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동지상고 동창회? 정희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사업이 출발부터 권력형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사장을 지낸 현대건설이 주도가 돼 전체 15개 공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2~3개씩 나눠 먹기로 짬짜미해 사업권을 따낸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더구나 낙동강 지역에서는 대통령이 나온 포항 동지 상고 출신 건설업자 5명이 8개 공구를 낙찰 받았다. 이런 담합을 하게 되면 독자와의 수다 / 문세흥 정희상 기자 전화를 받은 독자는 멀리 제주도에서 15년째 도서관 사서직을 맡고 있다는 문세흥씨(48)였다. 제주도서관에 근무하다가 보름 전 우당도서관으로 옮겼다는 그는 정기간행물실에 〈시사IN〉이 들어오지 않은 것을 보고 바로 구독 신청해 비치했다고 한다. 그는 ‘자본권력으로부터 편집권 독립’이라는 화두를 낳은 〈시사IN〉 창간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요즘처럼 다들 힘든 시기일수록 희망 사회를 만드는 데 〈시사IN〉 같은 정론지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말한 그는 도서관을 찾는 제주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입버릇 이후락의 해외재산 진짜 주인은? 정희상 기자 박정희 정권 시절 10년간 중앙정보부장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10월31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전임자인 김형욱 중정부장과 함께 박 대통령 심복을 자임하며 온갖 공작정치로 유신독재 체제의 기반을 닦은 이후락씨는 한국 현대사를 암흑으로 빠뜨린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1년 박정희 소 자살도 타살도 아니면 김훈은 왜 죽었나? ① 정희상 기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자살’(1998년 4월 1군단 헌병대), ‘격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1999년 4월 국방부 특별조사단), ‘자살은 아니지만 타살 증거도 찾기 어려워 진상규명 불능’(2009년 10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12년 전 판문점에서 발생한 경비소대장 김훈 중위 사망사건에 자살도 타살도 아니면 김훈은 왜 죽었나? ② 정희상 기자 하지만 그뿐이었다. 특히 권총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때 핵심 사안이 되는 사건 현장 유류품에 대한 과학적 감정의 진실에 관해서는 위원회도 특조단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외면했다. 1998년 2월24일 김훈 중위 사망 직후 현장에 들른 미군 범죄수사대는 김 중위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권총과 실탄, 탄피 등을 증거품으로 수거했다. 또 사망한 김 중위의 옷가지 효성, 대통령 사돈기업이라 끝까지 보호받나? 정희상 기자 지난해 6월부터 〈시사IN〉이 6차례에 걸쳐 보도한 이명박 대통령 사돈기업이자 전경련 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일가의 비자금 의혹 사건이 올가을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효성그룹의 각종 부정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봐주기 수사로 면죄부를 줬다고 질타하며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검찰은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고 해명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자료제출 요구는 거부해 대통령 사돈기업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과연 현 정부 들어 효성그룹과 검찰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말 민중 춤꾼이 주역에 빠진 까닭 정희상 기자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경찰의 물고문으로 죽은 박종철의 넋을 되살리는 살풀이춤을 너울너울 춰서 민주화 바람을 일으킨 춤꾼이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이애주 교수(62·서울대 체육교육과)다. 그 무렵 경찰 최루탄에 숨진 이한열군도 그의 살풀이춤으로 넋을 위로받고 떠났다. 그 뒤로도 제주 4·3 희생자나 히로시마 원폭 피 “효성 비자금 의혹, 공소시효 남았다” 정희상 기자 대통령 사돈기업에 대해 봐주기 축소수사를 했다는 비판에 시달리는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는 열심히 했지만 공소시효 범위 안에서만 처벌할 수 있었다’라는 요지의 답변을 했다. 그는 효성 임직원 40여 명의 계좌를 추적하고 연인원 120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건설 비자금 77억원과 중공업 300억여 원 사기 편취 혐의를 적발해 관련 임직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