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안 하고 살고 싶으십니까?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부자가 아니어도 생애 전반에 ‘돈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는’ 금융 웰빙이 가능하려면? 지름길은 없다. 금융 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주하은·박미소 기자가 미국을, 김동인 기자가 영국을 다녀왔다. 취재를 총괄한 김 기자는 제도화된 영국 금융 교육의 명과 암을 골고루 짚었다.영국과 미국을 금융 교육 사례로 삼은 이유는?둘을 합치면 ‘영미식 자본주의’가 완성된다(웃음). 두 국가 모두 금융 분야가 유명하지만 빈부격차도 크다.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교육이 시민사회에서 어떻게 움트고 있는지 궁금했다. 미국과 영국 모두 2008 한국 금융 교육의 잃어버린 10년 김동인 기자 한국 사회는 점수화된 경쟁에 민감하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가 대표적이다. 이 지표에서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전 세계 최상위권이다. 혹시라도 순위가 떨어질 때면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다. PISA와 비슷하게, 최근에는 또 다른 지표 하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금융교육국제네트워크(INFE)에서 표준을 만든 ‘금융 이해력(Financial Literacy)’ 지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에 ‘2022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 성인(18~79세)의 금융 곁에 있지만 투명한, ‘돌보는 아동'을 찾아서 변진경 기자 ※기사에 등장하는 아동의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열 살 하은이는 김밥을 쌀 줄 안다. 학교 현장체험학습(소풍) 도시락을 스스로 챙겨왔다. 장애를 가진 엄마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아빠를 돌보느라 그 나이에 벌써 청소·빨래·요리에 능해졌다. 여덟 살 미소는 아침마다 오빠(14)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등교한다. 오빠는 중증 지체장애인이고 부모는 모두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오빠에게 배정된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갑자기 일을 그만둘 때마다 미소는 학교를 결석해야 했다. 민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3이 된 지금까지 언어·청각장애인 아버지 박지원, “장관 취임 3개월 만에 교체설? 국정이 연습장이야?”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지원(전 국정원장)“인요한 혁신위가 사실상 수명을 다했죠. 그럼에도 인요한 위원장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아젠다를 던진 것도 사실이죠. 국민의힘이 계속 뭉개고 있을 수는 없을 거예요. 인요한 혁신위가 실패하면 김기현 대표가 실패하는 게 아니에요. 이게 다 윤석열 대통령 의중이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실패하는 거죠.그런데 혁신위 실패 책임을 대통령이 질 수 있어요? 저는 김기현 대표가 결국 연말이나 연초에 대표직 내놓고 본인 지역구인 울산으로 선거운동 하러 갈 거라고 봐요. 그 빈자리에 한동훈 장관이 극적으로 등장하겠죠. 정치적 효 어느 날 동네 식당에서 쫓겨나면서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한 달 전 9개월 된 아이와 동네 식당에서 겪은 일이다. 점심시간이라 만석이었다. 주인에게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10분쯤 문 앞에 서 있었더니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다. 들어가려 하는 우리를 갑자기 주인이 막았다. “유모차를 들이면 불편하니 그냥 다른 데 가라”는 것이다. 유모차(유아차)는 문밖에 두겠다고 말하자 그는 “단체 손님이 예약되어 있다”라고 말을 바꿨다. 아이 없을 때는 잘 가던 식당이었다. 나도 모르게 왜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왜 자꾸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주인은 말없이 〈개그콘서트〉, 웃기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웃겨야지 나경희 기자 ‘개콘’이 돌아왔다. 11월12일 밤 10시40분 KBS2에서 방영된 〈개그콘서트〉 1051회는 3년 5개월 만의 무대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했던 2020년 6월, 더 이상 공개 무대에서 방청석과 호흡을 맞출 수 없게 된 제작진은 방송을 중단해야 했다. 이 결정에는 〈개그콘서트〉가 유튜브나 OTT 플랫폼에 올라오는 콘텐츠에 비해 별다른 재미가 없다는 시청자들의 냉정한 평가도 한몫했다.11월1일 관객들의 첫 방청이 이루어지기 전 열린 제작간담회에서 김상미 CP(책임 프로듀서)는 “주말 밤에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게 지금까지 양평의 마녀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격랑에 빠진 KBS, 내부에서 무슨 일이 김영화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뉴스9〉의 기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새 사장이 취임한 11월13일부터 22일까지 박장범 앵커의 첫 리포트를 살펴보면 국방·안보·외교 이슈가 가장 두드러진다. 바로 전주에 ‘노란봉투법’ 관련 소식이 세 차례나 첫 리포트로 오른 것과 대비된다. 행정전산망이 마비돼 전국적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 11월17일엔 방송사 메인 뉴스 가운데 KBS만이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APEC 정상회의를 첫 리포트로 조명했다. 11월20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당선된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서도 MBC·SBS·J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