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그 흔한 강아지는 왜 영웅이 되었을까? 나경희 기자 이 주의 발표입양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양자 입양’은 아이가 친부모의 성을 유지하며 친족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반면 ‘친양자 입양’은 아이와 친부모 간 관계가 모두 끊어지고, 아이가 양부모의 성을 따른다. 그동안 비혼 독신자는 사회적 편견에 가로막혀 일반 양자 입양만 가능했다. 그러나 9월6일 법무부는 그동안 관련 쟁점을 논의해온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의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비혼 독신자도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민법을 개정하겠다고 “정치공작을 하려면 메이저 언론 통해서 해라”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앞으로 정치 공작을 하려면 인터넷 매체 뒤에 숨지 말고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해라.”9월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한 발언.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총장 측근으로부터 여권 정치인을 겨냥한 고발장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신생 인터넷 뉴스매체 〈뉴스버스〉를 향한 볼멘소리. 언론을 대하는 구시대적 사고관을 당당하게 드러내.“지금은 시위할 때가 아니다.”9월4일 탈레반 대변인이 “과거로 후퇴할 수 없다”라고 외치며 길거리로 나선 여성 시위대를 향해 경고한 [나는 분노한다] 촛불혁명 이후, 대중의 분노는 어디서 왔나 이상원 기자 2016년 겨울, 한국에서 폭발한 분노는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누적 1600만명이 ‘반(反)박근혜’ 기치 아래 모였다. ‘촛불혁명’이 성공한 뒤에도 한국 사회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다양한 전선이 새로 생겨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사이의 분노와 갈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시민들은 기득권층의 위선과 무참한 범죄들에 격렬하게 분노했다. 난민이라는, 한국 사회에서 낯선 주제를 둘러싸고 격론이 전개되었다.〈시사IN〉과 데이터 기반 전략 컨설팅 기업인 아르스 프락시아가 촛불혁명 이후 대중의 분노를 분석했다. 그들(우 수출 역대 최대, 정작 수출기업은 “살려달라”는 이유 차형석 기자 한국의 7월 수출이 554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2017년 9월(551억 달러)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글로벌 제조업 수요 회복과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2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42.1% 늘어났다. 8월은 통상적으로 휴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 금액이 감소하는 달인데도, 일평균 수출액이 21.5억 달러로 고공 행진 중이다.그런데 국제물류주선업 분야에서 일하는 최 아무개씨는 이런 뉴스가 반갑지만은 않다. 수출은 호황이라고 하는데, 최씨가 하는 일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 몇 배는 늘 지난 주와 달라진 지면, 눈치 채셨나요? [취재 뒷담화] 김연희 기자 ‘취재 뒷담화’가 실리는 79쪽까지 읽은 독자들은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이번 주 〈시사IN〉이 달라졌다는 것을요. 그렇습니다. 제729호는 ‘지면 개편호’입니다. 그간 사랑을 받았던 코너들이 아쉽게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연재들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격동(?)의 지면 개편을 거치며 ‘취재 뒷담화’가 부활했습니다. 지면 개편 TF를 이끈 임지영 편집팀장에게 물었습니다.자진해서 지면 개편 TF를 맡았는데.그렇게 알려졌나…. 기획회의를 할 때 기자들이 제안하는 연재 아이템들이 계속 쌓여왔지 않나. 새로운 연재물을 넣으려면 전반적인 유튜브 넘어 기성 언론까지 뛰어든 ‘아무 말 대잔치’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사IN〉에 ‘금주의 유튜브’를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유튜브 세상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가짜뉴스로 기승을 부리던 극우 유튜버들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총선 무렵까지만 해도 극우 유튜브 채널에 당시의 제1야당 대표가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극우 유튜버들과 선을 그었던 사람이 제1야당 대표가 되어 있다. 심지어 몇몇 극우 유튜버들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구속되거나 유튜브에서 영구정지를 당했다. 이른바 ‘우파 코인’을 털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던 이들이 윤리 지키겠다는 기업들, 이 세 가지만 기억해라 김인회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새롭지는 않다. 진부하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윤리가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시대의 핵심 가치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심상치 않다. 결정적인 증거는 기업이 윤리를 핵심 가치로 말한다는 점이다.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기업은 모두 기업윤리를 표방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도 앞다투어 윤리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기업윤리는 다양한 이름으로 등장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가치 실현, 환경윤리 실천, ESG 경영, 기업시민 등. 모두 기업윤리의 다른 이름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탄소중립화를 중심으로 기업윤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환경 야구선수와 기자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프리스타일] 김연희 기자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오래전 읽었던 야구 관련 책에서 잊히지 않는 대목이 있다. 타자의 자질을 꼽을 때 사람들은 보통 배트 스피드나 파워, 선구안, 빠른 발 등을 떠올린다. 야구에 대한 통찰력이 남달랐던 저자는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않고 타석에 들어서는 배짱. 공을 치거나 베이스를 훔치는 데 쓰이는 기술은 그다음의 문제라고 했다.기자 일에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다양한 유형의 기자가 있고 제각기 능력을 발휘하는 영역이 다르다. 기사를 유려하게 쓸 수도 있고, 친화력이 남다를 수도 있고, 촉이 좋 음악보다 더 재미있는 ‘음악 다큐멘터리’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표현이 있다. 부연하자면 ‘고를 게 너무 많아 못 고르는 상태’를 의미한다.나는 ‘넷플릭스 증후군’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다. 정 볼 게 없다 싶으면 음악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면 되는 까닭이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에 음악 다큐는 산처럼 쌓여 있다.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다. 자연스레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음악 다큐를 봤다. 그중 내가 꼽는 최고를 이번 주에 소개한다. 바로 니나 시몬의 일대기를 그린 2015년 다큐 〈니나 시몬:영혼의 노래〉다.기실 한국에서는 인지도 낮은 뮤지션이다. 알려진 곡이라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고발 사주’ 의혹 문상현 기자 “제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저 하나 공작으로 제거하면 정권 창출이 그냥 됩니까? 당당하게 하십시오(9월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기자회견).” 감정 섞인 말투에는 강도 높은 비판이 담겼다. 미리 준비한 원고 없이 기자회견과 질의응답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을 향한 ‘고발 사주 의혹’ 관련성을 정면으로 부인했다.‘정치인 윤석열’이 공개된 장소에서 감정을 쏟아낸 건 처음이다. 6월29일 정치참여 선언 이후 그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때만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제기된 ‘윤석열 X파일’ ‘장모와 배우자 김건희씨 등 처가 관련 의혹’과 관 인스타그램에 올린 셀피가 나도 모르게 삭제된 이유 박지수 (⟨보스토크 매거진⟩ 편집장) 2013년 예술가 페트라 콜린스는 비키니를 입고 찍은 ‘셀피(스마트폰 등으로 찍은 자신의 사진)’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계정은 삭제되었다. 매일 엄청난 양의 비키니 셀피가 업로드되는 인스타그램인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여느 셀피와 다른 점이 있다면 비키니 라인 옆으로 털이 보인다는 것이다.2014년 열아홉 살의 샘 뉴먼은 속옷 차림으로 찍은 셀피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의 계정도 곧 삭제되었다. 거울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찍은 뉴먼의 셀피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흔한 유형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뉴먼은 다른 빈곤율 1위 오키나와, 팬데믹 앞에서도 스러졌다 환타 (여행작가·<환타지 없는 여행> 저자) 비극은 단 하나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 비극의 여파는 계속 이어지며 결국 또 다른 비극을 낳는다. ‘소소한 아시아’ 연재 첫 번째 글에서 오키나와 이야기를 전하며 오키나와는 더 이상 장수 지역이 아니라 단명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썼다. 그 원인을 오키나와의 빈곤이라고 지목했다. 오키나와의 빈곤율은 일본 전국 1위다.오키나와의 경제는 ‘3K’라고 불리는 세 개의 축이 전부다. 3K는 ‘간코(관광)’ ‘고쿄지교(공공사업)’, 그리고 ‘기치(미군기지)’를 뜻한다. 미군기지에서 고용한 오키나와 노동자 경제생활의 축이라고 말하기도 머 ‘언택트’ 외치는 사이 다치고 죽은 이들이 있다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당신이 아프면 우리도 아픕니다이재호 지음, 이데아 펴냄“2020년 유행한 코로나19로 200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동안 2062명의 노동자는 산재로 죽었다.”‘재난은 불평등하다’는 선언이 식상해져버렸다. 가난할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직업이 불안정할수록 더 많이 아프고 더 많이 죽는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게으른 주억거림 뒤에 실제로 누가, 무엇을 겪으며, 어떤 일상으로 이 무게를 견디고 있는지 살핀 책이다. 언택트 시대를 떠받치며 주 70시간을 일하는 택배노동자, 확진자들이 코호트 격리된 요양원의 (자신도 노인인) 돌봄 표준계약서 있지만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는 사람들 권지현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영남지회 부지회장) 방송작가들은 오랜 기간 계약서 없이 일해왔다. 그것이 관례였기 때문이다. 2017년 말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를 마련했지만, 그것은 노동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방패막이라기보다 지금까지 관행을 명문화해놓은 것에 불과했다. 계약서 시행 이후에도 방송사의 말 한마디로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는 작가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아직까지 계약서를 쓰지 않는 곳 또한 수두룩하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계약서가 있으나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 계약서를 쓰지 않아도 아무 제재를 받지 않는 고용주,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이 지속 시사IN 제 731·732호 - 문재인 정부의 신뢰도 성적표 이종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들의 시선/나경희 포토 IN/ BTS 뮤비 촬영지, 비행장인가 통학로인가COVER STORY IN문재인 정부 신뢰도 보니, 내년 대선 ‘시계 제로’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균 신뢰도는 민주당 지지자의 강한 결집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른 당 지지자와 무당파 가운데 상당수는 ‘신뢰의 구간’을 떠났다. 현재로서 내년 대선의 결과는 시계 제로다. 20대 남자가 주도한 이명박 대통령의 선전 정권 신뢰도 떠받치는 단하나의 기둥 ‘K방역’ 신뢰하는 유튜브 채널? 대부분 사조대림, 2021 사조 추석 선물세트 출시 ADVERTORIAL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추석을 맞아 ‘2021 사조 추석 선물세트’ 100여종을 선보인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가격대의 제품과 할인, 증정행사를 확대했다. 더불어 외식 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참치, 캔햄 등 간편제품과 올리고당, 참기름, 간장 등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구성의 실용을 강조한 복합구성 선물세트를 강화하며 실용과 실속의 ‘사조 안심특선 선물세트’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사조가 주력으로 선보이는 ‘사조 안심특선 선물세트’는 기존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어두운 아모레퍼시픽그룹 메타버스 통해 창립 76주년 기념식 개최 ADVERTORIAL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76주년을 맞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ㆍ비대면 형식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메타버스에 참여해 3일간의(9월1일~3일) 축제 컨셉으로 76주년을 기념했다.본사 내 주요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해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회사에 대한 체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간 접속 후 캐릭터 설정 및 아이템 장착을 하고 자유롭게 회사 곳곳을 누비며 장기근속자 명예의 전당 축하 메시지 남기기, 회사 역사 퀴즈, 방 탈출 게임, 헤리티지 보물찾기 퀘스트 등 다양 집콕 트렌드 속 대세된 인테리어 가전 코웨이 ‘노블 제습기’ 눈길 ADVERTORIAL 노블 제습기는 아름다운 조형미와 색상이 조화를 이루며 집안 분위기를 업시켜준다. 이 제품은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과 은은하게 빛나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고급스러움을 전달하며 간결하고 미니멀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외관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연에서 유래한 스톤그레이 색상은 집안 어디에 설치해도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노블 제습기는 차별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마트 물통 오픈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 물통 오픈 시스템은 조작부에 위치한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물통 서랍을 손쉽게 열고 포스코, 중기와 공생으로 ‘함께’의 가치 높인다 ADVERTORIAL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 임직원들이 보유한 역량, 인프라 및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직원 참여형 동반성장 활동이다.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포스코는 지난 3월 포스코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활동으로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하였으며, 지원 방향은 크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지원단 참여 인력은 각 분야의 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ADVERTORIAL 홈플러스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 채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본판매 기간 동안 14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온라인 주문 시 당일배송 등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추석선물세트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쿠폰(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또 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