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선거철은 스님들의 쇼핑 시즌? 주진우 기자 커버스토리 - 주진우 기자‘표절’ 스님 오신 날?목탁 대신 손에 든 화투짝“승복 벗으면 전문 도박꾼이 된다”주지 선거철은 스님들의 쇼핑 시즌?“중 벼슬은 닭 벼슬만도 못하다.” 불가에 떠도는 이야기다. 벼슬은 몰라도, 큰 절에 주지를 하려는 승려는 줄을 섰다. 돈 보따리를 싸들고. 주지 선거에서 10억원을 썼다는 이야기는 불가에서는 흔하게 들린다. 10억원이면 당선, 7억원이면 낙선이라는 ‘10당7락’이라는 말도 있다.지난 4월,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 주지 선거에서 금품이 뿌려졌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8 “얼마 받고 하느냐” 비아냥대도… 주진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너무 큰 충격이었어요. 기사 읽고 댓글 달고 싸우고…. 사회에 관심은 있었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세월호 사건을 접하고 또 그랬어요. 댓글을 달고 사회에 욕만 하다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월호 1인 시위를 하기 시작했어요. 〈시사IN〉 정기구독도 저의 행동 중 하나예요.”다섯 살 법보다 중요한 윗선의 의중 주진우 기자 대통령의 말은 힘이 있다. 큰 사건 때는 더욱 그렇다. 특별히 검찰은 대통령의 말을 신줏단지 모시듯 떠받드는 경향이 있다. 일부 고위 검사들에게 대통령의 말은 종종 헌법보다 상위 개념이다. 그래서 대통령의 말은 그대로 수사의 가이드라인이 되기도 한다.‘정윤회씨 파동’ 때 박 대통령은 청와대 문건을 ‘지라시’라고 규정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에 대해서는 “중요한 사초(史草)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이다”라고 방향을 잡았다. 결국, 검찰 수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은 지라시가 되고 이제는 숨기기에 바쁜 ‘숨은 주역’과의 인연 주진우 기자 “목숨을 걸고서 박근혜 정권을 창출했다.” “대선 때 충청도 조직을 다 만들어줬다.” “나는 박근혜 정권의 개국공신이다. 첫 번째 손가락에 꼽힐 만한 공신은 아닐지라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는 된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전 경남기업 회장)은 자랑스러워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자, 그는 이웃들을 불러 잔치를 열기도 했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성 전 의원의 이웃에 사는 박 아무개씨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에 성 의원은 자기가 당선된 것처럼 인사를 하고 밥을 사고 다녔다. 이웃들을 리베라호텔로 불러 잔치를 벌 메모에 남긴 이름 주진우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성 회장과는 목욕탕에서 가끔 만나는 사이였습니다. 기자와 여당 정치인(새누리당 전 국회의원) 사이인지라 벽이 좀 있었습니다.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만나면 탕에서 20~30분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성 회장이 자수성가한 이야기를 자주 했고, 저는 듣는 편이었습니다.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눈먼 돈들이 이토록 노골적인 언론 플레이 주진우 기자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때만큼 검찰이 언론에 친절했던 적은 없었다. 검찰은 지난 정권의 주변을 먼지 털듯 털었고 의혹들을 부풀려 언론에 흘렸다. 언론은 신나게 받아썼다. 무차별적인 피의사실 공표였다. 정도가 심했던지 검찰 고위 간부는 “인간적으로 형편없는 빨대를 색출하겠다”라고도 말했다. 물론 말뿐이었다. 당시 ‘빨대’로 의심된 사람이 수사 책임 VIP ‘심기 관리’ 법대로 합시다? 주진우 기자 법은 평등하지 않다. 공정하지도 않다. 법이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한다는 말을 믿는 건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억울한 옥살이가 한 해 평균 약 2만 건, 보상 금액은 2009년에서 2013년 6월까지 1370억원에 이른다. 피해자 가운데 보상을 받은 경우는 극히 일부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의 잘못된 수사와 기소는 늘고 있다. 법의 임무는 평 “우리 같은 시민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주진우 기자 독자 번호:112090217이름:김해정(37)주소:경북 구미시 박정희로남편이 〈시사IN〉 정기구독자이고 열렬한 팬이다. 그런데 회의 중이다. 그래서 이번 주 ‘독자와의 수다’ 주인공은 부인 김해정씨(37)다. 영어 선생님인 김씨는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에 산다. 구미 속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동네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라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200배의 사나이, 무혐의 2관왕? 주진우 기자 취임한 지 6일 만에 사퇴한 박근혜 정부의 초대 법무차관인 김학의 전 차관(58)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무혐의 결정이다. 당시 경찰은 성접대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임을 확인하고 그에게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특수강간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죄를 묻지 않았다.무혐의 결정 후, 이 아무개씨는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이라며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 아무개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학의 전 차관과 동영상이 찍힌 대목에 대해 이씨는 “윤씨가 하늘이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나니… 주진우 기자 2014년은 슬펐습니다. 아팠습니다. 2월 서울 송파에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된 두 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마저 팔을 다쳐 생활고를 겪었습니다. 세 모녀는 죽으면서도 미안해했습니다. 집주인에게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겼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세 모녀가 살던 자화자찬 ‘MB 형님’, 통 말이 없네 주진우 기자 이명박 정부에서 이상득은 2인자라는 설명이 부족했다. ‘만사형(兄)통’ ‘상왕정치’라는 비난이 일자, 2009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78)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자원외교에 힘쓰겠다며 세계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브라질·페루·볼리비아·멕시코·우간다·남아프리카공화국·나미비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에콰도르·콜롬비아·리비아 등 총 12개국 방문 이승환, “위정자가 버티면 모든 것이 잊히나” 주진우 기자 10월28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가수 이승환씨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쌈지농부의 천호균 대표농부(65)도 함께했다. 세대와 성향, 하는 일이 다른 두 사람이 세월호 문제만은 따로 또 같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이승환씨는 세월호 행사 무대에 두 번이나 섰고, 천 대표는 세월호 1인 시위를 벌였다. 둘 다 세월호 동조 단식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에게 세월호 문제에 적극 나서게 된 이유를 물었다.세월호 문제로 1인 시위에 나선 것을 봤다. 세월호 단식은 어떻게 하게 되었는가?천호균(천):광화문에서 하루를 같이했고, 파주에서는 국가가 변침한 200일 주진우 기자 4월16일, 바다는 평온했다. 침몰한 세월호 주변을 빙빙 도는 배가 있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알았다. 구조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더 애가 탔다. 속이 타들어만 갔다. 해경에, 해군에, 해수부에, 청와대에 분노가 치밀었다. 사고 다음 날인 4월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일부 가족은 격앙됐다.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하지만 가족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이 대통령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두 손 모아 빌었다. 아이를 살려달라고.4월18일 오후 1시, 세월호가 바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가 없을 것 같아서요” 주진우 기자 독자 번호 : 112120650이름 : 고현정(39)주소 : 대구시 북구웹디자이너 고현정씨는 ‘019’ 전화번호를 아직도 쓴다. 최신 유행을 좇는 직업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언니와 함께 만든 전화번호인데 정이 들어서요. 한번 정들면 오래 가는 편이거든요.” 기자도 그런 성격이라고 했더니, 반가워했다. 고씨가 〈시사IN〉을 정기구독하게 된 계기는 2012년 한국에 보내는 어산지의 경고 주진우 기자 “대통령에 대한 모독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불과 이틀 뒤 검찰은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수사를 담당할 검사 5명을 배치해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 전담수사팀’도 발족시켰다. 경찰은 정부를 비방한 낙서범 1명을 잡기 위해 약 3000명의 개인정보를 공공기관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검찰과 경찰이 대통령의 명예만을 위해 주요 포털 사이트와 카카오톡 등에 대한 ‘사이버 사찰’을 일삼아온 사실도 드러났다. 시민들은 ‘사이버 망명’에 나서고 있다. 200안타 일군 어떤 연습생 주진우 기자 삼미 슈퍼스타스에 장명부라는 투수가 있었다. 무협지에 나올 만한 인물이었다. 1983년 삼미가 치른 100경기 가운데 장명부는 60번이나 등장했다. 선발 등판 44번 가운데 36번이 완투. 완투승이 무려 26번이었다. 그해 장명부는 30승을 거뒀다. 한국 프로야구사의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 백인천의 4할 타율, 박철순의 22연승, 최동원의 한국시리즈 4승, 21년간 매주 모였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주진우 기자 서슬 퍼렇던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이었다. 박정희 정권에 대한 반대 운동이 거세지자, 중앙정보부는 간첩단 사건을 조작한다. 1974년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빨갱이들이 국가를 전복시키고 공산정권 수립을 추진했다.’ 그러자 언론은 일제히 “민청학련 학생들이 공산계 불법 단체인 인민혁명당 조직과 재일 조총련의 조종을 받는 일본 공산당원 “당장 열 개의 삼성을 만들어야 한다” 주진우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100일 넘도록 직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삼성의 미래를 생각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도 논의의 중심에 있는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홍 의원은 부자 감세나 저금리 고환율 정책, 정부보조금 등이 모두 재벌의 이익으로 직결되며, 정부가 매년 수조원을 재벌에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그 가 배가 고파 죽을 거 같습니다 주진우 기자 차디찬 바다 속에 아이를 묻고 아버지는 곡기를 끊었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아야죠. 그냥 보내기엔 너무 미안해서요.”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아이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동조 단식에 나선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부님, 스님, 영화인들…. 단식을 말리러 갔다가 단식을 하게 된 분도 있습니다.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씨에게 내 삶에 들어온 빈자의 교황 주진우 기자 사람들이 믿기 힘들어하지만 나는 기자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개인적인 경험은 행간에만 녹인 채 마치 남의 일처럼 쓰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열심히 교회에 다녔다. 공교롭게도 어느 날 예배 시간이 당대 최고 인기 만화 〈은하철도 999〉 방영 시간과 겹쳤다. 생애 처음으로 어려운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친구들은 모두 교회를 포기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한 시간을 걸어서 교회에 갔다. 목사님의 설교는 언제나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었다. 그때 나는 자꾸 묻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