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 키우기? 바람 잘 날 없더라 정리·김은남 기자 김경아 (반편견 입양교육 강사)·김종호(한국기독학생회 대표) 김경아씨는 입양교육 강사 겸 입양 경험자다. 이미 두 딸이 있는 상태에서 생후 3주된 셋째 딸을 입양해 키웠기 때문이다. 남편 김종호씨는 덕분에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산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모교육 특강-길을 찾다 길이 된 사람들’ 두 번째 강사는 김경아·김종호 부부다. 개성 강한 세 딸을 사교육 없이 키우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12월6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noworry.kr) 강의실에서 진행된 강좌를 지상 중계한다. 김경아:사회자께서 소개하신 대로 세 딸의 ... 그렇게 눈물 흘리며 아버지가 되다 정리·김은남 기자 한때 그는 인공위성을 만들던 잘나가던 연구원이었다. 희귀병 아들이 태어나기까지는 그랬다. 그 뒤 한동안 그는 하늘을 원망했다. 삶이 바뀐 것은 비슷한 질병을 앓는 다른 아이의 부모를 만나고서였다. 이심전심. 서로의 존재만으로 위로받으면서 그는 자기가 할 일을 깨달았다. 그것은 병원과 의사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 자기 의료 정보를 수집·기록·공유하며 이에 기반해 자기 결정권을 갖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자녀를 키우며 ‘길을 찾다 길이 된 사람들’의 얘기를 전하는 ‘2016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일단 저질러라 내 것이 된다” 김은남 기자 “요즘 여러분 같은 열일곱, 열여덟 살 친구들을 보면 가슴이 떨려요. 내가 그 나이에 처음 창업을 했거든요.”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 말에 고등학생 150여 명이 눈을 크게 떴다. 지난 10월26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2016 직업을 창조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사IN〉 드림 콘서트’가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드림 콘서트는 〈시사IN〉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주최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나선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는 선린인터넷고 재학 중 친구들과 함께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사를 만든 경험을 ... 3D 프린터로 ‘메이커 운동’ 김은남 기자 3D 프린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메이커(장인)’라기에 언뜻 이과형 괴짜를 떠올렸다. 착각이었다. 구혜빈씨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정통 문과형 여성이다. 지난 6월 말 서울혁신파크 안에 문을 연 ‘메이커 스페이스’의 총괄 매니저이기도 하다. ‘디지털 공작소’로도 통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는 말 그대로 장인들의 작업 공간이다. 3D 프린터, CNC 조각기 따위 고가의 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주눅 들 필요는 없다. 3D 초보자라도 한 달 5만원 안팎의 회비나 시간당 사용료만 내면 이들 장비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기 ... 독자와의 수다 김은남 기자 독자번호:109110192이름:이종명(84)주소:경북 영양군 수비면본래는 이번 장마에 피해가 없었는지 확인해볼 작정이었다. 7월 초순 경북 영양에 300mm 넘게 큰비가 쏟아졌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종명 독자는 “영양 지역이 워낙 가뭄이 심했기에 이번 장마가 도움이 된 측면도 크다”라며 기자의 질문을 받아넘겼다.덤덤한 말투가 인상 깊어 혹시 여름의 문턱에서 찰칵찰칵 김은남 기자 ‘여름’을 주제로 내건 6월의 〈시사IN〉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영선씨(48)가 보내온 사진 제목은 ‘소녀와 고양이’다.소녀와 고양이가 처음부터 단짝 친구였던 것은 아니다. 김씨 가족이 새끼 고양이 ‘보리’를 입양한 것은 지난해 봄. 외동딸(심은호, 초등 1학년)이 외로울까 싶어서 새 식구를 들였건만, 아이는 “무섭다”며 고양이를 쓰다 시험 경쟁률 말고 탈락자 수에 주목하자 김은남 기자 진로학교 5강을 맡은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과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둘 다 20대다. 청년 일자리·노동 문제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분투 중이다. 강좌를 주최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기성 전문가 집단 대신 이들을 초청한 취지를 “제도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젊은이들의 얘기를 들어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6월7일 진행 ‘황 아기’ ‘장 아기’를 아십니까? 김은남 기자 집단 살육극이 벌어진 것은 그해 겨울 크리스마스이브였다.당시 소년은 열세 살이었다. 겨울 방학식을 마치고 동네 형·동생들과 함께 집에 돌아오던 길, 마을이 불타는 것이 보였다. 콩 볶는 듯한 총소리도 들렸다. ‘무슨 일이라도 났나?’ 싶어서 급하게 뛰었다.소년들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군부대(국군 제2사단 제25연대 제2대대 제7중대 제2소대 및 제3소대)였 5월의 표정이 푸르구나 김은남 기자 5월 하면 역시 가족인가 보다. 〈시사IN〉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에는 늘 가족사진이 많이 접수되는 편이지만, 이번 달에는 유독 그 비중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끈 사진은 유금용씨(35)가 보내온 ‘할머니 생신날’이다. 이제 막 두 돌 지난 유씨의 아들 주원이가 할머니 김순덕씨(60)한테 소주 한 잔을 따르는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이다 순창 고추장만큼 유명한 숙소 김은남 기자 “아직꺼정 밥을 못 먹었소? 워째쓰까잉~.” 식당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던 주인장이 결국엔 골목 밖으로 직접 나서 객들을 안내한다. “저긴 매운탕을 잘하는 집” “저긴 한정식이 유명한 집”이라며 일바지(몸뻬) 차림에 잰걸음으로 식당가를 소개하는 그가 바로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홍성순씨다.2014년 여름 전북 순창읍내에 문을 연 금산여관은 ‘샤방샤방’에서 보내는 하룻밤 김은남 기자 이름이 왜 ‘길건너’인가 했다. 단순했다. 순천역과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게스트하우스가 있기 때문이다. 길건너 게스트하우스는 ‘내일러’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숙소 중 하나다. 내일러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판매하는 ‘내일로 티켓’을 이용해 전국을 다니는 젊은 여행자 그룹을 말한다(76~ 77쪽 기사 참조). 길건너 게스트하우스는 방명록에 적힌 “다시 왔다 간다” 김은남 기자 해남읍내를 지나니 비로소 ‘땅끝’이라 쓰인 도로 이정표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땅끝이라… 초행길이 아닌데도 가슴 한쪽이 살짝 두근거린다.케이프 게스트하우스는 이곳 땅끝마을에 자리한 유일한 게스트하우스형 숙소다. 여관이나 민박, 펜션 같은 가족 단위 숙소는 많지만 게스트하우스는 이곳 하나라는 얘기다.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단비 같은 숙소다. 더 반 그 게스트하우스에 간판이 없는 이유 김은남 기자 구례옥잠은 지난해 여름 전남 구례에 문을 연 게스트하우스다. 지리산을 걷거나 섬진강 자전거 트레킹을 즐기는 나 홀로 여행자가 많은 만큼 곳곳에 찾아보면 괜찮은 게스트하우스가 숨어 있는 곳이 구례다. 이번 부록에 참여한 여행 전문가들은 운조루 옆 산에사네, 하동군 도시고양이생존연구소 등을 괜찮은 숙소로 추천하기도 했다.그중 구례옥잠을 굳이 앞세워 소개하는 것 우리도 4월처럼 김은남 기자 ‘4월’이라는 주제가 너무 막연한 것은 아닐까, 공모전 주제를 제시하면서 망설였다. 뚜껑을 열고 보니 기우였다. 꽃놀이, 중간고사, 세월호 참사 2주기, 4·16 총선 등등. 〈시사IN〉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사진들은 4월을 다채로운 빛깔로 담아내고 있었다.800점을 넘긴 응모작 가운데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손병호씨(42)가 보내온 ‘농사의 쉰 즈음에 가고 싶은 학교 김은남 기자 ‘어디서 본 사람 같은데….’ 정광필 50+인생학교 학장(59)을 스치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늘었다. 올해 초 SBS 4부작 다큐멘터리 〈바람의 학교〉에 출연하고부터다. ‘바람이 부는 곳이 학교다’라는 모토 아래, 학교를 떠났거나 떠나고 싶어 하는 청소년 16명이 모인 이 한 달짜리 임시 학교에서 정씨는 오랜 연륜으로 아이들을 다독이다가도 좋은 사진은 애정에서 나온다 김은남 기자 3월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주제에서 비롯된 연상 때문인지 입학·결혼·출산 등 우리가 살면서 겪는 통과의례를 다룬 응모작이 유독 많았다.320점이 넘는 응모작 가운데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은 ‘부전자전’. 유난히 덩치 큰 아빠와 아직 손싸개도 벗지 못한 어린 아기가 붕어빵처럼 닮은꼴로 잠들어 있는 모습이 ‘위대한 나나이’ 조합원이 되다 김은남 기자 사회‘위대한 나나이’ 조합원이 되다구호단체가 떠나고 난 뒤 필리핀은 빈부 격차가 극심한 나라다. 수도인 마닐라 중심부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초대형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다. 사설 경비원의 삼엄한 경호 속에 명품 숍과 고급 외제차 행렬이 넘실대는 공간이다. 그러나 에어컨 바람 서늘한 이곳을 벗어나 땡볕 아래 거리로 발을 내딛는 순간 여행자들은 ‘ 구호단체가 떠나고 난 뒤 김은남 기자 사회‘위대한 나나이’ 조합원이 되다구호단체가 떠나고 난 뒤 최근 문화방송 〈PD수첩〉은 ‘캄보디아 우물의 비밀’ 편을 방송했다. 그간 국내 구호단체 등은 캄보디아의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식수 오염 때문이라며 ‘캄보디아 우물 만들기’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런데 이들이 후원금을 모아 기증한 우물 상당수가 방치돼 있으며, 일부에서는 비소 등 중금 할머니라는 그리운 이름 김은남 기자 1월에 비해 출품작이 배 이상 늘었다. 2016년 ‘함께 바라봄’을 제안하며 시작한 〈시사IN〉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해 반갑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대신 일반 카메라를 이용했거나 공모 주제(‘그리움’)를 비껴가는 등 심사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전 탈락한 작품도 거의 없었다.200점을 넘긴 응모작 가운데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된 작품 〈시사IN〉에 말걸기 김은남 기자 처음엔 자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린 줄 알았다. ‘최강 동안’ 김영천씨(26·대학생)는 본래 ‘페북 독자’다. 페이스북을 통해 〈시사IN〉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등을 읽다 최근 ‘구독하기(팔로하기)’를 그만뒀다. 여러 매체가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뉴스가 공해처럼 여겨져서다. 내가 보고 싶은 뉴스만 보고 다른 세상에는 벽을 치는 SNS식 뉴스 소비 행태도 마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