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라면 ‘더러운 좌파’ 이종태 기자 요즘 한국에서라면, 반미·종북에 ‘더러운 좌파’(자칭 ‘애국 보수’들이 성소수자에게 붙인 별칭), 반시장주의자 등으로 찍혔을 거다. 부자 증세와 정부 지출 증대, 마리화나 합법화, 다문화주의, 시리아·이라크에서의 자국 전투기 철수 등 발칙한 공약을 흔들어댔다. 더욱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동성애 혼인을 합법화한 피에르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의 아들이기도 하다 TPP에 무얼 바랄까? 이종태 기자 미국 애틀랜타에서 10월5일 타결된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지역을 포괄한 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을 양대 축으로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브루나이·캐나다·칠레·말레이시아·멕시코·페루·싱가포르·베트남 등이 참여했다. 인구로 따지면 8억명, GDP로 보면 전 세계의 40%를 점유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TPP를 독자와의 수다 이종태 기자 독자 번호:114020035이름:문수정(18)주소:강원도 양구군 쌓인 이메일을 정리하다가 큰 실수를 발견했다. 강원외고 2학년 학생이 ‘진로체험학습’ 차원에서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미처 읽지 못했다. 뒤늦게나마 그 메일의 주인인 김수환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머뭇거리다가 친구를 바꿔줬다. 동아리에서 가장 오래 〈시사IN〉을 읽어왔다는 문수정양이다.문양 개성공단 창업 멤버의 쓴소리 이종태 기자 2005년 가을 황해도 개성. 30대 후반의 한 사내가 공단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여기저기 공사판이 한창인 무채색 거리를 터덜터덜 걷다가 귤들로 샛노란 작은 밭을 만난다. 개성은 북한에서 귤 재배가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다. 사내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귤 밭으로 다가간다. 낡은 철조망이 그의 장난기와 범의(犯意)를 발동시킨다. 주먹이 철조망 사이로 쑥 들어가더니 귤 한 알을 따려고 한다. 그러나 실패했다. ‘범죄 사실’이 적발되어 호되게 혼났던 것은 잘 기억난다. 북측 담당자는 많이 놀랐을 것이다. ‘공화국’ 재산을 훔친 사내가 하필 미국의 금리 동결… 정말 ‘세계경제’만을 위해서야? 이종태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금리)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9월17~18일 진행한 회의는 전 세계가 주목했다. 연준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6년6개월 동안 미국의 기준금리를 사실상 0%(0~0.25%)로 유지해왔다(아래 〈표 1〉 참조).지난 3월부터는 ‘올해 내로 금리를 올리겠다’ ‘괴물’이 많아지기를… 이종태 기자 오래된 ‘공식’이 있다. 진보는 반일·반미에 박정희와 재벌 대기업, 시장 등에 비판적이며 노동운동과 복지를 옹호해야 한다. 보수는 미국과 시장, 박정희를 찬양하고 노동운동과 복지를 공격해야 한다. 양대 진영(?)에서 ‘뜨고’ 싶은 인사들은 이런 공식을 내면화하고 더욱 독하게 가공한 뒤 상대방을 거칠게 공격한다. 심지어 허위 사실 유포나 코미디 같은 주장도 50대가 임금피크제를 지지하는 이유? 이종태 기자 역시 일자리 문제가 ‘압도적으로’ 심각하다. 박근혜 정부가 ‘후반 임기 동안 집중해야 하는 정책’을 묻자 응답자 가운데 39.2%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택했다. 2위인 ‘복지정책 확대’(13.4%)의 3배에 달한다. ‘남북관계 개선(12.7%)’과 ‘재벌개혁(12.5%)’이 ‘복지정책 확대’와 비슷한 지지도를 보이면서 2위 군을 이뤘고, ‘부동산 활성화(5.4%)’ ‘국정원 개혁(3.9%)’ ‘임금피크제 실시(3.4%)’가 그 뒤를 이었다.지난 총선·대선(2012년) 당시 양대 이슈였던 ‘복지정책 확대’와 ‘재벌개혁’의 위력은 ‘투기 자본 감시’를 넘어 약탈에 맞서다 이종태 기자 시민단체 월급이야 뻔한 액수다. 아직 그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홍성준씨(45)는 대단한 자존감의 소유자다. 그럴 만도 하다. 2000년대 중반, 한국 최초의 ‘금융’ 관련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투감)에 투신한 이래 꼬박 10년을 사무처장으로 지냈다. ‘금융 논리’는 지금도 ‘운동 사회’에 낯설게 느껴지는데, 10년 전에는 말할 ‘해외 자산’ 은닉? 이젠 조사 안 해도 다 나와! 이종태 기자 9월1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는 ‘미신고 역외 소득 및 재산 자진신고제도 시행 담화문’을 공동 발표했다. 세법에 따르면, 한국인과 한국 법인은 국내에서든 해외(‘역외’)에서든 자산을 보유하거나 소득이 발생하면 각종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조세 당국은 그동안 한국인(법인)이 보유한 해외 자산 및 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고, 따라서 과세할 수도 ‘세계의 공장’이 벌인 연쇄 경제 폭행 사건 이종태 기자 ‘세계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중순(11~13일)의 위안화 가치 하락 이후 연이은 증시 폭락에 대규모 자금 투입 및 금리 인하로 대응했다. 8월27일 현재 상하이와 선전 증시가 반등하는 등 폭락 추세를 잡는 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시 지수가 위아래로 크게 변동하는 것 자체가 해당 경제의 불 어느새 순응한 ‘초강경 개인주의’ 이종태 기자 좌파나 진보로 불리는 세력이 근본적인 대안을 거론하며 구체적인 당면 개혁을 공격한 경우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예컨대 1960~ 1970년대에 ‘68혁명’ ‘신좌파’ ‘반문화’ 등의 이름으로 나타난 서구 좌파들의 적은 ‘복지국가’였다. 복지국가는 사실 매우 국가주의적인 규범 체계다. 자본-노동 타협과 국가 주도 소득분배 메커니즘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꽉 물려 ‘위안화 국제화’ 하려다… 투자 심리 ‘폭삭’ 이종태 기자 경제‘위안화 국제화’ 하려다… 투자 심리 ‘폭삭’중국, ‘통화 바스켓’ 골인할 수 있을까?8월11일 중국 위안화 가치(미국 달러화 대비)가 1.9% 폭락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큰 폭의 가치 하락이다. 다음 날(1.9%)과 그다음 날(1.1%)까지 겨우 3일 동안 위안화 가치는 모두 4.66% 떨어졌다. 전 세계 유수 언론 가운데 상 중국, ‘통화 바스켓’ 골인할 수 있을까? 이종태 기자 경제‘위안화 국제화’ 하려다… 투자 심리 ‘폭삭’중국, ‘통화 바스켓’ 골인할 수 있을까?삼국지의 배경인 후한 말기, 한(漢) 황제는 ‘명분상’ 최고의 정치 권력자이지만 사실은 무력하기 짝이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한때 2류 군벌세력에 불과했던 조조가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동력은 황제의 허울뿐인 권력이었다. 황제에게 승상으로 임 사내유보금에 대한 진실 이종태 기자 2008년 당시 이명박 정부가 대기업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춘 명분은 경기 활성화였다. 감세에 고무된 대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 이로 인해 축적된 부(富)가 일반 가계에 임금 인상, 배당금, 추가 고용 등 다양한 형태로 흘러넘칠 것이 기대되었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임금은 생산성 상승폭만큼 올라가지 않았으며, 고용환경은 더욱 ‘불가사의한 존재’ 회사란 무엇인가 이종태 기자 주식회사(이하 회사) 하면, 굉장히 친숙하고 ‘잘 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시민 대다수가 회사에서 일하고 생활자금을 받으며, 회사가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회사란 것’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본다면, 이 책 〈회사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2장의 제목(‘회사는 불가사의한 존재’) 그대로 엄청나게 잡다한 수수께끼를 느끼게 된 자동차도 ‘여름나기’ 힘들어요 이종태 기자 폭염에 비까지 변덕스럽게 내린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를 맞아 승용차로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기온이 차량에 일으키는 문제는 의외로 많다. 뜨거워진 아스팔트 위로 달리다 보면 뜻하지 않게 승용차 제동장치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고, 도로에 고인 물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차량 하부의 부품들이 부식되 부패 권력자 앞잡이의 말로 이종태 기자 저우번순(周本順·62) 중국 허베이성 공산당 서기가 지난 7월24일 ‘엄중한 기율 위반 및 법률 위반’이란 명목으로 전격 체포되었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성(省)급의 현직 당서기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우번순은 시진핑 주석의 최대 정적이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최악의 부패 인사로 숙청된 저우융캉 정법위(政法委) 전 서기의 핵심 측근이었다. ‘삼성의 지배구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이종태 기자 삼성 일가는 7월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을 누르고 합병안(삼성물산+제일모직)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승계까지는 갈 길이 멀다. 또한 승계가 이뤄져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부(이병철)와 부친처럼, 한국 경제사에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기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경영 환경에 부닥칠 가능성이 크기 때 게으르다고? 독일보다 687시간이나 더 일했는데? 이종태 기자 특집게으르다고? 독일보다 687시간이나 더 일했는데?전쟁 부채 탕감 받은 독일이 이럴 수 있나요?‘그리스 동정론’ 펼치는 미국의 속사정GDP의 50% 이상을 공무원 보수로 지급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지난해 GDP 1630조원, 공무원 160만명), 공무원 1인당 평균 연봉이 5억원에 달하는 경우다. 이 나라에서는 정부가 쓰는 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