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인 듯, 오류인 듯 기재부의 53조 초과 세수 추계 김동인 기자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주요 후보들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폭넓은 보상을 약속했다. 손해보상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는 선거가 끝난 후 가시화됐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5월12일, 36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추경안을 두고 정치권이 뒤숭숭하다. 논란이 된 건 추경을 가능케 하는 재원이었다.기재부가 밝힌 추경안 총액은 59조4000억원이다. 이 중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지방재정 편성 금액(23조원)을 제외한 금액이 지출 총액 36조4000억원이다. 기 동국제약, 임상연구로 입증된 생약성분의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 출시 ADVERTORIAL ● 대다수 중장년 남성들이 경험하는 전립선비대증,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 관리 중요● 주성분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 임상연구에서 복용 1개월 후 배뇨 장애 증상 개선 확인, 특히 야간배뇨 횟수 큰 폭으로 감소(2022-05-19)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중·장년 남성의 전립선 관리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생약성분의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을 출시했다.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을 경험하고 있지만 단순히 노화 과정으로 잘못 생각해 방치하거나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 ‘악법 전문가’ 행정장관, 독립언론 고사시키나? 홍콩·관춘호이 (전 <빈과일보 > 기자, 현 독립언론인) 2022년 ‘국경없는 기자회(RSF)’ 세계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홍콩은 180개국 중 148위를 기록했다. 2002년 첫 보고서 발표 당시 18위였다. 그때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5년째 되던 해인데 그 후 130위나 하락했다. 홍콩에서는 언론자유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에 두 체제 공존)’의 지표라고 본다. 지난해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일간지 〈빈과일보〉와 온라인 매체 〈입장신문〉이 차례로 폐간하면서 홍콩 언론 생태계는 매우 취약해졌다. 7월이면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된다.지난 5월8일 경 북한의 ‘위드 코로나’를 남한이 도울 방법 변진경 기자 북한은 5월12일 코로나19 발열자(확진자) 발생 소식을 처음 공식화했다. 2020년 5월12일이 아니다. 2022년 5월12일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5월12일 1만8000명이던 일일 신규 발열자 수는 5월15일 39만292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확산세가 가라앉아 5월24일에는 발열자 수 11만5970명을 기록했다. 한때 하루 21명까지 올라갔던 사망자 수도 점차 내려와 5월23일부터 이틀간은 ‘0명’으로 집계되었다.북한 측 발표만 보자면, 이제 북한은 코로나19의 고비를 넘겼다. 5월24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의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게일 콜드웰 지음, 이윤정 옮김, 김영사 펴냄“어느 저녁엔가는 손으로 벽을 짚고 서서 큰 소리로 ‘할 수 있어’라고 혼잣말했다.”혼잣말은 때로 내가 나를 돌보는 법이 된다. 생각이나 마음이 몸을 입어 목소리가 될 때 감정 역시 다른 차원으로 진입한다. 인생이 한 번뿐이라는 말은 꽤 식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진실이라서 우리는 자주 시행착오를 겪는다. 읽는 이의 삶이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느냐에 따라 매번 새롭게 읽힐 이야기가 도착했다. 자신의 삶을 낱낱이 세어 들려주는 글을 따라 읽다 보면 ‘인생 ‘벌새의 희망’ 말하는 1세대 기후운동가 이오성 기자 기후위기 운동을 한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던 때가 있었다. 민주와 반민주, 자본과 노동으로 맞서던 시절 기후위기는 100년 뒤 혹은 1000년 뒤에나 다가올 미래의 일로 여겨졌다.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같지만 우리 사회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푸른아시아’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는 운동을 펼치는 단체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61)는 ‘1세대’ 기후운동가로 불릴 만한 사람이다. 그는 30대 중반까지 전민련(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등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단체에서 일했다. 선배와 동 기후행동에 보내는 ‘경애의 마음’ [프리스타일] 이오성 기자 얼마 전 녹색당 창당 10주년 행사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올해 초 〈시사IN〉이 보도한 ‘대한민국 기후위기 보고서’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 기후위기 공약을 매우 중시하는 유권자 집단이 3분의 1 이상 존재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수치를 떠나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한국인의 마음속에도 깊이 각인된 것만은 확실했다.녹색당이 창당된 10년 전만 해도 기후위기는 국가의 주요 의제가 아니었다.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유럽 노동자의 시위를 이해하지 못하듯 사람들은 기후위기도 남의 나라 일로 여겼다. 지금이야 태스크포스를 꾸리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수사는 왜 중단됐나 김다은 기자 지난해 4월, 강유빈씨(가명·23)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를 알게 됐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눌 곳이 있어서 반갑고 신기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유빈씨는 디지털성범죄의 피해자가 되었다. 우울증갤러리에 자신을 모욕하는 글이 올라오진 않는지 매일 확인을 하고, 비슷한 피해자가 없는지 백방으로 찾고 있다. 가해자를 통신매체이용음란죄와 모욕죄로 고소했지만, 수사는 2개월 만에 모두 중지되었다. 지난 1년간 유빈씨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던 걸까?유빈씨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익명으로도 글을 쓸 수 있는 N번방 재판을 지켜보고 기록한 이름없는 시민들 이상원 기자 N번방 사건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이다. ‘박사’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조씨는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박사방’을 운영했다. 목 보호대를 차고 나와 “악마의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 광적 범죄자는 사건의 심벌이 되었다. 텔레그램 성착취의 시초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의 무표정한 얼굴을 함께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하지만 텔레그램 성착취는 몇몇 범죄자가 벌인 평지풍파가 아니다. 악한 수요가 대담한 공급을 만난 결과물이다. 문제의 채팅방 중에는 ‘참여자’가 9000여 명에 이르는 것도 있다. 그중 일부는 가상화폐 취재 ‘마이볼’, 실제 투자는 ‘마이너스’ [취재 뒷담화] 이오성 기자 1990년대생인 주하은 기자는 편집국 막내 기자입니다. 명색이 경제팀장인 제가 테라·루나 코인 사태가 터진 직후 무슨 일인지 얼떨떨해하고 있을 때, 진행하던 기사를 뒤로 미루고 스스로 ‘마이볼’을 외쳤습니다. 〈시사IN〉 제767호에 ‘루나가 받쳐주던 테라, 어떻게 추락했나’ 기사를 쓴 주 기자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혹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나?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있지는 않고, 비트코인 선물 ETF(BITO)에 투자하고 있다. 이전에 BITO의 구조와 그 의미에 관한 기사를 쓰고 난 이후 매력을 느껴서 투자했는데, 성적은 처 전두환이 만든 역사 속 피해자들, 42년 만에 손잡다 나경희 기자 집으로 뛰어 들어온 아버지는 미처 신발을 벗지 못했다. 어머니가 급히 밥상을 차렸다. 아들은 마루에 신문지를 폈다. “워커화라고 하죠, 발목까지 올라오는 딱딱한 신발 있잖아요. 아버지가 워커화 끈을 일일이 풀고 묶을 시간이 없어서 제가 펴드린 신문지 위에 발을 얹은 채로 식사를 하셨어요.” 정원영씨(53)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1980년 5월이었다.당시 광주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점점 거세지자 전남도경(현 전라남도경찰청)은 인근 지역 경찰서에 동원 명령을 내렸다. 함평경찰서에서도 경찰 55명을 보냈다. 정원 채용 비리 판결문에 적힌 국민의힘 후보들 문상현 기자 KT 채용 비리 사건에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도 관련된 사실이 〈시사IN〉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 2019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정 채용 청탁자 리스트에 김영선 후보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나온 KT 채용 비리 사건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근 다시 입길에 올랐다.KT 채용 비리 사건은 2018년 말 불거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한동훈 소통령 취임 직전 내쳐진 ‘N번방 해결사들’ 김영화 기자 법무부에 열두 번째 ‘권고안’을 막 공유한 참이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신설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첨부자료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한 성착취물과 이를 희화화한 댓글이 줄지어 있다. “2020년 4월 디스코드(게임용 음성 채팅 메신저)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포하다 검거된 채널 운영자가 12세였어요.” 초안을 쓴 건 ‘리셋(ReSET)’ 최서희 대표다. 익명 활동가로 구성된 리셋은 N번방 수사 초기부터 성착취물이 공유되는 단체방에 잠입해 가담자 검거에 기여 [기자들의 시선] 일본 언론이 기록한 쿠팡 과로사 노동자 변진경 기자 이 주의 비율6월1일 지방선거에서 전국 교육감 후보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각 시도 교육감 당선자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진보 대 보수 비율 9:8. 경남·광주·서울·세종·울산·인천·충남·전남·전북 9곳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제주·충북에서 보수 성향 교육감이 당선되었다. 서울에서는 진보 성향 조희연 현 교육감이 38.1% 득표율로, 23.5%를 받은 보수 성향 조전혁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에서는 보수 성향 임태희 후보(54.8%)가 진보 성향 성기선 후보(45.2%)를 이겼다.이 주의 기 [포토IN] 윤석열 정부 첫 가석방, 남재준·이병기 꽃다발을 받다 이명익 기자 “아 누가 나오길래 이렇게 기자들이 온 거예요?” 온몸에 문신을 한 건장한 남자들과 온 그는 서울구치소 앞 풍경이 낯설었나 보다. 전직 국정원장들이 나온다는 말에 “이야, 대한민국의 법이 살아 있긴 하나 보네. 국정원장이 빵에 다 갔다 오고.” 담배를 비벼 끈 그가 두부 한 모를 들고 사라지기까지 아무 말도 건넬 수가 없었다.국가정보원장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오른쪽부터 두 번째·세 번째)이 5월30일 오전 가석방되었다. 두 전 국정원장은 경기도 의왕시 선거 승패보다 중요한 ‘뒤풀이’ 시간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가수 정태춘씨의 노래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내 애청곡이다.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중략) /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가사에서 1991년 5월 이후의 기억이 떠오른다.1991년 봄, 명지대 학생 강경대의 죽음 이후 열 명이 더 숨졌다. 시위가 격화했고,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가 쏟아졌다.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이 있었고, 국무총리 서리가 외대에서 밀가루 세례를 받았다. 수세에 몰린 정부·여당이 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6월에 지방선 [기자들의 시선] 5월31일은 ‘○○의 날’이었다 이오성 기자 이 주의 법안지자체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안이 5월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교육, 의료, 주거, 문화 등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담고 있다. 지방교부세, 지방교육교부금 등을 특별지원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지원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섬 주민 여객선 요금 지원, 공공임대주택 우선공급 등 주거와 교통 대책도 포함됐다.이 주의 기념일5월31일은 바다의날이다. 신라의 장보 “정의와 상식의 법치, 미래 번영을 이끌 선진 법치 행정.”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정의와 상식의 법치, 미래 번영을 이끌 선진 법치 행정.”지난 5월27일 법무부가 ‘법무부 비전 릴레이 캠페인’으로 실시한 손글씨 경품 행사의 문구. 이 문구를 손글씨로 써서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는 국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준다고. 10명에게 5만원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5명에게 파리바게트 1만원권 상품권, 30명에게 5000원짜리 GS25 상품권을 내걸었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이벤트를 중단해. 논란의 문구 주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 장관이 취임사에서 밝힌 포부를 국민들에게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필사하게 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가리키는 것 전혜원 기자 일론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우주선 회사 ‘스페이스X’를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가다. 팔로어가 9500만명이 넘는 트위터 중독자이기도 하다. 그의 트윗 하나에 주가나 코인이 폭등하거나 폭락한다. 수많은 투자자들을 팬으로 거느린 그는 “현대 자본주의의 우상”이라 할 만하다(〈이코노미스트〉). 그런 그가 또 다른 논쟁의 중심에 섰다. 다름 아닌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다.머스크는 지난 4월21일(현지 시각)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가, 한 달도 되지 않은 '불꽃'같은 낯선 존재, 박지현의 80일 김은지 기자 ‘박지현의 용기 민주당의 희망 0090(2000~1990년생) 여성 당원 일동’ ‘박지현이란 푸른 바다로 모인 부유하는 심판자들’ ‘불꽃이 일으킬 새바람을 기대합니다. 박지현을 응원하는 여성 유권자 일동’.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당사 9층 당대표실에 놓인 화분의 문구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26)을 응원하는 내용이다.‘불꽃’은 2019년 디지털성범죄 N번방 사건을 쫓던 추적단의 이름이다. 당시 박 위원장은 ‘불’이라는 활동명을 썼다. 국민의힘의 ‘젠더 갈라치기’ 대선 캠페인이 절정이던 지난 1월, 박 위원장은 민주 더보기