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진압으로 막을 내린 태국 시위 글·사진/방콕·신호철 기자 천안함은 제2의 메인호 사건? 신호철 기자 한밤 9시를 넘긴 시각에 군함이 정체 모를 폭발로 두 동강이 나 침몰한다. 피해를 당한 나라에서는 외국 군함이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목당한 나라는 근거 없는 음해라고 반박한다. “물기둥을 본 사람이 없다”라는 것이 상대편의 반론이었다. 조사 결과 적군의 공격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피해국의 신문들이 나서 적들의 공격이라며 선동한다. 천안함 이야기가 아니다. 19세기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 이야기다. 1898년 2월15일, 쿠바 아바나 항구에 정박해 있던 미국 군함 메인함이 폭발했다. 이 참사로 승조원 36 RDX와 HMX로 풀어보는 천안함 사이언스 신호철 기자 ‘천안함 사이언스’가 지질학(지진파)에서 유체역학(버블제트)으로, 이제는 화학으로 중심이 옮아가고 있다. 국방부 조사단(합조단)은 인양된 천안함 연돌 부근과 해저에서 화약 물질 RDX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며칠 뒤 세계일보는 고성능 폭발 물질 HMX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고, 중앙일보는 TNT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했다.RDX는 헥사겐의 다른 이름인데 TNT보다 폭발력이 1.6배 크고 점화 속도도 1.3배 빠른 화약 물질이다. 화약 물질로는 TNT·RDX·HMX·니트로글리세린·테트릴 등이 있고, 이 물질이 어떤 비율로 조합되느냐에 따 [현지취재] 태국 유혈 사태 최악으로 치닫나? 방콕 신호철 기자 태국 정부군이 오전 10시40분께(현지시각)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쇼핑가 라차프라송 거리 진압에 들어갔다. 태국의 유혈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남성 2명이 시위 현장에서 각기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을 목격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시위대와 진압군 사이 충돌로 38명이 숨지고 270여 명이 다쳤다.이날 진압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새벽부터 시위대 사이에서도 퍼졌다. 현장에서 만난 태국 방송사 기자는 “새벽 4시(한국시각 6시)에 군대가 바리케이드를 넘 ‘유럽의 병자’에서 ‘유럽의 엔진’으로 거듭난 독일 신호철 기자 악셀 베버는 독일의 중앙은행 격인 분데스방크 총재이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다. 유력한 차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후보인 그의 발걸음이 유럽발 경제 위기 확산에 따라 바빠지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경제 부흥의 전도사가 된 듯하다. 유럽 금융 위기 대책을 이야기하면서 꼭 독일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기 때문이다.지난 4월26일 미국 뉴욕의 주미 독일문화원 연설 때도 그랬다. 베버 총재는 “독일 경제는 바닥을 치고 회복하고 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독일은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외신의 탈을 쓴 오바마 스캔들에 낚인 한국 언론 신호철 기자 “한국 언론에서 보고 ‘오오 대박!’ 하면서 미국 언론을 돌아봤는데 없더군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살고 있는 한 트위터(@Ryubary)의 말이다. 해외에서 한국 언론과 미국 언론을 동시에 보는 사람들은 최근 한국 언론이 대서특필한 이른바 ‘오바마 섹스 스캔들’ 기사를 보고 의아해한다.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이 기사를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파문의 시작은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5월2일자였다. 2004년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하던 오바마가 선거 참모였던 베라 베이커(당시 29세)와 워싱턴에 있는 호텔에서 “공중음파 원 자료, 학계에 공개해야” 신호철 기자 지난 4월1일 천안함 침몰 당시 백령도에 규모 1.5의 지진파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지진파 소식은 그때까지 나돌던 피로파괴설, 암초좌초설을 뒤흔들어버렸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은 당시 지진파로 추산한 발생 지점 에너지의 크기가 규모 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TNT 폭약 180kg이 폭발하는 것과 같은 에너지라고도 했다.지진파 관측자료는 고도의 지질학·해양학·음파학 전문가들이 다루는 영역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종종 오해가 빚어지기도 한다. 한 언론사는 ‘천안함 폭발 물증 지진파, 알고 보 LA 타임즈, “천안함 침몰 원인 기뢰 가능성 높다” 신호철 기자 미국 서부 최대 일간지 LA타임즈는 26일 안보전문가의 말을 빌려 미국 관리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기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씽크탱크 〈국제위기그룹〉 연구원 다니엘 핑크스톤 박사는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추적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 관리들은 나에게 ‘만약 천안함이 어뢰에 맞은 것으로 밝혀진다면 우리는 완전히 깜짝 놀랄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다니엘 핑크스톤 박사는 “그 관리들은 기뢰(mine)의 가능성에 더 신뢰를 두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LA타임즈는 〈한국 배 침몰에 007 천안함,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 전철 밟나? 신호철 기자 “선체 절단면과 선체 내?외부에 대한 육안 검사 결과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 폭발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민군합동조사단 윤덕용 공동단장이 4월16일 발표한 1차 조사결과다.외부 폭발이라는 결론이 모든 미스터리를 다 푸는 것은 아니다. 북한에 의한 어뢰 공격인지, 다른 형태의 외부 폭발인지는 뱃머리를 인양하고 파편을 수거해 더 치밀한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언론이 함부로 추리 게임을 펼치는 것은 위험할지도 모른다. 다만 앞으로 결론이 어떻게 내려지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예측해볼 수는 있다. 시나리오별 대 스마트폰 이용자가 선정한 한국의 랜드마크는? 신호철 기자 당신이 요즘 포스퀘어라는 말을 들어봤다면 아마도 유행에 앞서가는 친구를 두고 있을 것이다. 포스퀘어는 미국에서 시작된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트위터 다음은 포스퀘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전 세계 이용자가 85만명(4월9일 현재)이 넘는다.포스퀘어는 한국 지사도 없고 한국에서 어떤 비즈니스도 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에서도 벌써 1만명 가까운 이용자를 확보했다. 포스퀘어는 일종의 스마트폰 영역표시 게임이다. 스마트폰에 포스퀘어 프로그램을 깐 이용자는 야외의 특정한 장소(전철역·커피숍 등) 근처에 왔을 때 ‘체크 포스퀘어 이용자는 누구? 신호철 기자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내 포스퀘어 이용자 7000여 명의 성별, 연령 분포는 알 수 없다. 포스퀘어 한국 지사도 없고 미국 포스퀘어 본사도 한국 사용자를 따로 묶은 통계는 가지고 있지 않다.포스퀘어 이용자가 어떤 사람들인지를 간접적으로 알기 위해 몇몇 포스퀘어 이용자와 인터뷰를 해봤다. 이들은 서울시 주요 랜드마크의 시장(Mayor) 자리를 갖고 있다. 시장은 그 장소를 가장 많이 체크인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예다.종합 순위 5위의 홍대입구역시장인 민준기씨는 27세 남성으로 미술가다. 자신을 “전업 작가”라고 표현했다. 작업실 3월26일 운명의 밤, 천안함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신호철 기자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과 〈시사IN〉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3월26일 백령도 근처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해보았다.3월26일 낮 : 백령도 날씨는 맑아 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다. 바다에는 바람이 불었지만, 초속 6.7m로 아주 거센 편은 아니었다. 이날은 한·미 합동 기동훈련인 2010 독수리훈련 4일째 되는 날이었다. 서해상에서 세종대왕함?최영하함? 윤영하함과 함께 미국 이지스함 두 척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한편 국방부는 3월26일 천안함이 백령도에 간 것은 독수리훈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 오바마 한 방 먹인 카스트로 신호철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84)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하루 간격으로 입씨름을 했다. 시작은 오바마 대통령이었다. 3월24일 백악관은 쿠바 정치범 오날도 자파타가 85일간 단식 투쟁을 하다 사망한 사건을 두고 “쿠바는 탄압을 멈추라. 조건 없이 즉각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라”라고 강경한 성명을 발표했다. 하루 뒤인 3월25일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은 관영 언론 기고문 〈리플렉시오네〉란에 오바마 대통령을 평가하는 논평을 썼다. 카스트로는 “오바마가 총명한 사람이라는 것은 맞지만 종종 쿠바 문제에 대해서는 헛소리를 한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즐겨 찾는 지하철역은? 신호철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전철역은 어디일까? 포스퀘어 순방문자(unique visitors)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아래와 같다.포스퀘어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장소에 자신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증(체크인)하는 서비스다. 흔히 '온라인 땅따먹기 게임'이라고 불린다. 누가 얼마나 더 자주 인증하느냐를 두고 마치 게임을 하는 것 처럼 경쟁하는 방식 덕분에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9년 3월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70만 명이 넘게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초부터 IT 업계 종사자와 젊은층을 중심으 후보를 후보라 부르지 못하게 한 ‘거꾸로 선관위’ 신호철 기자 최근 한 블로거(@doax)가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인터넷 설문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를 받게 됐다. 어디까지가 선거법 위반이고 어디까지가 합법인지 종종 혼란스럽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담당관실 우재영 주무관에게 선거법을 물었다. 질문은 트위터 이용자가 시사IN에게 보낸 궁금증 가운데 추린 것이다. (괄호안은 질문자 아이디)*독자를 ‘인터뷰어’로 모십니다. 트위터(www.twitter.com/sisain_editor)와 미투데이(me2day.net/sisaineditor)로 ‘인터뷰이’를 알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신호철 기자 트위터 다음은 포스퀘어(foursquare.com)라는 말이있다.포스퀘어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장소에 자신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증(체크인)하는 서비스다. 누가 얼마나 더 자주 인증하느냐를 두고 마치 게임을 하는 것 처럼 경쟁하는 방식 덕분에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종의 온라인 땅따먹기 게임이다. 2009년 3월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70만명이 넘게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올해 초부터 IT 업계 종사자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포스퀘어 서비스의 흥미있는 점은, 특정 지역이 얼마나 번화한 곳인지를 간접 MB 독도 발언 진실은 ‘지금’에 있다. 신호철 기자 일본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일간지는 요미우리 신문(1000만 부)이다.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월간지는 〈문예춘추〉(62만부)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신문으로는 아사히 신문을 꼽는 게 무리 없을 것이다. 이들은 일본 3대 활자매체다. 그런데 세 미디어가 똑같은 시기에 오보를 냈다? 청와대의 설명을 따르면 그렇다. 한국의 정권을 흔들 수도 있던 대형 오보다. 어떻게 된 일일까.2008년 7월9일 일본 훗카이도 도야코 G8 정상회의 때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총리가 만나 15분간 서서 대화를 나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후쿠다 총 한국 낙태 자유도는 세계 100위권 신호철 기자 “비바 라 마드레 께 미 빠리오(나를 낳으신 어머니에게 축복을).” 지난 3월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낙태 반대 시위에서 한 시위 군중이 펼쳐든 플래카드 문구다. 이날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 스페인의 4개 도시에서 시민 수만명이 거리에 나와 낙태 반대를 외쳤다.시위가 벌어진 까닭은 올해부터 스페인에서 낙태가 전면 허용되기 때문이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낙태를 허용하는 새 법안을 내 놓았고 2월말 스페인 상원이 이를 승인했다. 이 낙태 허용법은 7월부터 발효된다. 새 법에 따르면 산모는 임신 14주까지는 낙태를 제한 없이 할 수 표현의 자유 위협받는 대학언론 현주소 신호철 기자, 박초롱·김수지 인턴기자 미국 하버드 대학 학생 피터 F. 주와 중앙대 학생 노지영씨는 스물두 살 동갑이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또 있다. 모두 1학년 때부터 대학 언론단체에서 일했고, 그 언론사를 대표하는 자리에까지 올랐다는 점이다. 청년 언론인으로서 두 사람의 열정이나 능력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이들이 누리는 표현의 자유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하버드 대학신문 〈더 크림슨〉 회장인 피터 주는 자기가 대표하는 신문이 학교를 비판하거나 풍자하더라도 아무런 간섭을 받을 이유가 없다.반면 지난해 중앙대 교지 〈중앙문화〉 편집장이었던 노지영씨는 대학 언론 제대로 평가하는 유일한 기자상 신호철 기자 패트릭 킹슬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는 학부생이다. 그는 학생신문 〈바서티〉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바서티〉는 대학 본부는 물론이고 학생회와도 완전히 분리된 독립 언론으로 1947년 창간해 매주 1만 부를 발행한다. 패트릭 킹슬리는 지난해 12월 큰 영예를 누렸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뽑은 ‘올해의 학생 기자’에 선정된 것이다. 가디언은 1978년 ‘학생 언론상’을 제정한 이래, 매년 영국 대학 언론을 대상으로 14개 분야에 걸쳐 상을 주고 있다. 2009년 ‘올해의 신문’에는 리즈 대학 학생신문 〈리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