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특별법, ‘돈 많이 들어서’ 거부권? [정치하는 인간]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30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해당 특별법은 지난 1월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정부로 이송된 지 11일 만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 국회로 돌아갔습니다.윤 대통령의 이번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법안 수를 기준으로 9번째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재의요구권 행사의 근거로 특별조사위원회의 권한이 너무 커서 국민 기본권과 사법 행정부 기능 등이 침해될 수 있고, 국가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윤 대통령이 이태원참사특별법마저 시사IN 제856·857호 - 무엇이 총선판 흔드나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 기자들의 시선/변진경 기자COVER STORY IN데이터로 미리 내다본 4월 총선 결과는?제22대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며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시사IN〉이 선거 데이터 전문가 4명에게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이들의 견해는 비슷하면서도 종종 엇갈렸고, 통념과도 달랐다.ISSUE IN 새로운 정치의 온상, 한국의 ‘기후 선거구’ 누가 ‘과잉 권한’을 남발하고 있는가 사법부 흔든 농단, 결과는 전부 무죄 ‘고발 사주 의혹 사건’ 법정 중계/고 독자 리뷰 시사IN 편집국 신다인 (2021년부터 종이책 구독, 서울)몇 주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타이 친구가 전쟁 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부모님이 걱정하며 본국에 돌아오라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예전이었다면 한국과 북한은 원래 이렇다고 답했겠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할 자신이 없어서 “나도 진짜 전쟁 날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시사IN〉 제854호에서 남문희 편집위원과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은 동아시아의 정세와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분석했다. 기사에도 나오듯 전쟁이 발발하는 것이 언제나 실현 가능한 시대다. 우리는 이스라엘-팔레 이언주, “국힘은 선거 이기려고 쇼라도 하지, 민주는 뭐하고 있나?”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언주 전 국회의원“정성호뿐 아니라 복수의 사람이 복당 여부 타진… ‘반윤 연합전선’으로 힘 합치자 제안”“마용성(마포·용산·성동) 과거보다 민주당에 어려워, 당이 요청한다면 출마 고려할 수도”“운동권 세력은 민주당 약점… 국민의힘 ‘운동권 청산론’ 공격, 방어 가능한가?”“한동훈 계속 ‘운동권 청산론' 띄울 것… 민주당도 방어보다 공격을 더 열심히 해야”“국민의힘은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한 ‘길바닥’ 박훈규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27] 이명익 기자 세월호 가족들에게 박훈규(51) 독립 PD는 낯선 이름이다. 대신 가족들은 그를 ‘길바닥 또는 '길바닥 저널리스트’로 기억한다. 수많은 언론이 있을 때부터 어떤 언론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7년을 거리 위에서 함께했다."참사가 터지고 4일 지난 뒤에 내려갔어요. 사실 처음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 섰을 때는 그분들 눈을 쳐다보지 못했어요.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질 대로 커진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현장에서 보던 상황이 TV에서 보던 것과는 너무 달랐어요. 너무 괴리가 크니까 결국 현장에 남아서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죠.처음엔 진도와 서 이준석이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방법 [정치하는 인간] 장일호 기자 김만권(정치철학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공약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표가 떨어져도 올바른 이야기를 해야겠다”라고 했지만, 노인층은 이 대표의 지지층이 아니죠. 표 떨어질 이야기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지지층인 ‘미래 세대’에 호소하는 전략이죠. 2030에게 부담이 전가된다고 주장하는 거죠. 노인 무임승차는 지하철 적자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는데, 다양한 원인을 뭉뚱그려 노인 문제로 떠넘겼어요.이준석 대표가 정치적 수사에 굉장히 뛰어납니다.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는 건 노회찬처럼 말하고 싶다면 [사람IN] 김은지 기자 노회찬이 소환되는 계절이다. 선거가 다가오자 너도나도 노회찬의 말을 인용한다. 당을 가리지 않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면서 노회찬을 언급했다. 그만큼 노회찬은 누구보다 말로 기억되는 정치인이다. 말은 정치인의 무기다.그런 노회찬의 말을 가르치는 곳이 있다. 노회찬재단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1월 ‘약자들의 무기, 노회찬의 말하기 교실’을 개설했다. 〈언제나, 노회찬 어록〉 〈노회찬의 말하기〉를 펴낸 강상구(52) 노회찬정치학교 교장이 강의를 담당한다. 5강에 걸쳐 말하기의 철학, ‘최강’ 구호에 언제 우승으로 화답할까? 손혁 단장에 물었다 [경기장의 안과 밖]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프로야구에서 2023년은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숙원이 풀렸다. 그리고 ‘그들은 도대체 언제 우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따라붙는 팀들이 있다. 한화 이글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25년 전인 1999년이 마지막 우승 시즌이다.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은 딱 다섯 번. 꼴찌는 여덟 번이나 했다. 최근 16시즌 동안 가을야구는 딱 한 번 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왼손투수 류현진도, KBO리그 통산 최다승 감독(김응용)과 2위 감독(김성근)도 한화 팬들에게 우승을 안기지 못했다. 중앙 부처가 최초의 길고양이 돌봄 매뉴얼을 만들기까지 나경희 기자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 건조한 제목이 달린 63쪽짜리 얇은 책자다. 하지만 여기에 담긴 무게는 가볍지 않다. 지난해 12월27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발표한 이 가이드라인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최초의 길고양이 돌봄 매뉴얼이다. 지금까지는 지자체별로 자체 기준에 따라 길고양이 관련 사업·민원 응대 등을 해왔다. 물론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자체에서 참고할 만한 공통의 기준선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다.중앙 부처에서까지 길고양이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건 타이완해협 운명 가를 2027년과 2035년의 지정학 남문희 편집위원 제16대 타이완 총통 선거(1월13일)에서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이 승리의 최대 조력자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었다. 통일을 앞세우며 타이완을 압박해온 그의 타이완 정책이 결국은 독립주의자 라이칭더의 등장으로 귀결한 셈이다. 지난해 12월26일 시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합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언급하며 타이완과의 통일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완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어떤 사람, 어떤 방식도 단호히 방지해야 한다”라며 라이칭더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번 설에도 80년 전통의 대표 차례주, ‘백화수복’과 함께하세요! ADVERTORIAL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80년 전통의 대표 차례주로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제품이다.‘백화수복’은 1945년 출시된 이후 오늘날까지 8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100% 국산 쌀의 외피를 30% 정도 도정 후 사용하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13도이다.우리 민족의 정성된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라벨은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사용하고 라벨과 캡(병뚜껑)에도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우리나라 대표 차 당·유당·트렌스지방 ‘제로’… 당뇨환자도 맛있게 섭취 가능한 ‘당코치 제로’ 출시 ADVERTORIAL 달콤한 간식과 디저트는 늘 우리 입맛을 유혹한다. 최근 탕후루·도넛츠·마카롱처럼 달달한 간식이 젊은 층에서 한창 유행이다.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단 음식을 찾는 이들도 많다. 단맛이 기분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달콤함 뒤에는 당뇨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당뇨병 현황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에 달한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6%이며,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 41.3%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인 54.9%는 당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당뇨 선거제 확정 미루는 민주당, “무책임 해”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민주당, 선거제 전당원 투표?■ 진행자 / 총선이 70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 우리가 어떤 제도로 투표해야 하는지 모르는 거죠?■ 이은기 / 오늘로 총선이 7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를 고집하고 또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한 국민의힘을 민주당 복당 논쟁 ‘태풍의 눈’ 이언주의 진심은?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지난 1월1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를 두고 민주당 일부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이 과거 민주당에 타격을 입혔던 경력을 용납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을 했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국 수호 집회’ 관련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이 이른바 ‘보수의 잔다르크’라 불렸던 배경입니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이 전 의원에게 직접 복당을 권유한 것에 대해 “이런 상황을 당 지 2학년 1반 유미지 학생 아빠 유해종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26] 신선영 기자 유해종씨(62)는 2015년 안산 세월호 분향소 옆 공간에서 목공을 배우기 시작했다. 나무를 깎고 다듬는 동안에는 괴로운 생각도 잠시 멈췄다. 분향소가 사라지고 2019년 5월에 자리를 옮기며 세월호 엄마·아빠가 주축이 된 ‘4·16희망목공협동조합’이 꾸려졌다. 그는 안산의 버려진 나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목공 체험 교육을 다닌다."우리는 정말로 미지가 집안의 자랑이라고 생각하며 키웠어요. 우리 집안의 유일한 딸이라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랐죠. 2학년에는 1반 반장이 됐어요. 수학여행 가면 반장 대회가 있대요. 10개 반에서 최연소 총리, 프랑스의 미래를 맡다 파리∙이유경 통신원 1월9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가브리엘 아탈(34)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프랑스 공화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동성애자 총리다. 이번 총리 선정은 마크롱 대통령이 대국민 신년사에서 약속한 ‘시민적 재무장 및 정부 쇄신’을 이루기 위한 파격적 행보였다. 아탈 총리는 임무가 막중하다. 야당 의원들을 설득해 국정 전반 정책에 대한 과반수 의회 표결을 추진하고, 6월9일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대표 조르당 바르델라(28)에 맞서 유럽의회 선거를 치러야 한다. 또한 오는 7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한국의 인종차별 논란, K컬처가 위험하다 이오성 기자 최근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으로 인도 온라인 공간이 들썩이고 있다. 1월18일 현재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여성 유튜버 니키타 타쿠르는 ‘한국은 왜 인도인을 거부하는가?(Why Are Indians Getting BANNED In South Korea?)’라는 영상을 올렸다. 인도인들이 한국에서 겪는 ‘차별’을 고발한 영상이다.지난해 12월29일 올라온 이 영상은 조회수 765만 회를 기록했고 7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1월 초에 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래 보름 만에 두 배 정도 늘었다. X(옛 트위터)에도 이 영상을 약칭전망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류희림 위원장, 방심위 직원 149명에게 신고당하다 [프리스타일] 이은기 기자 “부끄럽지 않게 일하고 싶다.” 며칠 전 만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직원의 말이다. 지금 방심위는 위기다. 지난해 12월25일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이 제기됐다. 이른바 ‘가짜뉴스 센터’를 만들어 가짜뉴스 심사에 나선 그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에 대한 민원을 ‘사주’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접수됐다.그 뒤로는 잘 알려진 대로다. ‘민원 사주’ 의혹을 다루려던 전체 회의는 여권 추천 심의위원들의 불참으로 번번이 파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그만 드시개” 개식용, 찬반 논란은 끝났지만 김다은 기자 지난해 1월 양성태씨(가명·75)는 충남 아산에서 30년간 운영해온 개농장을 정리했다. 젊을 때 대형 화물차를 몰았던 양씨는 좀 더 안정적인 일을 찾아 시골에 내려왔다. 소위 ‘개 값’이 좋을 때였다. “개 농장을 하겠다고 작정한 건 아니었다. 개를 한 마리, 두 마리 매입하다 보니 어느새 180마리 규모의 ‘개 농장’이 됐다.”합법적으로 운영하려고 지자체에 신고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양씨는 개 농장 운영에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 “세상이 바뀌어서” 개 식용이 곧 금지될 거라는 소문이 들렸다. 동물보호단체들이 개 농장을 찾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