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나두 포켓몬고(GO) 한다” 장일호 기자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방방곡곡을 헤매던 지우의 마음이 이랬겠구나.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심정을 단박에 이해하게 됐다. 1월24일 국내 정식 출시된 위치 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GO)’를 켠 채 스마트폰을 들고 걷는 동안, 영하 10℃를 밑도는 날씨에 자꾸만 손이 곱았다. 아무렴 포켓몬 마스터가 되는 길이 쉬울 리가 없다. 주머니에 손 넣을 새도 없이 자꾸만 튀어나오는 포켓몬과 활성화되는 포케스톱(PokeStop)을 그냥 지나치기란 어려웠다. 설 연휴 끝 ‘힘든’ 출근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역시 포켓몬고 덕분이었다.... [단독]외교 의전 문서에도 최순실 손 글씨가 김연희 기자 〈시사IN〉은 최순실씨에게 건네진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추가로 단독 입수했다. ‘멕시코 문화행사(안) 검토 보고’라는 제목의 A4 용지 한 장짜리 문건이다. 2016년 2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이정우 행정관이 만든 원본과 수정본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입수했다. 두 달 뒤인 2016년 4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다.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해 최순실씨에게 공무상 비밀 내용이 담긴 문건 47개를 건네, 정 전 비서관을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시사IN〉이 입수한 포켓몬 마스터를 꿈꾼다면 장일호 기자 돈을 들여 가방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모을 수 있는 도구는 350개가 한계다. 신규 유저라면 일정한 레벨이 될 때까지는 체육관 배틀에 필요한 상처약·기력의 조각 등의 도구를 눈물을 머금고 버려야만 한다. 어쨌든 당장 필요한 건 되도록 많은 포켓몬을 잡아 진화시키고 레벨을 올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때 CP(공격력·방어력·체력 따위 능력치의 총합)가 낮은 포켓몬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말자. 포켓몬을 잡으면 별의 모래와 사탕이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이를 모아 포켓몬을 진화시키거나 강화할 수 있다. CP가 높은 포켓몬일수록 체육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