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누드사진, 대책마련하려고 봤다' 고제규 기자 정치인은 흔히 자신의 부고만 아니라면 언론에 오르내리기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추문이든 뭐든 언론을 타는 게, 재선·삼선이 보장되는 장수 비법으로 통했다. SNS 시대에는 낡은 말이다. 추문은 덜 타는 게 상책이다. 검색으로 살아남기 때문이다. 심재철 의원이 국회의사당에서 스마트폰으로 누드 사진을 봤다가 20일 만에 해명을 했다. ‘청소년 유해 사이트 접 “공간의 변화를 몸이 먼저 아는 것” 고제규 기자 장인화(46)·박지현(42) 부부는 각각 사교육 업체를 운영한다.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신경 쓸 일이 많다.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남편 장씨는 숙면을 못하고 뒤척이며 잘 때가 많았다. 몸은 늘 물 먹은 솜뭉치처럼 무거웠다. 그런 장씨가 지난해 9월부터 잠을 잘 잔다. 13년 아파트 생활을 마감하고 나서다. 단잠을 자다보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 장씨 본인 ‘죽음으로 입증한’ 반도체 백혈병 산재 고제규 기자 2013년 3월14일 오후 3시30분 대전시 둔산동 대전질병판정위원회 사무실. 이은숙씨(가명·40)는 다섯 살배기 아들 정민(가명)이를 데리고 출석했다. 이씨와 함께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소속 이종란 노무사도 두툼한 자료를 챙겨 동행했다. 이씨의 남편 김진기씨는 2011년 5월28일 밤 10시47분 강남성모병원 백혈병동 중환자실에 그때 그 검사님, 김앤장 가셨구나 고제규·김은지 기자 또다시 스폰서 검사 논란이다. 2009년 7월13일 열린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는 검사의 ‘스폰서’를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천 후보자는 총재산의 2배가 되는 서울 강남 신사동 아파트(28억7500만원) 구매 자금 출처를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 “가끔 연락하는” 지인 박 아무개씨에게 무담보로 15억5000만원을 빌렸다고 밝혔지만,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골프 여행을 갔던 사실이 곧바로 드러났다.천 후보자의 부인이 타던 고급 승용차도 도마에 올랐다. 지인 석 아무개씨로부터 리스 계약을 승계했다는 이 차의 승계 시점이 박근혜 정부 막장 드라마 ‘제1화’ 고제규·김은지 기자 반전을 거듭한 드라마는 휴대전화에 찍힌 동영상에서 시작했다. 1984년 건설업자 윤 아무개씨(52)와 결혼한 ㄱ씨는, 지난해 9월 남편 휴대전화에서 불륜 동영상을 찾았다. 남편과 여성 권 아무개씨(52)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었다. 동영상을 본 ㄱ씨는 한 달 뒤인 2012년 10월11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0월16일에는 남편 윤씨와 내연녀로 의심되는 권씨를 간통 혐의로 고소했다(ㄱ씨는 지난 2월19일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결혼생활 파경 책임이 윤씨에게 있다”라며 위자료 1억원을 ㄱ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MB 낙하산 자리에 박근혜 낙하산 투하? 고제규 기자 2008년 2월26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다음 날. 한국거래소(KRX) 신임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다. 후보는 9명. 추천위원회는 3명으로 압축했다.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이정환 후보를 낙점했다. 그는 그해 3월21일 임기 3년이 보장된 이사장에 올랐다. 취임한 지 열흘 뒤, 느닷없이 금감원이 2007년 종합검사 결과를 꺼내 골프접대비 등의 경 ‘시간’을 이기는 법 고제규 기자 방학 때가 되면 〈시사IN〉 편집국은 활기가 넘친다. 인턴 기자들 덕분이다. 이번 겨울방학 때도 인턴 기자 다섯 명을 받았다.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한다는 취지 때문에, 인턴들은 곧잘 사회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싱글싱글 웃다가도 하명을 내릴 때면 차갑게 돌변하는 국장이, 설 합병호 특집을 맞아 인턴들과 대한민국 농성촌 지도를 꾸리라고 했다. 당기는 “또 다른 ID 33개 추가 발견” 고제규 기자 김정훈씨(가명)는 사무실에서 〈오늘의 유머〉(오유) 사이트를 즐겨 본다. 업무가 빌 때마다 접속한다. 지난해 8월31일 오후 4시에도 노트북에 오유 사이트를 띄웠다. 4시32분11초에 이상한 글이 올라왔다. 4시33분까지 14개의 시사성 담긴 글이 올라왔다. ID ‘차익거래’를 쓰는 김씨는, 오유에서 ‘어뷰저(게시판을 도배하거나 조작하는 누리꾼)’를 적발하는 탐정으로 통한다.14개 글은 게시판 게재 규칙을 어겼다. 오유 사용자들은 시사적인 내용은 시사 게시판에 올리는데, 이 글은 유머 게시판에 올라왔다. 글 제목도 눈에 띄었다. ‘ 국정원, 내부 직원 파면하고 고발해 고제규·송지혜 기자 국정원은 대선 직후인 지난해 12월27일부터 대대적인 내부 감찰에 들어갔다. 3차장 산하 심리정보단의 존재를 외부에 알린 내부 직원을 찾는다며 휴대전화 등을 제출받아 감찰에 나섰다.국정원은 민주당 제보자로 알려진 전 직원이 음성변조로 인터뷰한 동영상과 전 직원의 동선상에 찍힌 CCTV 등도 확보했다.지난 2월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2월7일자로 내부 직원 정 아무개씨를 파면했다. 정씨와 함께 민주당에 제보한 전 직원 김 아무개씨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공안 사건을 담당하는 공공형사수사부에 배 국정원 직원, ‘제3의 인물’ 이 모씨 지목 고제규·김은지 기자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 아무개씨(42)가 잠적한 지 한 달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2월22일 소환조사를 받았다. 국정원 직원 김 아무개씨(29)가 자신이 만든 〈오늘의 유머〉(오유) 사이트의 ID 16개 가운데 5개를 건넸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그는 1월4일 김씨가 경찰에 출석해 ID 공유 사실을 진술한 직후 자취를 감췄었다.제3의 인물로 떠오른 이씨의 존재가 드러난 계기는 실명 사이트 때문이었다. 국정원 직원 김씨는 실명 인증이 요구되는 ‘보배드림’ 사이트에 이씨 명의로 개설된 ID를 썼다. 이씨의 존재 MB, “내가 대통령 돼서 한국 세계 중심돼” 고제규 기자 MB의 ‘나도 한때’ 화법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나도 한때 철거민인 적이 있어서” “나도 한때 창업했던 소상공인이다” “내가 어린 시절 노점상을 해봐서” “학생 때 나도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나도 체육인이다”…. “가카는 도대체 안 해본 직업이 뭐냐”라는 누리꾼들 비난에도 MB는 ‘나도 한때’를 습관처럼 내뱉었다. 정주영 전 현대 회 새누리당 vs 민주당, 끝나지 않은 소송전 고제규 기자 지난해 12월15일 서울 광화문. ‘앙코르 광화문 대첩’이라 불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막판 민심잡기 유세가 벌어졌다. 안철수 교수가 깜짝 등장해, 노란 목도리를 문 후보에게 건넸다. 이날 ‘빛의 문(광화문)’은 ‘노란 문’으로 치장되었다. 노란색 깃발, 노란색 목도리, 노란색 바람개비 등이 물결쳤다. 그런데 이 노란색 물결이 사단이었다. 이튿날 새누리 이마트, “화장실 가면 미행조에 연락해” 고제규·김은지 기자 한밤중 퇴근길, 흰색 승용차가 따라붙었다. 이마트 수지점에서 일하던 최옥화씨 일행은 미행을 직감했다. 며칠 전부터 계속된 미행이었다. 수지점에서 집까지 거리는 1.6㎞. 차로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최씨는 평소 다니지 않던 길로 핸들을 돌렸다. 의심쩍은 차량이 더 바짝 붙었다. 경기 65허2675. 렌터카를 확인한 최씨 일행은 차를 세우고 일회용 카메라로 검찰과 경찰의 존재 이유를 묻다 고제규·김은지 기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대담이 끝나고 다른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빼는 표창원 전 교수를 보며 〈시사IN〉 편집국이 있는 건물의 60대 경비원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경찰대 교수였다고 기자가 귀띔하자, 그는 “아, 표창원!”이라고 외쳤다. 이 정도면 ‘라이징 스타’급 유명세다.사회부 사건기자 사이에서 알아주던 프로파일러는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이제 전 국민이 알아보는 ‘힐링의 아이콘’이 되었다. 대신 안정된 국립대 교수 자리는 내놓았다. 백수 신세지만 전보다 더 바빠졌다. 〈시사IN〉과 만난 “보안사 수사관 반론 인상 깊었다” 고제규 기자 대선 ‘멘붕’ 여파가 독자위원회에도 끼쳤나 했다. 선거 이틀 뒤 지난해 12월21일 열린, 12기 독자위원회 첫 리뷰에 다섯 명 가운데 세 명만 참석했다. 이번 독자위원은 20대 4명과 30대 1명이다. 유일한 30대인 회사원 박만식씨(32)는 연말 회사일로 참석을 못했고, 차언조씨(24)도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대학원생 유성애씨(2 국회 본회의장에 꼭 들어가겠다! 고제규 기자 〈시사IN〉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이 눈에 띄었다. 국회 앞에서 〈시사IN〉을 들고 있는 서미나씨(26). 대학 2학년생이다. 심리학을 전공하는 그녀는, 사진에 나오는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게 꿈이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농담이 아니다. 그녀의 희망은 정치인이다. 당장 2016년 출마가 목표다. 출마에 필요한 ‘스펙’을 쌓지는 않았지만 올해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