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논란이 던진 질문, ‘공공개발’ 어떻게 해야 하나 김동인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논란은 부동산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커다란 질문을 던진다. 뉴스를 접한 대중은 어쩌다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거액의 차익을 남길 수 있었는지, 어째서 공공(성남시)이 이들의 사업구조에 일조할 수 있었는지 묻는다. 이것은 자산 불평등이라는 현실과 결합해 커다란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대장동 개발이익이 정치권과 법조계에 어떻게 맞닿았는지는 추후 검경 수사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장동 개발이 남긴 의문점은 2022년 대선 정국에서 우리에게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다. 과연 토지·주택 개발사업에서 공공은 어떤 윤의 ‘입’ 홍의 ‘당심 잡기’ 유·원의 ‘포석’ 김동인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대일 맞수 토론 세 차례를 포함, 총 10차례 토론을 기획하며 경선 분위기를 띄우는 중이다. 10월23일 현재 이 중 여섯 차례 토론이 마무리됐다. 최종 경선의 전반전을 마친 상황에서 변수 창출을 위한 시간은 10월23일 현재 기준으로 열흘 남짓 남았을 뿐이다.이번 최종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윤석열의 입, 홍준표의 당심 잡기, 그리고 유승민·원희룡의 장기 포석이다. 가장 뜨거운 논란은 윤석열 후보의 연이은 실언이다. 윤 후보는 10월19일 부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언제 어디서 발생하나? 김동인 기자 되풀이되는 사고에는 패턴이 있다. 데이터는 어떤 시간대에, 어떤 지점에서, 어떤 경로로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는지 지도 위에 알알이 수놓는다. 비극에 패턴이 있다는 것은 어른들이 노력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의미다.〈시사IN〉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koroad.or.kr)을 통해 지난 10년간(2011~2020년) 일어난 만 13세 이하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의 패턴을 추적해보았다. 사고의 시간·공간, 가해 차종, 도로 특성, 피해자 연령을 연도 변수와 함께 살펴봤다. 단,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2020년 데이 [기자의 추천 책] 문과생인데요, 개발자와 어떻게 대화하나요 김동인 기자 언론사는 IT 산업 성격이 강하다. 대다수 독자를 랜선을 통해 만난다. 데이터 전문가나 웹 퍼블리셔와 협업할 때도 많다.비극은 여기서 발생한다. 대다수 기자들은 문과 출신이다. 인간과 사회를 언어라는 도구로 추상화시켜 사고하고 공부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언론사라는 회사가 가동되는 시스템은 IT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니 취재-기사 마감으로 이어지는 업무에서 벗어나 엔지니어와 상호 커뮤니케이션할 때 큰 난관에 부딪힌다. 엔지니어는 기자가 뭘 원하는지 헷갈리고, 기자는 엔지니어가 뭘 말하는지 모른다.이 책은 문과 출신 엔지니어가 맨땅 이명박 대통령 신뢰도 상승, 20대 남자가 주도했다 김동인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낯선 손님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6월25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월3일에는 야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곳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다. 중요한 정치적 국면마다 봉하마을을 찾는 것이 여야 모두에게 ‘표준’이 되었다. 외연 넓히기를 시도하는 야권 정치인조차 발걸음하게 만들 만큼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한국 정치에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시사IN〉 신뢰도 조사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6.0%가 노 전 대통 언론중재법 앞에서 작아질 기자들 [프리스타일] 김동인 기자 특정 매체와 그 조직에 소속된 개인을 동일시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기자 개인에 대한 평가는 그가 남긴 결과물(기사)이 최소한의 윤리를 지켰는지, 적어도 기자 개인의 양심에 입각해 보도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형성하는 ‘업계의 평판’이란 그렇다. 얼마나 단독보도를 했느냐보다 얼마나 기본에 충실했는지가 기준이 된다.특정 매체를 미워할 때도 있다. 제목만 보고 피가 거꾸로 치솟는 보도도 분명 있다. 그래도 그 조직에 몸담은 사람들을 함부로 매도하진 말자 싶다. 악랄한 기사를 썼다면, 악취는 기자의 이름에 ‘20대 여자 현상’ 기획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취재 뒷담화] 김동인 기자 2000명에게 총 238개 질문에 대한 응답을 받아냈습니다. 〈시사IN〉 제728호와 제729호 커버스토리 ‘20대 여성 분석’을 담당한 김은지 정치팀장을 만나보았습니다.20대 여성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된 계기는?4·7 재보궐 선거 이후 대다수 미디어가 20대 남성 현상에 주목했다. 그런데 오히려 20대 여성들이 양당 구도에 투표하지 않은 현상이 눈에 띄더라. 오늘날 20대 여성들이 가진 정치적 관점은 무엇인지 궁금했고, 사전 취재를 거쳐 설문 문항을 세팅했다.문항 설계 당시 핵심 질문은 무엇이었나?가설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게임은 하루에 1시간만? 중국의 상상초월 초강수 김동인 기자 중국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게임 규제책이 등장했다.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금요일·주말·공휴일에 하루 1시간씩만 게임 플레이를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8월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게임 회사들에도 강제되며 청소년은 반드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제한된 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제재는 중국 당국의 거대 기술기업 옥죄기와도 연관된다. 중국 최대 IT업체 중 하나인 텐센트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알리바바(쇼핑), 디디추싱(차량 공유) 등 해 [기자들의 시선] 애플·구글의 독점, 제동 걸리나 김동인 기자 이 주의 의미충만한국이 세계 최초로 앱 마켓 사업자(애플·구글 등)의 독점적 결제 시스템에 제동을 걸었다. 8월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구글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인앱 결제 강제화’를 막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령 구글은 지난해부터 모든 콘텐츠 결제 과정에서 ‘구글 결제 시스템(인앱 결제)’을 활용하도록 강제하며 30%의 수수료를 챙겼다.거대 기술기업의 독점에 대한 항의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고, 한국에서 가장 먼저 입법을 통해 견제에 나선 것이다. 전 세계가 한국의 선제적인 반독점법 체계에 주목하고 독자와의 수다 김동인 기자 이름:김예슬(27)독자 번호:120080007주소:서울 강서구전화 건 사람:김동인 기자2020년 9월, 〈시사IN〉 제678호 ‘팬데믹 시대 교육 불평등’ 커버스토리를 펼쳤을 때, 김예슬씨(27)는 문득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을 떠올렸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하기 직전까지 보습학원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당시만 해도 온라인 학교 일정이 끝난 후 아이들은 동네 학원에 들러 부족한 학습을 보충했다. 그나마 김씨가 학원에서 만난 아이들은 사교육으로 공교육 부재를 보충하는 아이들이었다. 김씨는 당시 [기자들의 시선] 기준금리 인상, ‘빚 내기 쉬운 세상’ 끝났나 김동인 기자 이 주의 인물전무후무한 ‘압도적 이도류’.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소속 선수 오타니 쇼헤이(사진)가 하루하루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의 기록은 8월26일 현재 8승1패, 평균자책점 3.0, 40홈런, 115안타다.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는 8월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호투하며 1890년 이후 131년 만에 최초로 ‘트리플 100(100이닝, 100안타, 1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제 남은 기록은 누구도 달성해본 적이 없는 쿼드러플 100(트리플 100에 100타점까지 추 차라리 청와대를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어라 [프리스타일] 김동인 기자 이것은 경선인가, ‘부루마불’인가. 하루가 멀다 하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집 짓기’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박용진 후보는 김포공항 자리에 아파트 20만 호를, 이낙연 후보는 서울공항 자리에 아파트 3만 호를 약속한다. 정세균 후보는 초등학교 자리에 아파트를 짓고 저층에 학교를 두겠다고 해 논란이다. 모든 후보들이 ‘틈새 공간’을 찾고 거기에 신규 아파트를 밀어 넣겠다며 경쟁한다. 아마도 단기간에 시장에 공급 충격을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찾다가 이 길로 빠졌으리라.공항과 학교라는 기반 시설을 집짓기 위해 없애고 개조 [기자의 추천 책] 언젠가 우리도 ‘이주해야 할’ 날이 올지 모른다 김동인 기자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이주했다. 터전을 옮기는 것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의 공통된 특성이다. 심지어 식물도 기후변화에 따라 서식지를 옮겨간다. 야생의 일부분인 인간도 마찬가지다. 2015년에는 전 세계 1500만여 명이 어쩔 수 없는 이유(자연재해, 정치 불안 등)로 자기 나라에서 탈출해야 했고, 2045년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6000만명이 거주지를 떠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100년이면 해수면 상승으로 1억8000만명이 추가로 이주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인류사 차원에서 이주는 자연스럽 누구를 위한 ‘언론중재법’이란 말입니까 김동인 기자 8월25일 새벽 4시, 여당 의원들만 남은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8월3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민주당의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2009년 개정(중재신청 대상을 포털까지 늘림) 이후 12년 만에 언론중재법은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된다.이 변화는 퇴보인가, 진보인가? 법 개정에 찬성하는 측은 언론으로부터 일반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열람차단 청구권(언론 피해자가 해당 기사의 온라인 열람을 차단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권리), 정정보도 확대 규정, 징 [기자들의 시선] 리오넬 메시, 21년 만에 새 유니폼 입었다 김동인 기자 이 주의 논쟁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8월9일 승인한 ‘실무그룹 보고서’가 전 세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40년 사이에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오를 수 있다는 게 이번 보고서의 골자다. 1.5℃ 상승은 태평양 해수면이 상승해 많은 섬들이 물에 잠기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기온이 0.5℃ 오를 때마다 폭염·폭우·가뭄 등 극단적인 기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시베리아, 그리스, 알제리 등 지구 곳곳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 두 당대표의 ‘대선 플랜’ 김동인·문상현 기자 다시, 정치의 시간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회 이슈 대부분이 후보의 입을 거쳐 쟁점으로 부각된다. 부동산, 청년, 양극화, 외교 등의 이슈들이 후보 간 입장 발표에 따라 예각화되면서 치열한 공방 속으로 들어간다. 이 기간에 정당 권력의 정점인 당대표는 일종의 멀티태스킹을 요구받는다. 정당 간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이슈를 장악하되, 동시에 당내 경선의 중재자 구실을 수행해야 한다.당대표도 ‘시즌’에 따라 권한과 책임이 다르게 분배된다. 국회의원 공천권을 갖는 당대표는 정치의 주연에 가깝다. 하지 [송영길 대표 인터뷰]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유능함이 중요하다” 김동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는 ‘비문’이라는 표현 대신 ‘비주류’라는 말로 스스로를 규정한다. 정치 커리어만 놓고 보았을 때에는 남부러울 게 없는 인물이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인천광역시장) 경험을 갖춘 5선 국회의원. 그러나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당권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셨다.그리고 세 번째 도전. 지난 4월7일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곧바로 이어진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대표에게 ‘대선 승리’라는 과제를 부여했다. 송영길이라는 인물의 스타일이 변한 것은 아니었다. 민주당 당원들이 보다 ‘전략적’인 선택을 내렸 월주 스님 열반이 “나눔의집 때문”이라는 윤석열의 속셈은? 김동인 기자 2021년 7월22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월주 대종사가 금산사 만월당에서 열반했다. 전북 김제 금산사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모여들었다. 주요 대권주자들도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갑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여 지내는 나눔의집이 거론되었다. 나눔의집을 정치의 영역으로 소환한 인물은 다름 아닌 야권 유력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다.정치인 윤석열은 이 자리에서 월주 대종사의 사망을 ‘나눔의집 때문’으로 규정했다. 윤 전 총장은 영결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주 스님이 보수당의 여가부 폐지 공약 ‘표끌이’ 성공할까? 김동인 기자 4월7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일. 저녁 8시15분에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시간 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사 출구조사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다음과 같은 문장을 남겼다.“10·20·30 나의 동지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을 잊지 않겠습니다.”화면 속 그래프에는 연령별 출구조사 결과의 그래프가 나열되어 있었다. 그래프 속 18~29세 남성 유권자 가 [기자들의 시선]승려들의 술판,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김동인 기자 이 주의 장소7월19일 전라남도 해남군 한 사찰 내 숙박시설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이다 적발되었다. 해남군은 이날 모인 승려 7명에게 과태료 10만원씩을, 장소를 제공하고 함께 술을 마신 숙박시설 업주에게는 과태료 150만원과 영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승려들은 적발된 장소가 ‘경내’라면서 한동안 위반 사실을 부인하며 버텼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7월22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참회를 드린다”라고 사과했다.이 주의 보도자료경제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