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을 앞둔 농협, 국민·농업인과의 상생에 나서 ADVERTORIAL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오는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과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과 농업인을 위해 다양한 상생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창립 60주년을 앞둔 농협은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의지와‘함께’라는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 농축협에 드론 등 영농기계 특별보급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 우리 농산물 특판 할인행사 사회취약계층인 이웃과 우리 농산물 나눔 실천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확대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의 사은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전체 지원 숨진 상하이 외교관, 우리는 그를 구할 수 있었나 전혜원 기자 외교관이 죽었다. 이주현씨(가명). 향년 40세.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 부영사. 지난 5월29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되었다. 가족들은 상하이로 출국해 2주간 격리 뒤 장례를 치렀다.5년여 전인 2015년 9월24일, 서울 외교부 청사 건물 17층에서 직원이 투신하려다 구조된 적이 있다. 이주현씨다. 당시에는 아침에 출근한 청소 노동자가 발견해 설득했으나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 상하이에서 이씨는 혼자 머물고 있었다.앞서 4월12일에는 중남미 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부영사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언론은 두 죽음을 ‘코로 “사면이 싫다면 가석방이라도 해야 한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주택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도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현아 후보자(사진)의 해명. 7월27일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서울과 부산에 부동산 네 채를 갖고 있는 다주택자라는 지적이 나오자 ‘라떼는…’ 대답으로 대응.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책임지는 수장이 되는 길, 이번에도 시대적 특혜로 가능할까?“더워서 별생각 없이 그랬다.”한 남성이 고무 대야에 발을 담근 채 무를 손질한다. 무 닦던 수세미로 자신의 발바닥을 닦는다. 다시 그 수세미로 음식용 무를 씻는다. 이 기괴한 영상 미·중 줄다리기에 '강제소환'된 북한과 아프간 남문희 기자 잠시 멈췄던 한반도 시계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7월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월 하순~8월 북·중 육로 무역 재개’ 소식을 알린 데 이어 7월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친서를 교환했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그런데 친서의 핵심 내용이 지난 3월23일 공개된 양 정상의 친서와 같았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친서 내용이 압권이다. 3월23일 공개된 시 주석의 친서는 “(시 주석이)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을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라는 매우 이례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김건희의 수상한 주식 거래 향한 검찰의 정조준 문상현 기자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 한국에 설립된 법인이다. 독일 완성차 브랜드인 BMW와 MINI의 공식 딜러를 맡고 있다. 이 회사가 상장된 것은 2009년 1월30일이다. 문화콘텐츠 업체 코스닥 상장사 ‘다르앤코’의 지배지분(경영권)을 사들여(우회상장) 도이치모터스의 이름을 주식시장에 올렸다.도이치모터스 상장 이후 이 회사의 공시 자료 곳곳에 뜻밖의 이름이 등장한다. 지난 6월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다. 도이치모터스와 김건희씨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이 업체 및 그 자회사 주식을 둘러싸고 여러 서울대 청소 노동자의 죽음, ‘갑질’만이 문제가 아니다 주하은 수습기자 7월19일 오전 9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학생생활관 925동 입구 앞에 대형 쓰레기봉투 8개가 쌓여 있었다. 100리터들이 ‘일반 쓰레기’ 네 봉투, 비슷한 부피의 검은색 ‘재활용 쓰레기’ 네 봉투였다. 음식물 쓰레기도 50리터가량 모였다.서울대 925동은 4층 높이, 정원 196명의 학생 기숙사 건물이다. 925동은 지난 6월26일 사망한 청소 노동자 고 이 아무개씨(59)의 일터였다. 이씨는 기숙사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치우고 복도와 샤워실 등 건물 내부를 청소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6월26일 여느 때처럼 일을 마친 뒤 [그림의 영토]엄마는 용기내어 싹둑 머리를 잘랐다 - 〈메두사 엄마〉 김서정 (동화작가·평론가) 그림책에서 엄마가 어떻게 그려지는가를 조사하다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얼핏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엄마 상이 제법 눈에 띈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버리거나 학대하는 새엄마는 옛이야기의 정석이다시피 하고, 현대 그림책에서 폭력적인 엄마, 억압적인 엄마, 집착하는 엄마, 무심한 엄마, 떠나는 엄마를 보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엄마 상을 보여주는 책들 중에는 훌륭한 작가들의, 강력한 인상과 오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많았다.그중에서 집착하는 엄마의 대표가 메두사 엄마였다. 인간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 세계와의 관 [퀴즈IN] 발굴 현장 항아리 속에는 이것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시사IN 편집국 8월의 첫 날,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시사IN〉 지난호에 실린 기사를 중심으로 금주의 시사 퀴즈 시작합니다. 나른한 휴일 오후 퀴즈 푸는 재미도 느껴보고 시사 상식도 늘려보세요. 퀴즈1. 고고학자들에게 서울은 ‘기회의 땅’이다. 콘크리트로 뒤덮인 서울 땅 아래에는 수백 년에 걸친 ‘시간의 층’이 시루떡처럼 켜켜이 쌓여 있다. 지난 6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79번지에서 발견된 유물에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표기가 반영된 ○○ ○○○○가 포함돼 있었다.▶ 관련기사 클릭 인사동 79번지 그 아래 엄청난 것이 숨어있었다 ① 청동 천문 일베의 반사회성은 재미를 위한 도구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대학 시절 친구 한 명은 일베저장소(일베)를 한다. 2010년대 초반부터 종종 일베 이야길 했으니 ‘올드 멤버’에 속한다. 이 커뮤니티 성격이 어떤지, 어떻게 변해왔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몇 해 전부터 친구는 일베가 변했다고 투덜거렸다. “재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기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다. ‘박사모’로 추정되는 고연령대 회원(실제로는 더 비하적 표현을 사용했다)들이 대거 유입된 것. 박 전 대통령 무죄 주장이나 총선 부정선거론이 게시판에 도배되는 바람에 ‘재미’있는 글은 묻힌다고 했다. 재미없는 일베 [기자의 추천 책] 그래서, 피시(PC)한게 대체 뭔데? 이상원 기자 어떤 이들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멸칭으로 쓴다. ‘프로 불편러’가 ‘시도 때도 없이 트집 잡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바로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다르지 않다. 여기 대응하는 SJW(사회적 정의의 전사)라는 말이 있다.〈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는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토론을 정리한 책이다. 정치적 올바름에 깊은 반감을 가진 이라면, 토론 참가자 중 한 사람인 조던 피터슨은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토론토 대학 교수인데 정치적 올바름이나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영상으 "저는 사람들의 마음을 찾는 헌책방 주인입니다" 윤성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대표) 기묘한 사건을 들고 나를 찾아온 C 씨를 만나고 나서 세상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로 가득하다는 걸 새삼스럽게 알았다. 20대 중반 나이에 가벼운 원피스 차림으로 책방을 방문한 C 씨는 알 수 없는 책을 찾아달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뭐라도 괜찮으니까 단서가 될 만한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자 스마트폰을 내게 보여줬다.그것은 침대에 기대 있는 한 노인을 촬영한 동영상이었다.“책…. 캐…. 구우…. 초오교오….”영상 속 노인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C 씨는 노인이 말하는 게 책 제목이라고 했다.영상 속 노인은 C 씨의 티베트 가로지르는 중국 철도, 사라진 야생늑대가 떠올랐다 환타 (여행작가·<환타지 없는 여행> 저자) 중국 본토와 티베트를 연결하는 칭짱 열차가 막 공사 중이던 2005년. 티베트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 있는 도시인 칭하이성 거얼무에 있었다. 당시엔 외국인이 티베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종의 여행 허가증을 받아야 했다. 중국 비자 외에 티베트로 가는 비자를 따로 받아야 했던 셈인데, 이게 가격이 비쌌다. 1750위안, 당시 돈으로 21만원이나 했다.돈도 없었거니와 외국인에게만 징수하는 부당 요금에 굴복해선 안 된다는, 정의감으로 위장한 객기가 가득했던 시절, 결과적으로 나는 불법을 저질렀다. 다짜고짜 티베트행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헤 처음 본 사람에게 하소연하는 이들의 절박함 최한솔 PD 2021년 7월15일 목요일언론사 입사 1년 차,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 있다.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일’이다. 여러 분야 전문가나 일반인들을 만나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게 영상 취재의 기본이다. 대개는 섭외 과정을 거친다. 인터뷰 요지를 설명하고 시간을 들여 라포르(상대방과의 친밀감 또는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야깃거리를 찾아야 하는 취재에선 그런 계획이 불가능하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다가가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야 한다. 나름의 비법을 터득할 법도 한데, 아직은 숨이 턱 막힌 신나게 노래하는 이의 등줄기엔 식은땀이 흘렀네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김세윤 작가(‘비장의 무비’ 필자)의 팔이 낫지 않았다. 그리하여 3주 연속 쓰게 됐는데 전혀 즐겁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능력 부족이기 때문이다. 1주일에 한 번은 아무래도 숨 가쁘다. 뭐로 보나 2주에 한 번이 내 사이즈에는 딱 좋다. 다시 한번 그의 쾌유를 빈다.항상 주장하는 게 있다. 놀라움은 몰랐던 걸 아는 데서 오지 않는다. 잘 안다고 믿었지만 기실 잘 모르고 있었다는 깨달음 속에서 온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른바 ‘겉과 속이 다른 곡’이다.톤스 앤드 아이 / Dance Monkey(2019)신난다. 재미난다. 게다가 미등록 이주아동의 삶은 '구체적으로' 고통스럽다 - 〈있지만 없는 아이들〉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무한과 연속도야마 히라쿠 지음, 위정훈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펴냄“태초에 군(群)이 있었다.”집합론, 위상수학, 비유클리드 기하학….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수학 성적에서 상당히 높은 성과를 거둔 사람이라도 선명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개념들이다. 수학 지식 없이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이루는 여러 기술들에 접근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상황에서도 그렇다.1951년 출간된 이 책은 일본 수학교육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저자가 수학을 일반 대중에게 복잡한 수식 없이 어떻게 쉽게 이해시킬까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다. 구체적인 사례와 좋은 사진 찍고 싶나요? '스토리'를 그려보세요 김성민 (경주대학교 교수) 사진학교에서 학생들의 과제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하는 비평 시간에 대다수 선생님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이다. 사진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해보라는 요구다. 필자는 중·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발표라는 것을 거의 해본 적이 없다. 유학 시절, 교수들로부터 ‘자네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하는 질문을 받으면 무척 곤혹스러웠다. ‘내가 왜 사진을 찍었지?’라는 벽에 부딪히고 말았던 것이다.카메라를 들고 현장에서 뷰파인더를 바라볼 때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 사진을 통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기사 후~폭풍 김다은 기자 제723호 커버스토리는 ‘누가, 왜, 어떻게 김학의 사건을 덮었나’였다. 고제규·김은지 기자가 끈질긴 취재로 ‘김학의 사건’을 총정리했다. “이렇게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심층기사란 이런 것이다.” 〈시사IN〉의 진면목이 드러났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 권력에 대한 불신을 담은 댓글이 다수를 이뤘다. “사법 갑질이 명백한데도 손 놓고 있는 검찰공화국” “법 위에 존재하는 진짜 무소불위 검찰권력” “검사들은 법을 이용하려고 열심히 공부했나 보다” 등, 재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독자와의 수다 김다은 기자 독자 번호:112080017이름:하지수(40)주소:제주 서귀포시전화 건 사람:김다은 기자하지수씨는 고독한 독자다.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함께 〈시사IN〉을 읽는 사람이 없다고 조금 쓸쓸하게 말했다. 그와 〈시사IN〉의 첫 만남도 조금은 외로웠다. 영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그곳 한의원에 〈시사IN〉이 비치된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잡지를 읽기 시작했다는 것.하씨는 근래 쿠팡물류센터 화재 기사를 눈여겨봤다. 그는 쿠팡과 거래하는 입점업체에서 일한다. “쿠팡의 소비자이기도 하지만 쿠팡에 입점해서 물건을 파는 처지이기도 해서 복잡한 감정이 들 가진 건 몸 뿐인 이들의 신분상승 실패기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작고한 어느 문학평론가가 “나는 종종 공중목욕탕에서 우는 여자들을 본다”라고 시작하는 김유담의 〈이완의 자세〉(창비, 2021)를 읽을 수 있었다면 필시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김유담의 이 소설을 목욕탕계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을까.” 그렇게 말하는 고인은 아마도 장 필리프 투생의 〈욕조〉(세계사, 1991), 김지현의 〈춤추는 목욕탕〉(민음사, 2009), 다와다 요코의 〈목욕탕〉(을유문화사, 2011) 같은 작품을 염두에 두었을 터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이어갔을 것이다. “샤워꼭지가 있고, 욕조가 있고, 이태리 타올만 주어 ‘착한 약자’임을 입증하라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20년 전의 일이다. 박사과정 막바지였던 어느 날 새벽, 거실에서 논문을 쓰던 중 기지개를 켜다가 마룻바닥에 쌀알만 한 벌레를 발견했다. 잘 아는 놈이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마루에서 몇 마리가 놀고 있곤 했다. 사람이 오면 꼼짝 않고 있다가 살짝 누르면 죽어주던 ‘착한’ 놈이다. 그런데 이날 밤엔 내가 다가가니 이놈이 사사삭 다가왔다.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오, 스스로 움직이는 존재의 힘이란!착한 것은 이렇게 때론 위험하다. 불평등한 관계에서 약자가 착하다는 것은 무력함, 무해함을 뜻하기 쉽기 때문이다. 많은 관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