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는 삼성맨을 좋아해 주진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유독 대학 총장들을 좋아한다.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취임준비위원장에 박범훈 중앙대 총장을 임명했다. 당선자 정책자문위원은 모두 8명을 임명했는데, 이 중 6명이 대학 총장 출신이다. 당선자가 총장 출신 다음으로 선호하는 인물이 삼성 출신 인사인 것 같다. 지승림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부사장,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이 “희망을 가진 자가 역사를 창조합니다” 주진우 기자 진보 개혁 세력의 원로 함세웅 신부는 “노 대통령은 민주 정권 논쟁에 대한 역사적 고민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함 신부는 “불의와 거짓 앞에 분노하는 사람이 성숙한 신앙인이다”라고 말했다. '친기업 정부'에서 삼성 특검 유명무실? 주진우 기자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상당 부분 맞다." 검찰의 삼성특별수사?감찰본부(특본) 본부장 박한철 울산지검장은 수사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본은 삼성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만든 정황을 확보했다. 그 돈으로 이건희 회장 부인이 그림을 사는 등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확인했다. 특본이 기초 공사에 해당하는 수사를 잘했다는 박한철 본부장의 말에는 김용철 변호사도 적극 동의하고 있다. 특검 뺨 맞은 검찰, 엉뚱한 곳에 화풀이 주진우 기자 대선 직후 이명박 당선자는 “특검에서 무혐의로 나타나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이회창 후보 측에서는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냐”라며 반발했다. 이명박 당선자를 의식했는지는 모르지만 검찰은 김경준씨 회유 메모 파동과 기획 입국설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 할아버지가 와도 끄떡없다는데... 주진우 기자 지난 12월26일 BBK 특검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12월28일 특검법이 공포됐고, 1월12일에는 특검호가 발진한다. 다시 한번 정국은 BBK 회오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차기 대권 예약? 불행한 2인자? 주진우 기자 이번 대선을 통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정치적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 전 대표는 3김 이후 가장 강력한 ‘포스’를 보였다. 대중 흡입력 면에서 그와 비교할 정치인이 없다. 그가 이번 대선을 통해 차기 대권에 가장 가까이 간 정치인이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드물다. 지난 12월20일 SBS에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 박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박 전 대표(51.0%)를 꼽았다. 박 전 대표는 이회창 후보가 출마하자 “정도가 아니다”라며 최악 면한 정동영, 지고 웃는 이회창, 갈길 험한 문국현 주진우 기자 선거는 전쟁이다. 이기는 것만이 사는 길이다. 승자는 오직 한 명뿐. 대선에서 진 후보들은 모두 패장의 멍에를 짊어진 채 책임론에 직면해 있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는 죽어서 산 후보도 더러 나왔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참여정부의 2인자’라는 꼬리표가 주홍글씨였다. 이해찬・한명숙・유시민 등 이른바 친노 후보를 물리치고 범여권의 대선 후보가 된 그는 정작 본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해 쓴잔을 마셨다. ‘노무현과 관계 있는 것은 모든 게 싫다’는 막무가내 민심 앞에 정 후보는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뚝딱이 아빠’가 분주한 까닭은… 주진우 기자 유치원생이 대통령을 뽑는다면? ‘뚝딱이 아빠’ 김종석씨(48)가 유력하지 않을까. “유치원생들을 모아 놓고 인기 투표를 하면 1위는 당연히 내 차지다”라고 김씨는 말했다. 16년 동안 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을 진행하고 있는 김씨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동 교육 전문가이다. “BBK 수사 발표, 검찰답지 못하다” 주진우 기자 BBK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 수사를 믿는다고 했다. 수사 결과를 조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를 발표한 날, 수사 검사들이 일제히 기가 죽었다고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 분위기를 전했다. 김 변호사는 “그날 밤 수사 검사들은 술 많이 먹었다. 몇몇 검사는 수뇌부가 임기를 보장받기 위해 무리수를 띄웠다는 소리까지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이번 BBK 사건은 불과 2주일 만에 아주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평했다. 비밀의 제국 발가벗긴 시대의 나팔수 주진우 기자 〈시사IN〉은 삼성 비자금 존재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2007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시사IN〉 7호에 실린 김 변호사의 양심선언(“나는 삼성과 공범이었다”)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은밀한 성역을 발가벗겼다. 올해의 인물은 100인 자문단의 설문을 거쳐 편집국에서 결정했다. 김 변호사의 행위를 보는 시각은 다양했지만, 〈시사IN〉 편집국은 그의 문제 제기가 한국 사회를 좀더 투명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중시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88만원 세대’ 또한 올해의 인물 주요 후보로 거론되었음을 밝혀둔다. 분야별 올해의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