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각오’로 일으킨 포스코의 추락 이종태 기자 “제철소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실패하면 현장 사무소에서 나가 바로 우향우해서 다 같이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자.”포스코 설립자인 고 박태준 회장은 1968년 포항 영일만의 바닷가 황무지에 제철소를 세우던 당시 죽을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국내외 거의 모든 관계자에게서 비웃음을 사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사실상 농업국가에다 돈도 기술도 자원도 없는 한국에서 당시 최첨단 산업 중 하나인 철강업을 키우겠다고 설쳤으니 말이다. 심지어 후진국에 개발자금을 대주는 세계은행이 ‘저개발국인 한국은 철강산업보 반성 없이 살다 간 지도자 이종태 기자 ‘동아시아 개발독재자 계보’의 마지막 생존자 리콴유(李光耀·91) 싱가포르 전 총리가 3월23일 폐렴으로 숨졌다. 리 전 총리는 부유한 중국 이민자 가문 출신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당시 사회주의에 심취했던 덕분인지 싱가포르로 귀국한 뒤에는 노동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가 창당한 인민행동당이 1959년 총선에서 압승한 이후 31년 창조경제가 활활 불타오른다는데… 이종태 기자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정치, 김정은의 속마음.’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시중에 우스개처럼 떠돌던 ‘한반도 3대 미스터리’다. 이 가운데 ‘새정치’와 ‘속마음’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그럼 창조경제는? ‘수출’ 중이다.지난 3월 초 박근혜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를 수출했다. 새누리당은 국회 브리핑 종북몰이의 ‘품위’ 이종태 기자 ‘종북몰이’ 세력만 보면 심각한 짜증을 느껴왔다. 이른바 ‘종북’만 척결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단순함, 모든 ‘정적’을 종북으로 몰아 일거에 무찌르겠다는 뻔뻔함, 일베 같은 ‘반인륜 집단’과의 친화성…. 그러나 반성하고 생각을 고치기로 했다.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씨의 리퍼트 미국 대사 테러 때문이다.솔직히 내겐 범여권이 이번 테러 사건 천국에 들어가는 문에 열쇠가 있다면… 이종태 기자 종교와 이념 쪽의 광신보다는 돈에 대한 탐욕이 훨씬 더 자연스럽지 않나? 종교·이념은 타인에게서 자신을 차별화하는 ‘과시재(誇示財)’다. 그러나 돈은 필수재다. 최근 광신으로 인한 어이없는 사태들(외국 대사 습격, 쾌유를 빈다는 부채춤과 석고대죄 등)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재물에 대한 탐욕은 오히려 건전하고 겸손한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광신이 충돌하면서 온 ‘월급봉투’ 안에 경제성장 있다 이종태 기자 이른바 ‘소득 주도 성장론’이 여야 정치권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한 사회의 총소득은 자본소득(자본 제공의 대가인 이윤·배당금·이자 등)과 노동소득(고용이나 자영업)으로 양분된다. 소득 주도 성장론의 소득은 ‘노동소득’을 가리킨다. 즉, 고용되거나 자영업 부문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의 소득이 총소득 가운데 일정한 몫을 유지해야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 열강 틈바구니에 ‘낀 국가’의 생존법 이종태 기자 한국은 반도 국가다. 대륙 세력(중국)에게 한반도는 해양 세력(미국·일본)의 침략을 불러들이는 교두보다. 16세기 말의 임진왜란과 20세기 중엽의 한국전쟁은,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의 갈등이 한반도에서 폭발한 사건이다. 양대 세력이 다시 한반도 주변에서 격돌할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적극 편입하면서 경제 강국으로 존재감을 배가시켜온 1990년대부터다.최근의 가장 상징적인 움직임은,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 주도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간의 대결이다. 먼저 강달러 시대, 준비됐나요? 이종태 기자 다시 ‘강(强)달러’의 시대가 올 것인가?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달러 인덱스’에 따르면, 달러 가치는 지난해 마지막 날(90.28)부터 2월25일(94.19)까지 2개월여 동안 4.3%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와 엔, 파운드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비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수치다. 1973년 3월을 기준(100)으로 홍콩에 위안화를 쏘다 이종태 기자 “이러다 중국이 홍콩을 푸대접하게 되면 어쩌나?” 지난해 가을, 홍콩에서 반중 시위가 격해지자 일부 해외 언론은 중국이 홍콩을 경제적으로 소외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럴 만하다.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은(1997년) 뒤 17년여 동안, 양 지역(중국과 홍콩)의 외형적 경제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단적인 사례로 중국 GDP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