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의 끝없는 위협, 결국 무기 든 시민들 제이 파잉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MPA) 편집장) 제이 파잉 씨(35)는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의 편집장이다. 사진기자 17명이 소속된 이 비영리 매체는 지난 넉 달간 미얀마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쿠데타 시위 현장을 최일선에서 기록했다. 30만명이 팔로하는 MPA의 페이스북에는 쿠데타 초기 대규모 집회부터 총격 현장, 게릴라 시위 등이 매일 업로드되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MPA 기자 2명이 양곤과 만달레이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제이 파잉 씨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릴 것이다”라고 [기자들의 시선]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일상 거래 가능해지나 이상원 기자 이 주의 공간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2021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소속 경제분석 기관인 EIU의 6월9일 발표다. EIU는 오클랜드가 “코로나19를 빠르게 통제하는 역량을 보유했고 상대적으로 봉쇄를 일찍 해제했다”라고 평했다. 2018·2019년 연속 1위로 꼽힌 빈(오스트리아)을 비롯해 함부르크(독일), 로마(이탈리아) 등 유럽 도시들의 순위는 하락했다. EIU는 각국 봉쇄 조치와 영업 제한, 백신 공급 수준이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6월28일 공개될 보고서 전문의 요약 아이들에게 교실을 돌려주려면? ‘학급당 적정 학생 수’에 답이 있다 구자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육희망> 편집실장) 2003년이었다. 6학년 담임으로 발령받아 교실에 가니 텔레비전 받침대 뒤쪽으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매가 쌓여 있었다. 며칠 뒤 그 교실을 사용하던 선생님은 “신규니까 이런 거 없겠네. 필요할 거예요”라며 매 2~3개를 남겨두면서, 도장도 줄 테니 가지러 오라고 했다.교실에서 매와 도장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매는 40명 아이들이 입을 꾹 다문 채 조용히 앉아 긴 시간 내 말을 듣게 해주었고, 도장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숙제에 빠르고 권위 있게 내 인장을 남겨주었다. 수업 시간에는 매를 잡 ‘코로나19 진원지는 우한 연구소?’ 끝나지 않는 미국의 중국 때리기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공화당 트럼프 행정부에서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로 바뀐 뒤에도 여전하다. 이번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으로 지목된 코로나19의 진원지를 놓고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18개 연방 정보기관에 향후 90일 안에 코로나19 진원지를 ‘확실히’ 색출하라고 지시한 뒤부터 관심의 초점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유출 가능성 여부에 쏠려 있다. 중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거세게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한 가운데 가뜩이나 심각한 미·중 갈등이 코로나19 진원지 조사 문제 [그래픽뉴스]양성평등 채용 목표제, 덕 본 이들은? 최예린 기자 3.5 :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중 여성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5월2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4월17일 시행된 필기시험 합격자 7514명 중 여성 합격자는 53.6%, 남성 합격자는 46.4%였다. 남성 합격자 중 79명은 특정 성별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 적용으로 경찰청 등 13개 모집 단위에서 추가 합격됐다. 여성 추가 합격자는 22명이었다. 남성 추가 합격자가 여성 추가 합격자보다 3.5배 많았다. 산재는 왜 반복될까,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3명이 답하다 전혜원 기자 ‘익숙하지 않은 일에 사람을 투입한다.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지급하지 않는다. 위험한 작업을 할 때 규정된 안전조치를 하지 않는다. 감시 인력이 현장에 없다.’지난 4월22일 일어난 평택항 이선호씨 사망사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실은 거의 모든 산업재해(산재)에서 반복되는 일이다. 사회적 논의는 매번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 대 ‘원청이 책임져라’를 반복하는 데 그친다. 어쩌면 문제는 처벌 외에 다른 데도 있는 게 아닐까? ‘산재라는 질문’은 왜 해결되지 않는가?〈시사IN〉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거나 일해본 적 있는 청년 3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