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는 왜 스포츠에 눈독 들이게 됐나 주하은 기자 3월20일 오후 5시, 평일 낮임에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앞은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구단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시즌 개막 경기를 보러 온 인파였다. 주한미군부터 일본인 관광객까지 관람객의 국적도 다양했다. 최소 12만원이라는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크게 주목을 끈 경기였다.‘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MLB 정규 시즌 경기’라는 상징적 이벤트를 주관한 곳은 쿠팡의 OTT인 쿠팡플레이였다. 쿠팡플레이는 2022년 토 로봇 심판이 온다 투·타 누구에게 유리?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2024년 프로야구는 많은 것이 바뀐다. 베이스 크기가 커진다. 수비 시프트는 제한된다. 투수가 정해진 시간 동안 투구를 하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는 ‘피치클락’이 전반기 시범 도입을 거쳐 도입된다. 그리고 로봇이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한다.앞의 세 가지는 메이저리그가 이미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ABS(Automated Ball-strike System)로 약칭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은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이나 일본보다 앞서 채택한다. 지금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메이저리그가 바꾼 규칙이나 규정을 일정 기간이 국보법을 없애자고 할 때마다 나오는 말 장정일 (소설가) 2004년 9월5일 노무현 대통령은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을 통해 국가보안법(국보법) 폐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탄핵 소추에 대한 여론의 반발로 국회 의석의 과반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은 그해 10월, 100명이 넘는 의원의 이름으로 국보법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여기에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정당 한나라당도 2005년 4월 개정안을 내놓았다. 문제가 된 조항은 ‘찬양 및 고무’ 등에 관한 제7조와 ‘불고지’를 다룬 제10조였다.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열린우리당 내 강경파와 일부 조항만 개정하자는 한나라당의 견해가 맞선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불로소득 자본주의 시대브렛 크리스토퍼스 지음, 이병천 외 옮김, 여문책 펴냄“불로소득주의는 신자유주의 정체성의 핵심이다.”경제학에서 ‘지대(rent)’는, 정상적 경쟁 조건에서라면 예컨대 10만원을 받을 사람이 실제로는 100만원을 벌 때 그 초과분인 90만원을 일컫는 용어다. ‘불로소득’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불로소득(지대)의 공간을 토지, 금융, 자연자원, 지식재산, 플랫폼, 외주화 계약, 인프라 등 일곱 부문으로 나눠 설명하며 현대 자본주의의 본질로 육박해 들어간다. 그에 따르면, 불로소득 자본주의의 핵심적 그 의사는 왜 배관공을 찾아갔을까 김연희 기자 ‘코드블루.’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지만 병원에서 쓰는 말인지는 잘 몰랐던 이 단어가 심정지를 뜻하고, 병원 내에서 유일하게 안내 방송으로 알리는 진단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다른 장기는 기능이 멈추면 몇 분, 몇 시간 또는 며칠 후에 죽음이 찾아온다. 뇌사의 경우는 수년 동안 생존하기도 한다. 그러나 심장이 멈추면 불과 몇 초 차이로 생사를 오간다.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는 심정지가 “전기적인 문제”라면 심근경색은 “배관의 문제”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 중 하나에 연필심처럼 아주 작은 혈전(피떡)이 생기면서 산소와 영양 내 옆에 없는 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외로웠다. 밥을 먹어도 외로웠고 TV를 봐도 외로웠고 게임을 해도 외로웠다. 하품은 전염된다는데 덩달아 하품하는 친구가 곁에 없는 것도 참 외로웠다. 소파에 혼자 앉은 자기 모습이 텅 빈 화면에 반사되는 게 싫어서 얼른 다시 TV를 켰다. “외로우신가요?” 자막과 함께 나오는 반려로봇 광고. 바로 주문. 택배 도착.즐거웠다. 같이 밥을 먹어서 즐겁고 TV를 혼자 보지 않아서 즐겁고 2인용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즐거운 추억을 더 쌓고 싶어 바다에 갔다. 물놀이가 끝난 뒤 나란히 해변에 누워 기분 좋게 낮잠도 잤다. 집에 가 세월호 10주기 나와 우리의 몫 김은지 기자 10년이다. 감히 그 앞에 수식어를 붙일 수가 없다. ‘벌써’ ‘아직’과 같은 부사 그 어느 것도 2014년 4월16일을 지나온 우리의 시간을 형언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그날이 기어코 오고 있다. 2024년 4월16일,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있다.〈시사IN〉 사진팀 조남진·이명익·신선영·박미소 기자가 지난 1월7일부터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 시리즈 온라인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4월16일을 역산해 그날까지 ‘세월호 사람들’ 100명을 만나는 기획이다. 단원고 희생자 가족만이 아니라, 일반인 희생자·생존 차라리 경제 전권을 기재부에 넘겨라 장일호 기자 감세, 긴축재정, 그린벨트 해제 등 윤석열 정부가 연일 내놓는 경제정책을 이종태 기자는 ‘순진무구하다’라고 혹평한다. 이 기자에게 한국 경제의 앞날을 물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민생토론회가 21차례 진행됐다(3월20일 기준). 민생토론회는 정말 ‘민생’에 도움이 되나?민생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총선엔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며 다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가는 곳마다 그 지역 시민들이 반길 만한 정책을 제시하긴 어렵다. 정책이란 그것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손해 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정부와 정치가 필요한 이유 책을 지팡이 삼아 뉴스레터 보내다 전혜원 기자 김지원 기자(37)는 2013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사회부·문화부 등을 거쳤다. 2016~2017년에는 뉴콘텐츠팀 소속으로 회사 기사를 SNS에 유통했다. 기사를 읽고 쓸 때마다 갈증을 느꼈다. 독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좀 더 읽을 맛과 읽을 가치가 있는, 읽을 수 있는 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2021년 8월 뉴콘텐츠팀에 자원해 기획·발행하고 있는 뉴스레터 ‘인스피아’는 2년 반 만에 ‘아는 사람은 아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오리지널 콘텐츠가 됐다. 김지원 기자는 뉴스레터 기획과 제작 과정의 고민을 담은 책 〈지금도 ‘폐국만은 막아달라’는 TBS,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김영화 기자 제작비 삭감으로 외부 진행자가 대거 하차하고 시사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폐지되었다. 지난해 10월 희망퇴직이 실시되었고 5개월 만에 직원 1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전체 인원 360명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직 쇄신을 약속한 대표이사는 올 2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남은 구성원들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폐국만은 막아달라’ ‘삶의 터전을 지켜달라’는 피켓을 들었다. 지난 1년간 수도권 공영방송 TBS에서 일어났고 여전히 벌어진 일이다. TBS가 존폐 기로에 놓였다. 5월31일을 기점으로 서울시 출연기관이라는 지위가 해제된다. 두 2학년 4반 권오천 학생의 형 권오현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76] 박미소 기자 권오현씨(38)는 세월호 참사로 막내동생 오천씨를 잃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년도 되지 않았을 때다. 참사 이후 진상규명을 위한 일이라면 무조건 했고, 전국을 돌며 간담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아들과 남편을 잃은 엄마를 생각하며 ‘나라도 정신차려야 한다’고 이 악물고 버텼지만, 2년이 지나자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2016년 겨울,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가 화성학 책을 사고 작곡을 배웠다. 자신의 아픔을 음악으로 흘려보냈다. 그렇게 ‘매 순간’이란 곡이 만들어졌다.“어느 날, 저희 가족 다섯 명 모두가 여행을 가는 꿈을 꿨어요. 테슬라 공장 공격한 나무집 사람들 [외신 한 컷] 이상원 기자 테슬라 독일 공장인 ‘기가팩토리 베를린’이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 3월5일(현지 시각) 이 공장은 전기 공급이 끊겨 이날 하루에만 자동차 1000여 대를 조립하지 못했다. 손실액은 수천억 원으로 예상된다.독일의 급진적 환경단체 ‘불칸그루페’는 이날 자신들이 사보타주를 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독일 공장 확장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불칸그루페는 “테슬라는 지구, 자원, 인간을 착취하고 매주 살인 기계와 괴물 트럭을 만든다”라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3월6일 SN 어르신들께 ‘글’을 돌려드리는 사람들 [사람IN] 주하은 기자 소경수씨(43)에게 2022년은 혼란스러운 시간이었다. 21년간 부사관으로 몸담았던 군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이 생겨났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무엇인지,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답이 없는 질문들이 불쑥불쑥 솟아났다. 그러다 지난해 우연히 서울시 중랑구 ‘태청야학’이란 곳에서 선생님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야학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지만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홀려 야학의 문을 두드렸다. 그렇게 그는 지난해부터 야학 교사가 되어 정규교육에서 새벽 간이역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었다 [대학기자상] 이상원 기자 제15회 〈시사IN〉 대학기자상이 수상자 선정을 마쳤다. 2022년 12월부터 1년간 대학 내 매체에서 나온 보도물이 응모 대상이었다. 취재보도 부문 126편, 뉴커런츠 부문 15편, 방송·영상 부문 15편, 사진·그래픽 부문 19편, 특별상 2편으로 총 177편이 출품되었다. 〈시사IN〉 편집국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1심, 팀장급 기자들이 평가하는 2심을 거쳐 총 22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시사IN〉 편집국장과 언론계·학계 전문가 4인이 참여하는 최종 심사에서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지난해 수상작들이 ‘배리어프리’ 이슈에 쏠려 직접 ‘출연’하고 밤새 작업했다 [대학기자상] 이상원 기자 제15회 〈시사IN〉 대학기자상이 수상자 선정을 마쳤다. 2022년 12월부터 1년간 대학 내 매체에서 나온 보도물이 응모 대상이었다. 취재보도 부문 126편, 뉴커런츠 부문 15편, 방송·영상 부문 15편, 사진·그래픽 부문 19편, 특별상 2편으로 총 177편이 출품되었다. 〈시사IN〉 편집국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1심, 팀장급 기자들이 평가하는 2심을 거쳐 총 22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시사IN〉 편집국장과 언론계·학계 전문가 4인이 참여하는 최종 심사에서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지난해 수상작들이 ‘배리어프리’ 이슈에 쏠려 남북 ‘화약고’ 서해, 다시 주목해야 할 노무현 해법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백령도 북쪽 수역과 연평도 인근 수역 두 군데를 꼭 집었다. 이 두 지역에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할 데 대한 중요 지시’를 내렸다. 남한이 두 지역에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킨다며, 2월14일 지대함 미사일 검수 훈련 때 이런 지시를 내렸다.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 서해함대 사령부는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당 규약이나 헌법보다 더 우위에서 북한 체제를 통제하고 있는 것이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이다. 포스코이앤씨,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원자력 사업에 박차 ADVERTORIAL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와 서울대학병원 중입자가속기 등 원자력 사업의 시공 낙찰자로 선정돼 원자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전 세계적으로 재주목 받는 원자력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 ‘원자력사업추진반’을 ‘원자력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여 영업부터 시공까지 일괄수행을 통한 에너지 신사업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원전 실적 확보를 통한 원전시장 본격 진출2023년 11월 30일,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 · 두산에너빌리티 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 “이종섭 ‘귀국 쇼’, 윤석열 같은 검사 있었으면 대통령실 압수수색”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종대 전 국회의원,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 원장“이종섭, 공관장 회의 명분 만들어 귀국… 귀국으로 면피하겠다는 얄팍한 계산”“이종섭-황상무 이슈로 지지율 15%P 하락, 당선권 30석 정도 날아갔다고 봐야”“신임장 사본으로는 일반 업무만 할 수 있고 해당국 정상 만날 수 없어”“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난감할 듯, 외교가에서 조롱의 대상 될 수도”“대통령실, ‘채 상병 사건 윤석열, 비례 사퇴한 주기환 특보 임명 “내 사람이란 기록 남긴 것”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이종섭 ‘일시’ 귀국■ 진행자 / 오늘 이종섭 호주대사가 돌아왔습니다.■ 이은기 / 오늘(3월21일) 오전 9시20분경 이종섭 호주대사가 귀국했습니다. 이종섭 대사는 인천공항에 도착에 1분간 짧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는데요. 자신을 둘러싼 수사외압 의혹과 이른바 ‘도피 출국’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체류하는 이종섭 귀국, 채 상병 사건 외압 몸통은 윤 대통령?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3월21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다 출국해 ‘도주 대사’ 오명을 받은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가 귀국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출국금지를 받은 상태로 대사로 임명된 그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온 것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조기 귀국을 촉구한 뒤 급히 돌아왔습니다.이 대사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