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경제 전망은 ‘내유외강’? 이종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월16일 낸 〈2024년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한국 경제를 ‘내유외강(內柔外剛)’으로 요약했다. ‘외부’인 수출 경기는 반등하지만, ‘내부’인 내수 경기는 계속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수출은 회복, 내수는 부진 이 보고서는 먼저 국내 경기 전반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에 빠졌”지만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수출 덕분이다.한국의 10월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10월) 대비 5.1% 늘어났다. 13개월 만의 증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3분기 이후 빠르게 늘어나며 “눈을 감고 걸어 나와.”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페이지보이엘리엇 페이지 지음, 송섬별 옮김, 반비 펴냄“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꼈다.”2014년 자신이 퀴어임을 밝히고 2020년에는 트랜스젠더로 새 삶을 출발한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자서전이다. 29장에 걸친 에세이 끝에 그는 이렇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 세상에 제가 존재할 자리를 내어준 모두에게, 글쎄요, 제가 얼마나 큰 행운을 누린다는 기분이 드는지 차마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어요.” 번역가의 세심한 고민 덕분에 책이 더 부드럽게 읽힌다. 무엇보다 책의 만듦새가 독특한데, 문을 열 듯 양쪽으로 펼쳐야 한다. 마 ‘바이든 지지’ 많았던 아랍계 미국인들의 분노가 치솟는 까닭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조 바이든 대통령 혼자 미시간주에 사는 거의 모든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를 갉아먹었다.” 아랍계 미국인들이 유독 집중 거주하는 미시간주의 알라바스 파하트 하원의원(민주당)이 최근 NBC 방송에 출연해 한 말이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의 희생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미국이 대(對)이스라엘 전폭 지원을 다짐하자 아랍계 미국인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잔혹 행위를 한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정작 이스라엘에 대해선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