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주변 기름값, 일일이 따져보니 고제규 기자 회사원 서진수씨(33)는 경차를 몬다. 서씨의 직장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회사 근처에 주유소가 두 군데 있다. 그래도 서씨는 기름을 넣으러 광진구 중곡동까지 간다. 지난 4월 문을 연 알뜰주유소 때문이다. 7월24일 오후 2시. ‘알뜰주유소’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건 광진구 중곡동 용마주유소. 그는 5만2000원을 내고 기름을 가득 채웠다. 서씨는 “일주 “기름값 20% 인하 얼마든지 가능하다” 고제규 기자 이태복 국민석유회사 준비위원회 상임대표 사무실에는 한반도와 러시아 일대를 담은 지도가 하나 걸려 있다. 이 대표는 이 지도를 보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송유관에서 나오는 시베리아산 원유를 실어오면 한국까지 38시간이 걸려 수송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그는 지난 6월 국민석유회사 깃발을 올렸다. ‘20% 〈두 개의 문〉의 ‘신 스틸러’ 고제규 기자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은 다큐멘터리이지만 결정적 조연으로 화면을 훔친 ‘신 스틸러’(주연 못지않은 조연 연기자)가 있다. 맞은편 건물에서 참사 현장을 생생히 기록한 화면이다. 이 화면을 찍은 주인공은 영화에도 등장하는 박성훈 PD(39)이다. 그가 거리 생방송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촛불시위 때부터다. 영화를 전공 깡통 차는 세입자, 미소 짓는 건설사 고제규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박민수씨(가명·39)는 전세를 구하려 보름간 발품을 팔았다. 출퇴근 때문에 경기도 용인시로 이사할 계획이지만 매물 자체가 많지 않았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매매는 사라지고, 전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셋값이 그동안 크게 올랐고, 박씨는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추가로 대출받아야 했다.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박씨는 “네가 진짜 원하는 길을 가라” 고제규 기자 독자 번호 : 1002010030214이름 : 권민영(25)주소 :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독자와의 수다’를 기자들은 ‘독수다’로 줄여 부른다. 독수다 예비 후보 명단은 판매팀한테 받는다. 무작위로 뽑힌 10여 명 가운데 기자들이 전화 연결을 한다. 이렇게 연결된 이번 주인공은 신입사원 권민영씨다. 권씨는 청년실업을 [정의란…] 외에 추천할 책이 없다 고제규 기자 추천을 의뢰한 쪽에서 맥이 딱 풀렸다. 뭘 그걸 묻느냐는 반응이었다. 인문 역사 분야에서 올해의 책은 나 홀로 독주였다. 굳이 추천의 변이 따로 필요 없었다.<정의란 무엇인가>. 올 한 해 우리 사회 정의 열풍을 몰고 온 이 책을 추천위원이 모두 꼽았다. 이현우씨(로쟈)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올 한 해 정의란 무엇인가 돌풍이 “글로벌 마인드로 벤처 창업하라” 고제규 기자 수행자도 없었다. 공항에 도착해 혼자 택시를 탔다. 잘나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숨은 실력자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CEO(43)의 한국행은 단출했다. 성공만 하면 ‘재벌 회장님’을 흉내 내는 한국 벤처기업가들과 달랐다. 그는 1994년 스물여섯 살 때 카드빚을 내 론치미디어(Launch Media Inc.)를 창업했다. 이후 MSN 젊은 건축가, ‘땅콩집’에 돌직구를 던지다 고제규 기자 주소밖에 없었다. 집은 광주에 있고, 건축가는 부산에서, 건축평론가는 대전에서, 기자는 서울에서 출발했다. 기자는 초행길이었다. 광주역에서 택시를 탔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어 찾아갈 셈이었다. 나이 든 토박이 운전사가 모는 택시에는 내비게이션이 따로 없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으로 일단 가자고 했다. 새로 조성된 신창지구 주택단지. 한창 공사 중인 “온라인 부정선거의 ‘끝판왕’을 보았다” 고제규 기자 인터뷰라서 녹음을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인성씨는 흔쾌히 동의했다. 그도 스마트폰을 꺼냈다. “나도 녹음을 하겠다.” 자신이 한 말이 왜곡되어 전달되어 생긴 버릇이라고 그도 양해를 구해왔다. 김인성.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3학번. IT 업계 1세대 엔지니어. 엠파스를 리눅스 체계로 만들고 리눅스원 개발이사를 지내는 등 국내에 리눅스 서버를 확대하는 데 “오역은 내가 하는 유일한 의미있는 ‘뻘짓’” 고제규 기자 김형민 PD(42)는 본명보다 ‘산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김 PD가 운영하는 ‘산하의 썸데이서울’이라는 블로그는 글맛을 찾아다니는 누리꾼 식객들의 맛집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1월 김 PD는 ‘산하의 오역’이라는 새 메뉴를 내놓았다. 그저 그렇게 보낸 오늘에서 누군가는 그토록 살고 싶 우렁 각시 만나 다시 태어난 386 고제규 기자 허인회씨(48)가 손에 든 건 우렁이다. 386 대표 주자에서 2000년 ‘DJ 큰절’ 파문과 잇단 낙선으로 정치권을 떠난 그가 우렁이 생태어항 사업가로 돌아왔다. 2008년 녹색건강나눔을 창업한 허씨는 지난해 연말 우렁이가 청소부 노릇을 해 물갈이가 필요 없는 ‘우렁이 생태어항’을 출시했다. 자연 가습기 기능까지 내가 아는 ‘경기 동부’ 출신 후배 이야기 고제규 기자 촌놈이었다. 남도 끝자락, 순천에서 2남1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집은 가난했지만 어려서 ‘솔찬히’ 야무지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인물 자랑 말라는 그 순천에서, 똑똑한 놈들만 들어간다는 비평준화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대학 입학 때에는 취직이 잘되는 전공을 선택했다. 서울로 떠나는 차 안에서 후배는 배웅 나온 부모의 거친 손을 보았다. 미 ‘커피파티’ 창시자, “한국 야당은 오판 말라” 고제규 기자 재미동포 애너벨 박을 인터뷰한다고 하자, 주변에서 “커피 마시며 하겠네”라는 농담을 건넸다. 농담은 진담이 되었다. 5월2일 서울 경희대 앞 한 커피숍에서 그녀를 만났다. 인터뷰 장소는 그녀가 정했다. 애너벨 박은 미국의 개혁적인 유권자 풀뿌리 운동 ‘커피파티’를 만든 주인공이다. 보수적인 유권자 운동인 &lsqu 자긍심 넘치는 ‘어르신’ 모델들 고제규 기자 걸음걸이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의상은 봄꽃보다 화사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4월19일 서울 성북구가 마련한 사회적 기업 투자설명회 자리에서 패션쇼에 나선 어르신 모델들이 주목을 받았다. 아마추어답지 않게 ‘나는 모델이다’라는 자긍심이 발걸음마다 담겼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 뉴시니어라이프의 ‘실버모델 교실&rsqu 슈퍼마켓에 ‘황소 개구리’ 경계령 고제규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에서 8년째 한양마트를 운영하는 최오해씨(59)는 요즘 한숨밖에 안 나온다. 한양마트에서 고작 10m 거리에 ‘변종 SSM’ 하모니마트가 4월6일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내가 내 발등을 찍었다. 차라리 홈플러스가 들어오면 나았을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하모니마트 자리에는 3년 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상인들이 말하는 2004년 6월의 악몽 고제규 기자 홈플러스 청주점이 들어선 흥덕구 가경동 1696번지 일대는 신시가지이다. 주변 반경 1㎞ 이내 4만3386명이 거주한다. 1㎞ 반경 주거 형태는 아파트가 압도적이다. 전체 1만5036가구 가운데 1만2890가구가 아파트에 살며, 아파트 외 빌라·단독주택은 2146가구이다. 홈플러스 청주점의 상권 역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셈이다.1㎞ 이내 고등학교 1개, 중학교 3개, 초등학교 3개, 유치원 4개가 분포되어 있다. 10세 이하 5358명, 그리고 10대가 7367명인 점을 감안하면 문구점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상권도 어느 정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