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은 기자, 폭탄 맞은 검사 고제규 기자 예정에 없던 취재를 하는 경우 업계 용어로 ‘총 맞았다’고 한다. 원래 이 코너 필자는 사회팀 김 아무개 기자이다. 그 기자 역시 마감날 총을 맞았다. 민간인 불법 사찰 파일이 공개되면서 커버스토리가 바뀌었다. 김 기자가 차출되면서 나도 총을 맞았다. 백지영의 노랫말처럼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다’.그래도 편집국 새누리당 재벌정책 평가, 제 점수는요 고제규 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경제 민주화를 화두로 삼았다. 온도차는 있지만 나름의 재벌 규제 정책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총론을 손보기보다는 각론에 치중했다.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근절, 무분별한 중소기업 영역 진출 방지, 납품단가 현실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반면 민주통합당은 총론을 중시했다. 상위 10대 대기업에 출자총액제한제 카드를 다시 꺼냈다. 적은 지분으로 대기업을 지배하는 ‘황제 경영’을 막기 위해 순환출자도 금지하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한발 더 나아갔다. 30대 재벌 기업을 3000개 전문 기업으로 만들겠 독일 놀래킨 ‘해적당’, 한국에서 만나보니 고제규 기자 ‘모두를 위한 기본소득, 무상 무선 인터넷, 무상 대중교통’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독일 정계를 급습한 해적당원이 한국을 찾았다. 이름도 해괴한 해적당은 지난해 9월 치러진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정당 지지율 8.9%로 당선자 15명을 배출하며 글로벌 ‘운동권’의 주목을 받은 인터넷 정당이다. 3월16~18일 서 “노조 일 절대 안한다”는 그 거짓말 고제규 기자 서울에 폭설이 쏟아지던 날, 선배는 동해에서 상경했다. 따로 볼일이 있는 건 아니었다. 무작정 얼굴 한번 보자고 전화를 했다.10년 전, 기자는 그를 명동성당에서 만났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볕이 고개를 내밀던 2002년 3월, 명동성당은 서늘했다. 그때는 그래도 명동성당이 노동자들의 마지막 피신처였다.분할 매각과 민영화에 맞선 발전노조 파업. 파업 지도 봉동 이장님, 국가대표 맡았네 고제규 기자 말의 드리블은 ‘총수’(김어준)보다 빨랐다. 최강희(52)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2월 미디어데이 때 “올 시즌도 전북현대 전술은 ‘닥공’이다”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어리둥절해하자 그는 “닥치고 공격”이라며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점성술사도 못막은 수치의 귀환 고제규 기자 미얀마(버마) 군사정권은 특별한 시각을 선호한다. 2005년 11월6일 ‘6시37분’, 공무원에게도 알리지 않고 군사정권은 수도를 옮기기 시작했다. 군복만 벗은 ‘무늬만 민간정부’는 국회 첫 회기를 2011년 1월31일 오전 ‘8시55분’에 시작했다. 햇병아리 기자의 숙제 리스트 고제규 기자 햇병아리 기자 시절 내게는 리스트가 있었다. 기자로 산다는 것을 잊을 만하면 들여다보는 ‘취재 숙제’였다. 그 리스트에는 ‘전두환 비자금’이 포함되어 있었다.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고도 29만원밖에 없다고 버티는 전씨 앞에 숙제는 늘 난제로 남았다. 나와 비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비자금 수사에 뛰어들었던 한 검사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계좌 추적을 할 수가 없을 만큼 쪼개서 관리했다. 연결 계좌마다 영장을 받아 추적해야 하는데 몇 십 년이 걸리는 작업이었다”라고 토로했다.비자금을 쫓았던 검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청부 수사 “기사에 딸린 표 이해하기 어려워” 고제규 기자 이희완 민주언론시민연합 협동사무처장은 8기 독자위원회 ‘옵서버’이다. 요즘 이 사무처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른바 조·중·동 종편의 직접 광고 영업을 막는 일뿐 아니라 대안 미디어 축제인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친구들’이 가장 경계하는 인물은? 고제규 기자 ‘문사모’는 어떤 단체?2004년 2월12일 대화명 ‘드림썬’의 제안으로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로 만들어졌다. 활동이 뜸하다가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본격 활동을 재개했다. 문사모(문재인 변호사를 사랑하는 모임)는 매년 11월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열어 운영진을 뽑는다.현재 대표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이정욱씨(41·대화명 평화)가 맡고 있다. 다음에 만들어진 문사모 카페 회원 수는 9월16일 현재 7056명이다. 두 달 전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문사모 외에도 문재인 이사장 팬클럽으로 2010년 7 “기사를 너무 쉽게 쓴다” 고제규 기자 독자위원 정철운씨는 별명이 생겼다. 킬러 정. 정씨로부터 난도질에 가까운 리뷰를 당한 〈시사IN〉 편집국 기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어록도 이미 많이 남겼다. “연합뉴스에서나 볼 수 있는 기사” “한마디로 너무 쉽게 썼다” “성의가 없다”. 착한 마을기업, ‘국수 한 그릇’ 고제규 기자 간판부터 마을기업 정신을 담았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4가에 문을 연 ‘동네국수’는 성북구 1호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을 일군 성북나눔연대 전택기 대표(37·맨 오른쪽)는 “자치구 등에서 지원을 받아 문을 연 마을기업이기에 동네에서 얻은 수익을 우리 동네로 환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소식 부족, 시사IN은 ‘서울IN’ 고제규 기자 독자위원 오수진씨와 손지은씨는 ‘언론고시’ 준비생이다. 그래서인지 꼼꼼하게 〈시사IN〉을 살펴본다. 8월8일 독자위원 리뷰에서도 두 사람의 꼼꼼함이 빛났다. 특히 매번 광주에서 KTX를 타고 올라오는 오수진씨는 ‘B급 좌판’의 서울 독식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쌍용차 해고자 ‘주강이 아빠’ 이야기 고제규 기자 주강이 아빠, 이창근씨를 처음 본 건 쌍용자동차 옥쇄 파업 현장에서다. 노조 기획부장을 맡은 그는 대변인으로 기자들을 상대했다. 2009년 6월 노조 사무실은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했다. 수염을 제대로 자르지 않은 그의 얼굴도 까맸다. 그는 “정리해고를 분쇄하기 전에는 파업을 풀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 건강 때문에 구독 시작했다” 고제규 기자 독자 번호:1002010060047독자 이름:조호형(39)주소:서울 금천구 시흥5동두 아이 아빠인 조호형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IT 분야 종사자라서 노동 강도가 세다. 프로젝트 마감이 닥치면 야근이 잦다. 그래도 조씨는 가급적 ‘칼퇴근’을 지키려고 한다. 아이들 때문이다. 복수노조 조항의 독, ‘아바타 노조’ 고제규 기자 온종일 장맛비가 쏟아졌다. 7월7일 저녁 7시 삼성에버랜드 소속 조장희씨를 비롯한 네 명이 장대비를 뚫고 에버랜드에서 3㎞ 떨어진 ‘아지트’(숙소)에 모였다. 이날 이들은 노조 설립 ‘디데이’를 잡았다. 7월13일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도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숙소 입구에 들어서면서 수상한 차를 발견했다.밤 11시, 이들은 헤어졌다. 조장희씨가 가장 나중에 차에 올랐다. 문제의 자동차도 그제야 움직였다. 조씨는 ‘18허 ○○○○’로 시작하는 렌터카 번호판을 적었다. 조씨는 그 차를 추적했 웃음이 넘치는 만화가 흐르는 집 고제규 기자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자리 잡은 한국만화박물관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부천영상문화단지 안에 있는 만화박물관은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저 그런 성냥갑 모양의 4층 건물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동선부터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1층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체험장이 펼쳐진다. 재료비만 내면 만화 캐릭터를 직접 그려 ‘닥종이 인형’이나 ‘휴대전화 고리’ 따위를 만들 수 있다. 또 직접 그린 연속된 이미지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기초 원리를 배워보는 조트로프(잔상 애니메이션)도 만들어볼 수 있다.‘빼 강화 올레 걷고 특강도 듣는 펜션 고제규 기자 ‘바다소식?’ ‘바다뉴스?’ ‘바다생각 어때!’ 지난 6월 희망제작소 후원의 밤 행사를 다녀오던 차 안에서 김은옥씨(47) 일행은 작명 솜씨를 발휘했다. 김씨는 누군가가 낸 ‘바다생각’이라는 이름에 꽂혔다. 국회 출입기자들은 KBS 도청 확신한다 고제규 기자 6월23일 민주당 최고위원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사이 ‘시청료 회의’가 열린 곳은 당 대표실이다. 국회 본관 2층에 있다. 민주당 대표실은 실제 건물 층수로 따지면 1층이다. 1층인데 2층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이다.17대 국회 시절 1층에 있던 기자실을 지하 1층으로 확장해 옮겼다. 당시 기자들이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쫓겨나는 것이라며 집단 반발하자, 국회 사무처가 묘안을 냈다. 지하 1층을 1층으로 표기만 바꾼 것이다. 민주당 도청 의혹의 장본인으로 의혹을 산 KBS 장 아무개 기자도 1층(지하 1층) 기자실 “중학생이 읽어도 이해하게 써달라” 고제규 기자 대학 새내기인 정인하씨는 열아홉 살이다. 제8기 독자위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시사IN〉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고등학교 생활을 온전히 〈시사IN〉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고등학교 때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고등학교 내내 매체는 〈시사IN〉만 보았다고 했다. 국회출입기자 87.5% “KBS 해명 못믿겠다” 고제규 기자 KBS 기자의 민주당 도청 의혹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시사주간지 〈시사IN〉이 국회 출입 기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시사IN〉은 7월13~14일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국회 출입 기자 375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73명(19.5%)이 설문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5%는 ‘제3자의 도움을 받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