해임하고 그 후임으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임명한다고 밝혔다.화려한 등장과 기이한 추락중국의 외교부장은, 한국이라면 외교부 장관에 해당한다. 중앙정치국 위원은 당의 한 직책에 불과하 IMF의 성장률 예측 … 미국, 일본, 영국 ↑, 한국, 독일은 ↓ 이종태 기자 7월25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을 연간 4차례(1월, 4월, 7월, 10월)에 걸쳐 내놓는다. 각각의 보고서엔 ‘해당 시점에서 본’ 각국의 그해 성장률 예측치가 수록되어 있다. 만약 7월의 예측치가 4월 예측치보다 높다면 4월에서 7월 사이의 3개월 동안 경제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IMF가 본다는 이야기다.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4월 예측치(2 이스라엘의 헌정 위기, ‘율법으로 통치하는 국가’로 전락하나? 이종태 기자 이스라엘 극우 세력들이 대법원을 무력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이 나라의 입헌 정치 시스템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이들의 준동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노동계와 경제계, 시민들은 파업과 거리 시위 등 다양한 수단으로 맞서고 있다.7월2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대법원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패키지 법안들 중 하나를 통과시켰다.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대법원은 장관 임명 등 행정부가 ‘합리적이지 않은’ 정책 결정을 내릴 때 이를 무효화하는 권한을 상실하게 된다. 베냐민 네타냐후(리쿠드당) 인도 힌두 근본주의자들이 영화 〈오펜하이머〉에 격분한 이유 이종태 기자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오펜하이머〉가 인도에서 종교적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CNN(7월24일)에 따르면, 인도의 힌두교 근본주의 세력들은 영화의 한 장면이 힌두교를 모독했다며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한편 해당 장면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이 영화의 주인공은, 세계 최초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을 주도했으나 원자폭탄이 일본에 투하된 뒤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수소폭탄 제조에 반대했던 미국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다. 힌두 근본주의자들이 문제로 삼은 장면에서, 오펜하이머로 분한 배우 동반 침체 조짐 보이는 유럽과 중국 경제 이종태 기자 좋지 않은 조짐이다. 글로벌 3대 경제 축 중의 두 개인 유럽과 중국의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전망할 수밖에 없는 지표가 나왔다. 7월25일 나온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인 ‘하이 Today’s Chart’에 따르면, “7월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했다.”유럽 제조업 PMI 지수 급락여기서 PMI(Purchasing Manager Index), 즉 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의 등락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기업의 구매관리자들에게 재고, 신규주문, 생산, 고용. 원자 2025년에 ‘비행 택시’가 도착하나 이종태 기자 멀지 않은 미래에 ‘전기차 택시’가 도심 상공을 활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은 이 ‘날아다니는 택시’의 요금을 1km당 2500~3800원선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에서 ‘자동차 택시’를 압도할 계획이다.이미 여러 ‘비행 택시’ 업체들이 시제품으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규제 당국의 타임라인도 나왔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7월18일, 늦어도 2028년엔 미국의 1개 이상 도시에서 상용 비행 택시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지금부터 2년 뒤인 2025년부터 제한적 운영을 허용할 예정이다. F 타이완 TSMC가 미국 공장 가동을 늦춘 이유 이종태 기자 반도체 제조(파운드리) 부문에서 세계 1위인 타이완 TSMC가 2024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의 현지 공장 가동을 늦추기로 했다. TSMC가 반도체 생산 일정을 연기한 이유는 미국 현지에서 숙련된 노동자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미국 내에서 반도체 생산을 활성화하는 데 박차를 가해온 바이든 행정부에겐 무척 실망스러운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금도 반도체 공급망의 가장 부가가치 높은 부문(설계, 팹리스, 반도체 제조 장비)에서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제조되는 반도체 규모( 한국갤럽 조사, 향후 경기 “나빠질 것” 54% 이종태 기자 한국갤럽이 7월18~20일,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을 물었더니 54%가 “나빠질 것”(경기 비관론)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26%는 “비슷할 것”으로 봤으며, “좋아질 것”(경기 낙관론)은 17%에 그쳤다.시민들이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는 현실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본다면 소비와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을 실제로 촉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비관적으로 예측한다면 지출이 줄고 따라서 경기 역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가난할수록 ‘살림살이'를 비관적으로 전망경기 “20대 애플 강세, 30대 애플·삼성 각축, 40대 이상은 삼성 지배” 이종태 기자 한국의 성인 중 절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7월11~13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현재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97%가 “사용한다”라고 답했다.60대 이하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거의 100%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성인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의 53%에서 2013년 2월 70%, 2016년 하반기엔 이미 90%를 돌파했다.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률도 2012년 상반기엔 10%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92%에 이르고 있다. 다만 60대 이하의 트위터에 공유된 성폭력 영상, 인도를 흔들다 이종태 기자 부족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인도 북동부의 마니푸르주에서 촬영된 성폭력 사건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세계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트위터에 공유된 성폭력 사건7월19일, 강제로 옷을 빼앗긴 여성 두 명이 남성들에게 끌려다니며 성추행을 당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트위터에 공유되었다. 여성들이 울부짖으며 호소했지만, 무자비한 폭언과 폭력은 끊임없이 행사되었다. 이 영상이 찍힌 장소는 인도 마니푸르주의 캉폭피(Kangpokpi) 지역으로 밝혀졌다.마니푸르주에서는 다수 부족인 메이테이와 산악 지대의 소수 부족인 나가, 쿠키 사이의 한동훈 장관이 취소 소송 내겠다는 ‘중재지’는 무엇? 이종태 기자 법무부가 ‘중재지(place of arbitration)’인 영국 법원에 ‘엘리엇 ISDS’ 판정의 취소 소송을 제기한다고 한다. 그런데 ‘중재지’란 무엇인가? 취소 소송에서 한국의 승소 가능성은 있는가? 이를 예측하려면 ‘중재(arbitration)’라는 것에서부터 ISDS까지 조금씩 이해도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소송과 중재의 차이개인과 개인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는데 어느 쪽도 양보하지 않을 때, 이를 해결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소송이다. 국가(사법부)를 대리하는 판사가 법정에서 양측의 의견과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판결한다 엘리엇이 윤석열과 한동훈을 물고 늘어지는 이유 이종태 기자 한국과의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에서 승리한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이 법무부의 불복 선언을 반박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다시 거론했다. 두 사람이 주도한 ‘국정농단 수사’ 덕분에 ISDS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데 ‘지금 와서 무슨 소리냐’는 식이다.엘리엇은 7월18일(미국 현지 시각) 배포한 “(ISDS) 중재판정부의 손해배상 판정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대한민국의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엘리엇은 먼저 “(한국 정부가) 1억850만 달러의 손해배상 판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트위터 통해 ‘트위터 위기 상황’ 인정한 일론 머스크 이종태 기자 지난해 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이 회사의 광고 수익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50%에 가까운 광고 수익 하락과 부채 부담 때문에 현금 흐름(cash flow)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다른 사치스러운 고민을 하기 전에 현금 흐름부터 플러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회사에 들어오는 돈으로는 운영비나 부채 상환금 등을 모두 충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머스크는 지난해 10월, 2억1000만 유저를 확보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뒤 논란에 휩싸 청년 중 65.9%가 첫 일자리에서 퇴직 이종태 기자 최종학교(학업을 마친, 제일 마지막 단계의 학력)를 졸업한 청년층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1년 이상 취업하지 못한(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18일 통계청이 낸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그렇다.통계청은 청년층(15~29세) 인구가 841만6000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7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 해 동안 통계상 청년(15세)으로 성장한 인구보다 ‘청년’기를 벗어난 인구(30세)가 대체로 더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 5월 현재 15세 이상 인구(4537만9000명) 중 청년층의 비율은 18 북한에선 ‘1+1=2’도 배우지 않는다? 이종태 기자 ‘북한이탈주민’으로 지금은 미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가이자,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비판적인 인플루언서로 살아가고 있는 박연미씨를,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7월16일)가 강하게 비판했다.“앞뒤가 맞지 않는다”〈워싱턴포스트〉는 북한에 대한 박연미씨의 이야기들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며 그가 털어놓았던 북한에서의 성장 경험을 거론했다. 박씨는 2010년대 초반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갑니다’)에 출연해서 부친이 노동당 당원으로 자신은 경제적으로 ‘기술 발전=진보’는 틀렸다 [기자의 추천 책] 이종태 기자 인공지능 기술을 아는 사람들은 ‘로봇의 지배’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두려운 것은 극소수의 인간 권력자들이 인공지능으로 대다수를 지배하는 세계. 그러나 기술 발전은 ‘진보’와 동의어이며, 이에 대한 비판은 반문명적 야만이란 것이 우리 시대의 상식이다.그러나 저명한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루, 사이먼 존슨 MIT 교수는 최근 발간한 〈권력과 진보〉에서 ‘기술 발전=진보’라는 항등식을 맹렬히 질타한다. ‘권력’이라는 주요 변수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지난 1000년 동안 기술의 사회·경제사를 서술하며, 인류가 기술로부터 얻는 1960년 이후 최대 규모의 할리우드 작가-배우 동반 파업 이종태 기자 16만 할리우드 배우들이 7월14일 자정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전날(7월13일), 영화와 TV 업계 배우들을 대표하는 조합인 SAG(영화)-AFTRA(TV)와 이들의 고용자인 AMPTP(영화‧TV 제작자 연합) 간 계약 협상이 결렬되었기 때문이다. 마침 WGA(작가협회)에 소속된 1만1500여 명의 작가들도 지난 5월2일부터 파업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2대 축인 작가와 배우들이 모두 일손을 놓은 것이다. 지난 196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작가-배우 동반 파업이다.‘오펜하이머’ 시사회장에서 집단 퇴장한 배우들배우들은 파업 기간 “인간의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 이종태 기자 프롬프트(prompt)만 잘 쓰면, 정답을 얻어낼 수 있다고들 한다. 프롬프트는 챗지피티 등 대화형 인공지능에 입력하는 ‘질문’. 대화형 인공지능들은 지구상에 거의 모든 언어 자료를 학습해서 모르는 것이 없다고 간주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무지한’ 인간들은 질문만 잘하면 될 것이다. 전지적(全知的) 존재인 인공지능‘님’이 좋은 질문에 정확한 답변으로 ‘은사’를 내리실 것이므로. 정말 그럴까? 지난해 말부터 끊임없이 세상을 뒤흔든 챗지피티 등 ‘생성 인공지능(생성 AI)’을 주제로, 〈시사IN〉이 ‘2023 인공지능 콘퍼런스’를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 13년 만에 검거 이종태 기자 미국 뉴욕 경찰이 13년 동안의 수사 끝에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지난 7월13일 밤, 경찰은 뉴욕주 남동부의 섬인 롱아일랜드 최남단의 한 건물을 덮쳐 건축가이자 건축 컨설턴트인 59세의 백인 남성 렉스 휴어먼(Rex Heuermann)을 검거했다. 다음날(7월14일), 그는 지난 2010~2011년 롱아일랜드 길고 해변에서 발견된 11구의 유해 가운데 일단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1금 살인)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다른 유해들도 그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휴어먼은 자신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