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기억해, 봄〉 제작진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25] 박미소 기자 〈기억해, 봄〉은 이우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명이 만든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다. 참사는 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에 일어났다. 2021년 열여덟 살의 눈으로, 이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만나고, 목포신항과 기억교실을 찾아갔다.세월호 참사는 송현서씨(21)에게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며, 이지행씨(21)에게는 국가폭력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안게 된 일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은, 최호영씨(21)에게 거대하게만 여겨졌던 사건을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삶으로 바라보게 하는 전환점이 되었고, 이정 붉은 바다의 전쟁, 인플레 재발로 치달을까? 이종태 기자 ‘홍해-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인기 있는 바닷길이다. 동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선박의 경우, 일단 인도양으로 나간 뒤 아라비아반도 쪽으로 북상하다 보면 바다가 점점 좁아지다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이르게 된다(〈그림〉 참조).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이 해협은 홍해로 들어가는 좁은 문이다. 길고 좁은 회랑 같은 홍해를 거슬러 올라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면 지중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동쪽으로 항해하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서쪽으로는 그리스와 이탈리아·프랑스의 항구들에 닿는다.19세기 중반 수에즈운하가 완 인류의 발자취 쫓으며 질문을 던지다 [기자의 추천 책] 이상원 기자 3년 전 이사를 준비하다가 책 한 권을 집어 들고 오래 고민했다. 좋은 책이지만 다시 읽을 것 같지는 않았다. 중학생 때부터 닳도록 읽어 질린 게 한 이유였고 시의성을 타는 몇 대목이 세월에 떠밀린 느낌도 들었다. 〈질문하는 역사〉(2021)는 2002년 나온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의 개정판이다. 아쉽다고 느낀 부분이 모두 정비되어 오늘날의 독자에게도 추천할 만하다.제목은 무겁지만 어렵지 않게 읽히는 책이다.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인터넷 기고를 엮었다. ‘서양근대사의 주요 사건을 묶었다’는 식으로 책의 성격을 요약하기는 주식시장에 등장한 ‘윤석열식 낙수효과 이론’ 주하은 기자 1월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지난 1월2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지 보름 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금융을 주제로 한 제4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증권시장, 금리인하, 상생금융 정책이 토론회 주제로 올랐다.주최 장소에서부터 알 수 있듯, 핵심 주제는 증권시장 정책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직접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 유권자를 겨냥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고, 12월 주식 양도 윤 대통령이 모르거나 감추는 사실, ‘세상에 공짜 재건축은 없다’ 김동인 기자 단어 하나가 정책의 맥락을 다르게 전할 때가 있다. 1월10일 상당수 언론이 그랬다. “30년 넘는 아파트,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이라는 헤드라인이 포털 사이트를 뒤덮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를 찾아 노후 아파트 현장을 둘러본 뒤 주택정책 관련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다. 토론회에 맞춰 정부는 이른바 ‘1·10 대책’으로 불리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였다. 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15년 전 그날, 망루에는 사람이 있었다 [포토IN] 이명익 기자 “사실 예전에는 용산 참사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사들은 되풀이되고, 책임자들은 처벌받지 않았어요. 15년 전 일이지만 그냥 계속 동시대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잊으면 안 되겠다 싶었고, 그때 몰랐던 걸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아들과 같이 왔어요.”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1월20일 오후, 아들 김재윤 군(12)의 손을 꼭 잡은 신민정씨(45)는 서울 용산구 ‘남일당 터’에 국화를 내려놓았다. 그 자리에 들어선 43층 건물을 일행들이 한 번씩 올려다본 뒤 “운동권 청산?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된 한동훈의 개인적 분노 때문?”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조용한 김경율? 한동훈이 용산 입장 나올 때까지 참아달라고 부탁했을 것”“KBS, 이미 3~4주 전에 대통령 대담 질문지 보내… 내부 준비 및 절차 중단 상태”“JTBC ‘배추’ 자막 실수 법률 대응? 조금만 잘못해도 고소·고발, 자유주의 국가 맞나?“김건희가 ‘덫에 빠졌다’? 멀쩡한 덫이 어딨나… 먹이가 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