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후~폭풍 남문희 기자 〈시사IN〉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 ‘MB 사저의 100시간’ 라이브 방송이 SNS에서 ‘터졌다’. 뻗치기를 하는 기자들과 함께 100시간을 함께한 독자들도 적지 않았다. 독자들은 자신의 SNS 계정에 동참 인증 글을 남기기도 했다.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응원 글이 쇄도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다룬 제599호 커버스토리 ‘세기의 담판 이렇게 엇나갔다’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국내 언론 어디서도 내놓은 적 없는 훌륭한 분석 기사이다” “깊이 있는 기사에 전반적인 힘의 구도까... ‘세기의 북·미 담판’ 이렇게 엇나갔다 남문희 기자 2월27~28일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부터 아슬아슬한 장면이 없지 않았다. 지난 2월6일 북한이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특별대표)를 평양으로 불러들인 게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당시 비건 특별대표는 실무회담 장소를 판문점으로 예상하고 서울을 찾았다. 북한이 평양으로 전격 변경해 통보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북한과의 회담 경험이 많은 국내 대북 전문가 일부는 북한의 이 같은 행태를 통해, 북·미 회담의 전도를 불길하게 보기 시작했다. 협상 상대와의 약속을 깨고 자신들의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북한의 협 트럼프가 꺼낸 클린턴 카드, ‘연락사무소’ 남문희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준비 중인 ‘상응조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 핵심은, 평양에 ‘북·미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조치다. 지난 2월 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특별대표)의 평양 회동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사정에 밝은 한 외교 소식통은 “연락사무소 개설을 중심으로 북·미의 상호 조치를 연결하는 로드맵을 어떻게 짤 것인가가 (비건 평양 회동의) 핵심이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이 평양 연락사무소에 부여하는 의미는 크게 세 가지다. ‘북한 체제의 안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중대 질문 남문희 기자 2월6일부터 평양에 체류하며 북한 측과 비핵화 담판을 벌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특별대표)가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구체적으로 알긴 어렵다.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해도 핵심 내용들은 2월27~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철저히 극비로 관리될 것이다. 다만 양측에서 그동안 흘러나온 내용을 종합하면 그 양상은 짐작해볼 수 있다. 미국 입장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 관건은 북한이다.북한 측이 올해의 대미 협상에 대비해 세워놓은 기조는 지난 1월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나타나 있다. 그러나 신년사 내용대 시진핑 만난 김정은, 어깨가 무겁네 남문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순이라고 한다. 12월 중순 베이징에는 김 위원장이 조만간 방문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1월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바로 그런 정황을 깔고 있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 신년사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 보장 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특히 이 대목이 신년사에 등장한 이유가 분명해진다. 정전협정을... 〈시사IN〉기자들의 시선 남문희 기자 이 주의 ‘어떤 것’ 통계법 제41조에 ‘응답 요구를 거부·방해·기피하거나 거짓으로 자료 제출 또는 응답을 한 자’에게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한 언론이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 과정에서 불응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해, 사문화되다시피 한 이 조항이 주목을 받았다. 1월7일 강신욱 통계청장은 “(통계법 제41조에 따라)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는 점을 정확히 한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과태료 부과는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조치로 채 워싱턴 분위기를 일거에 바꾼 책 남문희 기자 〈백년의 마라톤〉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015년 10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 기사를 준비할 때였다.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필스버리 중국전략센터 소장이 지은 책 때문에 워싱턴에 반중 정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미·중 정상회담은 중국이 추진해온 남중국해 인공섬 문제로 격렬한 파열음을 낸 채 끝났고, 오바마 정부는 이때부터 대중 강경책으로 돌아섰다.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워싱턴의 분위기를 일거에 바꿔놓았을까? 궁금증을 갖고 있던 차에 마침내 책을 구해 읽었다. 저자에 따르면, 1949년 마오... 북한은 다시 한번 판을 키우려 하는가 남문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에서 두드러진 대목은 북핵 문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다. 핵무기의 추가 생산을 북한이 이미 중단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을 뿐 아니라 기존 핵무기의 비핵화 과정은 앞으로 험난할 것이라는 점을 동시에 언급했다. 핵무기 추가 생산 중단에 대한 언급은 ‘조·미 관계’를 언급한 부분에 들어 있다. “6·12 조·미 공동선언에서 천명한 대로 새 세기 요구에 맞는 두 나라의 요구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도대체 북한은 왜 저러나 [프리스타일] 남문희 기자 무대는 비었고 객석의 열기는 식었다. 감동과 흥분의 한 해였던 것은 맞는데 무엇이 남았는지 조금 허탈하다. 남북 접촉은 계속되고 있지만 북·미 관계의 진전 없이는 힘을 받기 어렵다. 북·미 관계는 자신들의 선행 조치에 대해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겠다는 북한의 고집에 막혀 있다. ‘어어’ 하는 순간 북한은 스스로 채권자가 되었다. 미국은 빚진 게 없다고 하니 ‘셀프 채권자’인 셈이다. 북한의 태도에 의문을 갖게 된 요인 중 이 문제의 비중이 결코 작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분명히 그랬다. ‘미국과 신... 독립운동가 최운산을 아십니까? 남문희 기자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은 군납업으로 부를 쌓았다. 2018년 7월 ‘〈시사IN〉 함께 걷는 길’ 행사로 6박7일간 독자 30여 명과 북한·중국·러시아 접경지를 둘러보았다. 당시 크라스키노에 닿았을 때 이 대목이 궁금했다. 최선생의 군납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한 게 육우였는데, 이 육우를 공급한 한인들은 누구였을까? 최근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윤경로)’ 활동을 하는 최성주(61)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만나고서야 의문이 풀렸다. 그 중심에 최 대표의 할아버지 최운산이란 인물이 있었다. 최운산(1885~19... 독자와의 수다 남문희 기자 독자 번호:213050203독자 이름:전원하(55)독자 주소:서울 금천구 가산동전화 건 사람:남문희 기자 글 쓰는 사람으로서 독자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재미는 글의 생명력과 직결된다. 재미가 있으면 시장에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전원하씨는 원 〈시사저널〉 독자였다. 파업 때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시사IN〉 창간과 함께 다시 독자가 되었다. 오랫동안 구독해온 이유를 물었더니, 그가 한 말이 바로 “재미있다”였다. 〈시사IN〉은 읽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전씨는 종이 매체 중 유일하게 〈시사IN〉... 김정은 발걸음 붙잡는 ‘미국의 최대 압박 작전’ 남문희 기자 북한 문제와 관련한 백악관 성명은 인상적이었다.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핵 없는 한반도를 이루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노력하는 과정에서 시진핑 주석과 함께 협력해가기로 했다.” 지난 11월30~12월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담 중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 얘기다. 애초 무역전쟁이 화두였던 만큼 이와 관련한 큰 틀의 합의가 있었다. 미국이 추가 고율 관세를 90일간 유예해주는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산업제품 구매를 늘리고 ‘강제적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비관세장벽, 사이버 침해 미국, 북한 볼모로 중국 잡는다 남문희 기자 11월6일(현지 시각) 중간선거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표변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제스처는 중간선거를 겨냥한 표정 관리였다는 것이다. 선거만 끝나면 본색이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중간선거 이후에도 유화적 제스처는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하원을 민주당에 내준 상황에서도 그렇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도 유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미·중 양 정상은 12월1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직후 회담을 갖고 무역전쟁 북·중 훈풍에 신의주 특구 부흥할까 남문희 기자 북한과 중국이 ‘신의주 특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북·중 양국이 북한 정부수립기념일인 9·9절 직후 신의주를 단둥시와 연계해 국제경제지대(특구)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동 개발안은 지난 2012년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 중국 상무부 천더밍 부장이 합의한 것과는 다르다”라며 “양측 전문가들이 원점에서부터 새로 공동 기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북한과 중국은 신의주 일대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에 합의했다(‘2012년 개발안’). 중국 측은 당시... 폼페이오의 4차 방북, 이것이 달라졌다 남문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10월7일)에 대한 평가가 극단으로 나뉜다. 방북 사절단의 일원인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보다는 좋았지만 갈 길이 멀다(a long haul)”라는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보다 전향적이다. 10월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청와대를 찾은 그는 “오늘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방북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0월9일(현지 시각) 백악관 남북 합작 ‘평화 드라마’에 눈물이 어렸다 남문희 기자 누군가는 이 사진을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나도 그랬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기간 내내 평양 시민들과 눈을 맞추었다.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악수를 했다.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차분하고 조금은 냉정하게 지켜보려 했다. 첫날부터 무너졌다.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장 김명호 육군 대좌가 옆에 칼을 찬 채 문 대통령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와 “대통령 각하”라며 큰 소리로 보고하기 시작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이성으로는 억누를 수 없는 서러움 같은 게 터져 나오는 듯했다. 2박3일 ... 9월 평양 공동선언 ‘북·미’ 사용 설명서 남문희 기자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북한의 비핵화 방안은 보기에 따라 미흡할 수 있다. 미국이 그동안 요구해온 ‘핵 리스트’ 신고에 대한 얘기가 없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지난 7월6~7일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때보다 후퇴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당시 북한 측은 풍계리 핵 실험장이나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폐기 등 선조치에 대해 미국이 상응조치(종전선언)를 하면,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현재 핵’에 대한 신고 및 폐기 절차다. 북측이 당시 제시한 ‘현재 핵’은 영변의 이 책을 보면 정상회담이 보인다 남문희 기자 다시 ‘정상회담 시즌’이다. 9월18~20일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정상회담이 열린다. 2000년 6월 열린 첫 남북 정상회담 이후 2007년 10월 10·4 선언까지 7년이 걸렸다. 그리고 다시 4·27 판문점 선언까지는 11년 걸렸다. 올해 들어 4월 정상회담 한 달 만에 판문점에서 문재인-김정은 회담이 있었고, 다시 4개월 만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것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지극히 정상적이다. 정상회담 한 번 하는 데 10년 세월이 흘러야 했던 지난 시절이 비정상이었다. 적어도 대한민국 정부가 1989년 수립한... 기사 후~폭풍 남문희 기자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감전사한 사건을 다룬 김동인 기자의 ‘택배 물류센터 알바생의 황망한 죽음’ 기사가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직원들은 누전 사실을 알고 피했지만 현장 사정에 어두운 아르바이트생이 청소를 하다 참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독자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아들의 황망한 죽음을 접한 아버지의 ‘아들 또래 친구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언론 앞에 나서게 되었다’는 말에 독자들은 추모의 글을 남겼다. 쿠팡맨의 ‘워크맨’으로 사흘간 일한 김... 돌파구 필요한 북한의 행보 [프리스타일] 남문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베트남 모델을 거론할 때만 해도 진정성이 느껴졌다.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말년을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의 힘을 빌려 무너진 산업시설을 재건해보려고 애를 썼지만 소득이 전혀 없었다. 베트남 모델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얘기를 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친미 반중’의 태도다. 미국과 친하고 중국과 대립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통일 직후인 1979년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으며 반중 의식이 강화됐다. 오랜 전쟁 상대였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